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 시상식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미국 영화 연구소(AFI)의 올해의 영화상과 미국 온라인,뉴욕 온라인 비평가협회상까지 휩쓸고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화 미나리 MINARI
낯선 미국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가족, 가족들에게 무언가를 해내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아빠 제이콥은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어가기 시작하게됩니다.그리고 엄마 모니카도 일자리를 찾으러다니죠.
아직은 어린아이들을 위해서 모니카의 엄마 순자가 함께 살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고춧가루,한약,멸치 그리고 미나리를 넣어놓은 가방을 가지고 있는 할머니가 도착합니다.
큰딸과 장난꾸러기인 막내아들 데이빗은 삶은 밤을 입으로 베어서 건네주는 할머니를 영 못마땅합니다.그래서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한약을 버리고 그곳에 소변을 받아서 할머니에게 가져다 드리자
아빠에게 벌을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이 장면이 포스터 장면에 실렸는데요.
감독은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 미나리로 표현을 했다고 합니다.
미나리는 아무곳에서나 잘 자란다
이민자 가족이 미국 땅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미나리로 비유했고
이에 봉준호 감독은 영화 미나리를 아릅답고 보편적이라고 했습니다.
이 영화 '미나리'에서 딸과 함께 살기 위해 미국으로 간 '순자'역할을 한 윤여정 배우는
LA,보스턴,노스캐롤라니아,오클라호마,콜럼버스,그레이터 웨스턴 뉴욕,뮤직시티,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세인트루이스,디스커싱필름 비평과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선셋필름 서클 어워즈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석권하게 됩니다.
美 연기상 총 20관왕을 달성하면서 한국영화계의 새로운 획을 긋고 있는데요!
영화 '미나리'는 지난 25일에 미국영화 연구소의 '올해의 영화상'도 수상했습니다.
이에 오스카 예측 전문 매체 골드더비는 AFI(미국영화 연구소)가 2010년 이후 오스카 역대 작품상 후보로 오른 88개의 영화 중에서 77개 작품을 올해의 영화상으로 선정을 했으며
무려 87.5%라는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배우 윤여정 프로필
나이:1947년 6월19일 (73세)
자녀:2남
형제자매:윤여순(동생)
소속사:후크엔터테인먼트
데뷔:1966
배우 윤여정은 1966년 T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게 됩니다.
스크린 데뷔작이자 출세작인 1971년 영화'화녀'에서 한 가장을 파탄으로 몰아넣는 광기 어린 하녀 명자역을 연기하면서 시체스 국제영화제,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대종상,신인여우상 등을 수상하게되면서 화려하게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1975년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때 가수 조영남과 결혼을 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면서 잠정 은퇴를 하게 되었는데요.
남편이였던 조영남은 결혼 생활 동안 바람끼가 다분했으며,돈을 한 푼도 벌지 않고 윤여정이 모아둔 돈을 모두 탕진해버렸다고 합니다.그래서 윤여정은 배우 생활을 다시 시작하면서 두 아들과 자신을 지키려고 온갖 작품에 뛰어들었습니다.
윤여정은 결혼 생활동안 "쌀독에 쌀이 있었을 때보다 없던 적이 더 많았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윤여정은 결혼 생활 동안에 굉장히 헌신적이였고 두부를 좋아했던 남편 조영남을 위해서 직접 콩을 갈아서 두부를 만들었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헌신적인 윤여정에게 1984년, 조영남은 "네가 못생겨서 도저히 같이 살 수가 없다"라고 하면서 이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발언때문에 윤여정의 팬 중장년층 어르신들에게는 조영남은 아주 안좋은 이미지로 자리잡혀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윤여정은 조영남을 험담하지 않아서 어마어마한 대인배라고도 불려졌스니다.
하지만 윤여정은 "사실은 조영남을 너무 증오하지만 그 시절 얘기를 입에도 올리고 싶지않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조영남도 과거 무릎팍도사에 출연했을 당시 "윤여정이 입을 열었다면 나는 사회에서 매장됐을 것"이라고 하면서 인정했습니다.
그 후, 조영남은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면서 모두 파경을 맞았으며 윤여정과의 이혼에 대해서
"내가 신을 배반했다는 느낌이 들고,같이 살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그걸 지키지 못했다.노래하는 것도 가책과 죄의식까지 든다"라고 말하면서 후회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윤여정은 조영남과 이혼했을 당시 연예계에서 매장당할 뻔했지만 본인과 가까웠던 김수현 덕분에 생활연기인으로 밑바닥에서부터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그리고 윤여정은 당장 지우고 싶은 악몽이였다고 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조용남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은 "첫번째 결혼시절"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MBC캡처
그런 고난과 힘든시간을 이겨내고 최고의 배우로 자리잡은 윤여정.
현재 영화 '미나리'가 오스카 배우상 후보에 오를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이번에 꼭 한국인 최초로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영어로 연기를 하지 않으면 크게 인정받지 못하던 미국 시장에서
윤여정의 연기가 이렇게 호평받고 있다는 사실은 사실 수상 가능성을 기대해도 좋다고 보고있습니다.
또 한, 작품 자체,정이삭 감독,주연인 한예리 등도 모두 주목받고 있고, 일부 미국 매체에서는 한예리를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예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다음으로 현재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나리'는
올해 봄 3월에 전국 극장에서 개봉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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