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난성 동북쪽에는 호수면의 해발 고도가2700m에 이르는 루구호가 자리 잡고 있는데,백두산 천지처럼 산 정상에 위치한 호수로 중국이 발표한10여행지로 속할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데요! 이 루구호 주변은 모계사회의 전통을 이어온 독특한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모수오족에대해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모우수족(摩梭人)
실제 나시족과 모우수족(摩梭人)은 매우 유사한 문화인 모계 사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중국이55개의 소수 민족을 정할 당시,모수오족을 하나의 독립된 소수민족이 아닌 나시족에 속한 일파로 분류하였는데요.하지만 나시족과 모수오족의 전통문화는 비슷한 듯 다르다고 하는데요.언어까지 완전히 다르다고 합니다.
모수오족은 한 장어계에 속하는 그들만의 독특한 모수어가 있지만,문자는 없다고 알려져 있다고 알려줍니다.모수오라는 단어 뜻대로 원래는 양이나 소,돼지 등을 기르던 유목 민족이었다고 합니다!
모수오족은 자신들의 조상이 나시족이 아니고 티베트족의 후손이라고 주장하자,중국은55개 소수민족과 별개로 모수오족을 인정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주혼관계
이 모수오족은 무려1500년 동안 모계사회를 유지해오고 있는 지상 유일의 여인국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아마도 해발2700m높이의 첩첩산중 사이에 자리 잡은 지리적 특색과 주혼(혼전연인 관계)이라는독특한 문화 때문이기도 합니다.
남자들은 남편과 아버지의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고,여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남성을 마음대로 만날 수 있는 이곳이 정말 신기한데요.
성인식
실제 모수오족 여성들은13살에 성인식을 치른 후부터는 마음에 드는 남자들과 주혼을 맺을 수 있는데요.이 또한 결혼이 아니기 때문에,애정이 식으면 자유롭게 헤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아이가 태어나게 된다면,어머니의 성을 따르는 건 물론,어머니가 기르도록 되어있다는 거죠.
실제 모수오족 집안의 최고 권위자는 할머니 또는 어머니로 농사도 여성이 짓고,제사도 여자의 몫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실제로 남성은 낮에는 자신의 어머니 집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자신의 아샤를 찾아가 같이 밤을 보내기도 하였다는데요.
아샤란?
여기서 말하는 아샤는 모수오로 교제하고 있는 연인이라는 뜻으로 남녀 모두에게 통용되기도 하고,남자 애인은 아주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전해지는데요. 또한 아이들은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며,그저 아저씨 혹은 삼촌으로 부르며 산다고 하는데요.
아빠라는 개념이 없다 보니, 아빠라는 단어조차 없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하지만 지금은 중국어로 빠빠라는 아버지라는 단어가 있기는 하다고 전해지네요!
물론 부계사회로 바꾸려는 강압도 있었지만,인민들의 반대로 실패,아직도 이런 모계사회를 유지하고 있다고 알려지는데요.
관광객으로 인한 영향
하지만 최근 모수오족의 모계사회에 변화의 조짐이 조금씩 있다고 알려주는데요. 올해74세인 할머니는 딸4명과 아들3명을 길렀습니다.이 가운데 큰 아들은 이웃 마을의 여자와 결혼을 하여 처갓집에서 살고 있다고 알려주었는데요.
막내딸은 다른 한족 남자와 주혼 관계가 아닌 동거를 하며 따로 가정을 꾸리기도 하였다고 알려줍니다.문명사회와의 접촉점이 늘어나다 보니 생긴 변화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모수오족이 살고 있는 이곳은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아름다운 절경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한데요.실제로50만 명을넘었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때문일까요?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게 되면서,사람들의 생각을 변화시켜 모계중심 사회가 살짝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있는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부로부터의 변화 압력에 전혀 굴복하지 않는70%가 아직도 주혼 제도를 고집하며 모계사회를 유지하고 있다고 알려주는데요.
또한 이와 같은 소식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게 되면서,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하는데요.당연히 현재는 코로나기 때문에,쉽게 가진 못하겠죠? 나중에 코로나가 풀리게 되면 저도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성인데요!백두산의 천지와도 비슷하다는 루구호의 절경과 여인국을 실제로 한번 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