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루이비통인상 소식에 "샤넬만 남았다" (+에르메스)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1. 1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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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1월 5일, '명품 중의 명품' 에르메스에서 가격을 인상한지 이틀만에
'루이비통'에서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루이비통 관계자는 새해 첫 가격인상에 대해 "장기적 관점에서 이뤄지는 가격 정책의
일환으로 7일 일부 품목에 대한 가격조정이 이뤄졌다"며 "한국만 단독으로 가격을
올린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이 미국보다 인상폭이 14% 가량 높은 것으로 밝혀져 이 또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게다가 루이비통은 이미 작년에 두 차례나 인상했었기 때문에 더 많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어차피 살 사람은 산다', '호구로 생각하고 이러는거 같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이제 샤넬도 오르겠다'라며 오르기 전에 당장 달려가서 사야겠다는 반응까지 들려오고 있습니다.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에는 7일 새벽부터 이미 인상된 가격으로 표기가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1월 5일 에르메스가 가격을 올렸을 때처럼 전체 상품이 아닌 특정 상품들의
가격을 올린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도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비교적 가격대가 낮은) 제품들
위주로 올렸지만, 이미 작년에 두 번이나 루이비통인상 진행을 실행한데다가 새해 벽두부터
이런 소식이 들려오니 올해에도 3~4차례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예측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여론이 많이 안좋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최대 25% 수준으로 가격을 인상한다니 소비자들은 더욱 황당해하는 듯한 반응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면서 많은 자영업자들이 가게 문을 닫고, 공장이 돌아가지 않으며
다니던 직장을 잃기까지 하는데 명품업계는 이전보다 호황이라고 합니다.

코로나시대로 인한 '보복소비' 때문에, 명품에 소비하는 비율이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명품 업계에서는 이를 빌미로 가격 인상을 진행한다고 알려져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 보복소비 : 외부요인에 의해 억눌렸던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현상을 일컫음.)

한 마디로 현재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면서 여행지 현지 쇼핑 및
면세점 쇼핑 수요가 백화점으로 몰리는 상황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메이드 인 프랑스
명품의 지속적인 가격 인상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강하게 자극하면서 소비를 부추기는
현상이 이어지게 되면서 루이비통인상 소식이 들리게 된 것입니다.
루이비통의 경우, 한국에서만 가격 인상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명품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잘 팔리는 제품에
한해 높은 폭으로 조정된 것이 사실이다"라며 "루이비통의 경우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
그룹 정책에 따라 매해 3~4차례 가격 인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시기나
품목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위에 언급된 내용처럼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품목에 한해 루이비통인상 진행을 한다고
하는 것처럼 어떤 제품이 얼마나 올랐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루이비통 알마BB'
인상 전 : 1,750,000원 → 인상 후 : 1,820,000원

루이비통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유명한 알마BB는 140만원대에서 시작했지만
현재는 182만원까지 가격이 고공행진 하고 있어 '이대로면 200만원 뚫겠다'라는
평가가 대부분 입니다.

 

'루이비통 포쉐트 악세수아MM'
인상 전 : 780,000원 → 인상 후 : 980,000원

'어디에나 어울리고 가벼워서 좋다'는 포쉐트 악세수아도 지속적으로 가격 인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며,

 

'루이비통 멀티 포쉐트 악세수아'
인상 전 : 2,310,000원 → 인상 후 : 2,600,000원

멀티 포쉐트 악세수아의 경우 1,870,000원에 출시된 이후로
1년 2개월만에 가격이 다섯 번 인상되어 현재 260만원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루이비통 스피디 반둘리에30'
인상 전 : 2,040,000원 → 인상 후 : 2,090,000원

일명 '보부상 가방'으로 유명한 스피디 반둘리에 30 또한 가격이 인상되었는데요.
같은 '스피디 반둘리에' 라인은 모두 가격인상이 진행되었습니다.
같은 모양에 끈이 달려있지 않은 '스피디' 라인은 가격 인상 제품에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루이비통 네오노에 MM'
인상 전 : 2,210,000원 → 인상 후 : 2,240,000원

네오노에 제품 또한 처음 출시되었을 때만 해도 192만원에 형성되었던 모델인데
수시로 가격이 인상되더니 이제는 224만원 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의 가격이 조정되었는데요.
루이비통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디자인인 '모노그램' 위주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더불어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3초백', '강남역 가면 자주 보인다'는 평을 듣는
한국에서 인기 많은 제품들 위주로 가격이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1월이 되자마자 에르메스와 루이비통에서 제품별 가격 인상을 진행하다보니
샤넬도 인상될 것으로 예측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당장 가서 샤넬 구매해야겠다'거나 '오픈런을 시도해볼 때다'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샤넬을 떠올리면 '오늘 사는게 제일 싸다'라는 생각을 떠올리고는 합니다.
이제 이 대열에 루이비통마저 들어가게 될 것 같아 사람들의 구매욕구를 조금 더 자극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명품 인상 소식으로 인해 여러 커뮤니티에서 들썩이는 모습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가격이 올라서라기보다는 가격이 올라도 다른 나라보다 한국의 인상률이
더 높다는 점에서 씁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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