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 납치 사건 연루 충격... 미행 후 차에 올라타 "독한 X"

김청이 과거 납치 사건에 연루되었던 사실을 밝히면서 충격을 안겼습니다. 

김청은 지난 8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과거 납치 사건으로 인해 공황장애까지 앓게 됐던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는데요. 그는 1년 동안 스토킹을 당한 바 있다고 말하며 "스토킹을 당하고 납치될 뻔 했던 사건으로 인해 공황장애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청은 과거 일이지만 드문드문 기억이 난다고 말하며 1년 동안 본인을 스토킹 한 스토커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MBC에서 방송을 마치고 나오는 나를 처음부터 미행을 하고 있었다"며 "신호등에 차가 서자 내 차에 탔다. 매니저가 그 당시에 있지 않아서 보호해 줄 사람이 없었다. 내리라는 말에 차를 세웠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어 "차를 세우자 나를 끌어내렸다. 그래서 나는 신사동 한 폭반에서 길에 누워 발버둥치고 소리쳤다"며 기지를 발휘했던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납치범은 "독한 X이라고 욕하며 사람들이 몰려들자 도망을 쳤다"고 이야기해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짐작케 했습니다.

김청의 이러한 이야기에 함께 출연하는 출연진들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는데요. 

특히 어렸을 때 부터 지금까지 같이 살고 있는 어머니 역시 이 이야기를 최근에서야 알게됐다고 말해 더욱 놀라움을 줬습니다. 김청은 이러한 일들로 인해 공황장애를 앓게 되면서도 어머니르 걱정해 말하지 못했다고 고백, 어머니를 향한 김청의 사랑을 알게 했습니다.

그녀는 "만17살에 나를 나아 길러준 엄마"라며 "어린애가 애를 안고 있었다. 아버지는 내가 100일 때 사고로 돌아가셨고 그 이후 엄마 혼자 나를 키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김청은 또 "엄마가 평생 재혼도 안했도 연애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내가 50살이 되어 보니 어머니의 마음을 알겠더라"며 어머니를 향한 애틋함을 전했습니다. 

과거 결혼을 했다 3일 만에 헤어졌던 사연에 대해서도 털어놨는데요. 1998년 당시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3일 만에 이혼을 하게 되었던 것에 대해 이야기 하며 "3일 잠깐 다녀온거 아니냐. 문턱만 넘어갔다 오고 법적으로도 깨끗한 처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청의 출연으로 박원숙 역시 과거에 대해 추억하며 이야기를 함께 나눴습니다. 

김청은 "서교동에 제가 갔었죠"라고 말하자 박원숙의 재혼식이 있었던 서교동에서의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김청은 박원숙의 재혼 당시를 떠올리며 "멋지고 젊은 형부"라고 말하자 박원숙이 버럭하며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같이삽시다3'는 과거 연예인으로서 인기를 얻고 화려하게 생활하던 여자 스타들이 중년의 나이를 넘어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낸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