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이슈

‘아이콘택트’ 최홍림 30년 의절한 형 출연 역대급 사연 (+ 최홍림 신장이식)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1. 8. 21:31
반응형

 

개그맨 겸 골퍼 최홍림씨가 채널A의 ‘아이콘택트’에서 형 때문에 고통받았던 어린시절을 고백하며

30년 넘게 의절한 형을 마주하고 기막힌 가족사를 털어놓았습니다.

 

아이콘택트는 “말없이도 진심은 통할 수 있을까”라는 모토 아래에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눈맞춤’이라는 첫경험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침묵’ 예능인데요.

미묘하고 적나라한 표정 변화 속 예측 불가한 반전의 결말이 시청자로 하여금 재미를 불러일으킵니다.

 

 

최홍림씨를 눈맞춤 방에 소환한 사람은 최홍림씨의 누나 최영미씨였습니다.

 

먼저 등장한 최홍림씨 누나는 “아주 간절한 마음으로 나오게 됐다. 저는 안양에서 온 최영미다.

우리 가족의 마지막을 푸는 느낌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나왔다.”며 2남 3녀 5남매인데 막내가 최홍림이라고 했습니다.

 

[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영상 캡쳐]

 

또한 “홍림이와 오빠가 10살 차이가 나는데 의절한 지 30년이 다 되어간다.

과거 오빠는 너무 무서운 존재였다. 공포였고 생각하기 싫은 존재였다”고 하며

최홍림의 친형이 수십 년 전부터 촉력적인 성향으로 형제들과 갈등을 빚어왔음을 밝혔습니다.

 

이어 “홍림이가 고2 때 형에게 대적하기 위해 태권도를 배우기로 했다”라고 하며

“오빠를 보는 순간 너무 두렵고 보고 싶지 않은 존재였기 때문에 결혼식에도 부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영상 캡쳐]

 

이후 눈맞춤방에 들어선 최홍림씨는 들어서자마자 홀로 오열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한참을 울던 그는 형과 마주하자 “내 온몸이 목, 손목, 발목만 빼고 다 시커멨다. 네 살 때 그렇게 때리고 나서.

날 때려야 가족들이 돈을 주니까! 그 돈으로 나가고, 또 때리고 돈 받아 나가고!”라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영상 캡쳐]

 

형은 본인의 잘못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최홍림씨에게 본인의 폭력의 이유를 설명하며 사과를 건네었습니다.

 

최홍림씨는 제대로 기억을 하지 못하는 형에 “기억을 해야지! 하나도 모른다고 하잖아.

편찮으신 어머니를 단 한 번도 찾아온 적 없고, 장례식장에 와서 왜 우냐!”며 분노했습니다.

 

또한 최홍림씨는 형에게 받았던 고통들을 말하며 이야기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는 형이 걸을 수 없을 정도까지 죽을 만큼 패니 가출을 하여 외삼촌 집에 갔다고 합니다.

외숙모가 보고 기절할 정도였다고 하네요.

 

[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영상 캡쳐]

 

결혼 후에 아내가 최홍림씨에게 왜 이렇게 못 듣냐고 자주 말한다고 하는데요, 이에 형에게 맞아서 귀가 잘 안 들린다고.

방송할 때 조용히 말하고 싶은데 내 말이 안 들려서 크게 말하게 된다며 어렸을 때 맞아 고막이 손상된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또한 그는 “우리 집에 가전제품이 하나도 없었다. 형이 다 전당포에 팔아먹고 전당포 딱지를 땅바닥에 놓고 갔다.

우리는 형이 또 와서 다 맡길까 봐 하나씩 가전 들고 남의 집에 맡기고 피해있었다”며

 

형이 집을 팔고 누나 돈까지 다 썼을 때, 형이 날 죽인다고 했지 주먹으로 팼지. 눈 하나 깜빡 안 하면서 물건 다 집어던졌지.

나 대학 2학년 때다. 그때 무슨 10살 많은 형이 사춘기냐”고 소리쳤습니다.

 

[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영상 캡쳐]

 

그는 어머니가 형의 행동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화장실에 쌀을 버리고 간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삼켰습니다.

 

“나랑 엄마랑 단둘이 단칸방에 살 때 형이 돈 달라고 하니까 엄마가 ‘먹고 죽을 돈도 없다’고 했다.

그랬더니 형이 그럼 같이 죽자며 쌀을 (재래식) 화장실에 다 버리지 않았느냐. 엄마가 그걸 보고 얼마나 울었는 줄 아느냐.”

 

[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영상 캡쳐]

 

최홍림씨는 2년 전 말기 신부전증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신장이 다 망가져 이식을 받는 것밖엔 방법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때 친형이 자기가 신장을 주면 안 될까 하고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최홍림씨도 괜히 엮기고 싶지 않아 받지 않고 싶었지만,

본인의 몸이 너무 힘들고 걸을 수 없을 정도가 되니 친형의 선의를 받아들였다고 하는데요.

그 뒤로 모든 검사까지 다 받고 적합 판정까지 받아 수술 날짜가 나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 친형은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그래서 최홍림씨의 누나가 최홍림씨에게 신장을 주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영상 캡쳐]

 

최홍림씨의 친형은 신장수술을 해야 할 때 진심으로 신장을 주려고 했지만 혼자 살다 보니 주위에서 염려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나이도 많은데 혹여나 몸이 안 좋아지면 돌봐줄 사람도 없고, 주기적으로 병원을 다닐 형편도 못되었다고요.

그러면서 30년 만에 잡은 기회를 놓쳐서 미안하다며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영상 캡쳐]

 

이에 최홍림씨는 신장을 주고 안 주고는 중요하지 않다고 하며, 형을 보면 엄마 생각이 난다고 하며 어머니가 형의 행동 때문에 세 번이나 자살 시도를 했다고 폭로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친형도 그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영상 캡쳐]

그는 “나는 어린 나이에 엄마의 그런 모습 다 봤다”며 “초등학생 때 새벽에 엄마가 신음소리를 내서 깼다.

어린 내가 엄마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고 말해 마음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영상 캡쳐]

 

형은 계속해서 사과하며 마지막엔 동생 최홍림씨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홍림씨는 일어나라고 하며 “언젠간 형을 다시 만날 거라 생각이 들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다. 미안하다”며

결국 무릎을 꿇은 형을 뒤로하고 문 밖을 나섰습니다.

 

[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영상 캡쳐]

 

이날의 방송은 채널A의 ‘아이콘택트’는 2019년 8월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저 마음 충분히 이해된다. 가해자는 항상 본인이 한 행동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용서 안 해도 괜찮다. 괜히 지금 용서해서 안 좋은 꼴 보지 말고 스스로 아픔을 먼저 치유하는 게 먼저다.”

“용서를 강요하는 거 너무 싫다. 누가 용서하라고 할 수 있겠냐.” 하며

최홍림씨가 겪은 아픔과, 방송에서 보였던 모습을 보고 위로를 건네는 응원의 말들을 남겼습니다.

 

 

최홍림씨 앞으로 상처를 잘 이겨내고, 더 좋은 모습으로 방송하시길 기원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