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보단 중국 지지한 스타는 누구? (+이유는 돈 때문에?)

홍콩 사태가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중국 출신 K 팝 스타들을 비롯한 중화권 연예인들이 시위 반대, 정부 지지, 경찰 지지를 함으로 홍콩인들에게는 꽤나 큰 충격이 전해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보통의 연예인이라면 대체적으로는 정치적 표현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이미지에 안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중국인 연예인들은 중국과 관련된 정치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의사를 표현하고 있는데요.

일부 네티즌들 역시 중국을 지지하면서 홍콩은 어차피 하나의 중국인데 왜 이렇게 독립 국가가 되려고 난리냐 등의 댓글들이 무수히 많았죠.

오늘은 과연 누가 누가 홍콩을 하나의 중국으로 인정함으로 중국을 지지했는지 알볼까 합니다.

 

유역비

유역비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나를 비난해도 된다. 홍콩은 수치스러운 줄 알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이 때문에 홍콩 대만 등 아시아권 영화팬을 중심으로 유역비 주연 영화인 뮬란에 대한 보이콧 (불매)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죠.
 

홍콩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조슈아 윙은 7일 트위터에 보이콧 뮬란이란 해시태그와 함께 뮬란을 보는 것은 경찰의 만행과 인종차별을 외면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무슬림 위구르인 집단 감금에도 잠재적으로 공모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럼 이 뮬란이 중국에서 환영을 받았을까요?

놉! 원작은 중국 시대의 여성 영웅의 이야기지만 영화화 과정에서 서구의 관점으로 동양 문화를 이해했다는 오리엔탈리즘 논란에 빠져 중국에서도 유역비 주연 영화인 뮬란은 환영을 받지 못하였죠.

성룡

홍콩 시위와 관련해서 그는 홍콩은 내 고향이고 중국은 내 조국이라면서 나는 조국과 고향을 사랑한다며 홍콩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2009년에도 성룡은 홍콩 민주화 운동을 비하하는 발언을 내놔 논란을 초래한 바 있는데요. 당시 성룡은 자유를 갖는 것이 반드시 좋은 일인지 모르겠다며, 지나친 자유가 지금 홍콩의 모습을 만들어냈다며 대만도 매우 혼란스럽다며 일명 홍콩 민주화 운동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왕망춘(汪明荃)

홍콩은 백 년 넘게 우수한 중화문화를 바탕으로 형성된 사회이며,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홍콩 시위를 반대하는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죠.
 

양가휘(梁家辉)

 

친중 성향 집회에 참여해 시위대를 저지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죠.
 

이렇게 홍콩 중화권 연예인 뿐만 아니라, K 팝 출신 중국 연예인들 역시 중국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요.

빅토리아

빅토리아는 한국의 에프엑스 걸그룹 출신으로 중국인 멤버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2019년 8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 국기를 배경으로 나는 중국을 사랑하고 홍콩을 사랑한다며 홍콩은 영원히 중국의 일부다 (我爱中国，我爱香港！Hong Kong is part of China forever)"라는 그루기가 담긴 사진을 게재하여 큰 이슈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엑소 레이

웨이보를 통해 오성홍기에는 14억 깃발 보유자가 있다. 나는 깃발 소지자라는 글을 게재하였는데요. 이는 홍콩과 대만, 마카오는 곧 중국이며 합법적 정부 역시 중국이 유일하다는 듯을 담고 있어 홍콩 시위 사태와 관련 중국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하였는데요.

이미지와 함께 우리는 국가가 홍콩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반대한다고 믿는다고 중국어로 쓴 글도 개제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갓세븐 잭슨

 

중화권 출신 아이돌 멤버인 잭슨 역시 홍콩 시위를 비판하고 중국 정부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는데요. 잭슨은 홍콩 출신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지지해 많은 이들로부터 의외라는 반응을 끌어 내기도 했는데요.

 
이외에도 많은 중국 출신 아이돌들이 홍콩 시위할 때 중국 정부를 지지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죠.

이런 현상을 두고 일부에서는 중국 정부 지지 의사를 표현하지 않으면 중국 내에서 활동을 하지 못하게 한다는 거라는 분석도 있었는데요.

이도 사실일 수 있을 것이 홍콩 시위를 지지했던 주윤발 유덕화 양조위 이안 등 홍콩 스타 47명이 중국 활동 전면 금지를 당했죠.

이에 주윤발은 중국에서 퇴출되면 돈을 덜 벌면 된다는 소신을 남겨 홍콩인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