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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자가격리 해제 후 철파엠 복귀(+코로나 검사 결과)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1. 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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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이 자가격리를 마치고 철파엠에 복귀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14일 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김영철. 그는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으로 밝혀졌지만 자가격리 원칙에 따라 진행하던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을 잠시 떠났었는데요. 다시 라디오에 복귀한 그는 자가격리 하는 기간 동안에 느꼈던 기분들에 대해 놀라고 떨리고 무섭고 겁나고 초조하고 행복하고 서글프고 심심하고 분주하고 짜증나고 홀가분했다고 전하며 14일 간의 집콕 생활이 얼마나 힘들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철파엠에 복귀한 첫날 그는 14일이라는 긴 시간이 금방 간 것 같다면서 자가격리 8일차가 되자 영화 케스트어웨이가 생각났고 섬에 갇혔던 주인공의 이야기가 저의 모습을 대변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영화에서는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주인공이 혼자 섬에 갇혔지만 본은 며칠만 버티면 되는 일이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랐다며 스튜디오와 일상이 그리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가 다시 돌아온 라디오의 첫곡으로 본인의 노래 안 되나요를 선택하고 방송에 다시 너무 오고싶었다, 오프닝을 직접 써서 준비했다며 라디오 MC 자리에 대한 자가격리 동안의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철파엠 두 시간을 귀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진행하겠다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영화 유튜브 천재이승국, 박순봉 기자, 오은영 선생님 등이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리를 비우는 동안 철파엠의 MC를 맡았던 주시은 SBS 아나운서, B1A4의 멤버 산들, 배우 윤시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김영철은 1974년 6월 23일생으로 울산광역시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82cm 의 신장에 73kg의 몸무게를 가진 그는 1남 2녀 중 셋째 아들로, 기장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의 호텔경영학 학사를 마쳤으며 1999년 KBS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습니다. 

데뷔 전 1998년 시사터치 코미디파일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방송에 나오기 시작했고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후에는 "미안합니다. 몸이 아파서"라는 유행어를 통해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개그콘서트에서 다양한 유행어를 남기며 인기를 얻는 개그맨이 되었는데요. 엽떼요, 네네 알겠습니다 등의 재치있는 유행어와 하춘화, 윤복희, 이영자 등을 성대모사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김영철을 대신해 철파엠의 MC를 맡았던 윤시윤은 다음날 김영철의 복귀를 알리며 4일 간의 DJ를 맡았던 소감에 대해 밝혔는데요. 개그우먼 권진영과 함께 그러면 안 돼 코너를 진행하고 "자가격리 2주를 마친 김영철을 대신해서 DJ를 4일간 맡게 되었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내가 DJ를 잘 한건지 모르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그는 "김영철과 철가루가 만들어 놓은 행복한 동산에서 뛰어놀다 가는 기분이다. 코로나로 인해 마음껏 여행도 가기 어려웠는데 라디오 DJ를 하며 제대로 놀다 간다. 감사하다. 김영철이 복귀하면 나는 이제 철가루가 되어 라디오를 청취하겠다"고 아쉬움과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또한 김영철의 자가격리 기간동안의 식단도 화제입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14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음식을 해 먹으며 이를 인증했는데요. 본인이 운영하는 SNS를 통해 본인이 12일간 배달음식을 한 끼도 시키지 않고 대충먹지도 않고 인스턴트를 먹지도 않고 직접 요리를 해서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밥상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정성껏 끓인 찌개와 계란 후라이, 여러 밑반찬과 쌈 채소와 밥상을 차린 그는 본인의 가장 큰 장점이 꾸준함과 성실함이라고 말하며 이를 보여주는 밥상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또 혼자 자가격리를 하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더 제대로 된 한 끼 한 끼를 해서 먹고싶었다고 이야기하며 이렇게 매 끼니를 스스로 챙겨 먹을 일이 또 있을까 하는 마음에 더욱 열심히 밥을 해 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은 자가격리 기간 동안에도 직접 요리해 식사를 준비할 것을 다짐했던 그였습니다. 

자가격리 11일 차에는 라면을 먹었다고 인증한 그는 요리가 조금 귀찮아 진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자가격리 기간 동안 머리를 자르지 못해 머리가 너무 많이 길어 옆머리가 난리가 났다면서 지저분한 머리를 하고 라면을 먹는 본인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자가격리 기간 동안에도 우울함을 이겨내가 위해 특유의 재치와 유쾌함을 담아 일상을 보내고 있는 김영철의 모습에 팬들 역시 힘을 얻고 재미를 얻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한편 다시 돌아온 라디오 첫 날 김영철은 출연한 오은영 박사와 함께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오은영 박사를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처음 봤다는 김영철은 15년 전에 했던 첫 방송을 기억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오은영 박사 역시 2005년에 시작한 프로그램이 2016년에 마무리를 지으며 11년 동안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고 밝혔는데요. 기억에 남는 아이가 있냐는 김영철의 질문에 누구 한명을 집어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아이들이 부모를 더욱 사랑한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면서 아이들이 부모의 사랑을 오해해 마음 아파하는 경우가 있으니, 부모가 조금만 바꾸면 아이들은 이를 포용하고 용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영철은 14일의 자가격리라는 힘든 시간을 유쾌하고 건강하게 지내면서 SNS에서 팬들과 자주 소통했고 김영철의 빈자리를 메꿔준 여러명의 스페셜 DJ들의 노력 덕분에 새해에 다시 철파엠의 DJ로 돌아와 철가루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특유의 재치로 재미있는 라디오를 청취자들에게 들려줄 김영철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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