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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김태리 출연 승리호...집 안에서 즐길 수 있는 한국 우주 SF영화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2. 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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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김태리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영화 '승리호'가 넷플릭스를 통해 오는 5일 공개됩니다. 

한국의 첫 SF 블록버스터 영화로 화제를 모은 승리호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극장가가 침체기인 요즘,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되는 것인데요. 2092년 우주쓰레기를 치우는 청소선 승리호에 탄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개발되었다가 실종된 바 있었던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지난 2일 영화 '승리호'의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배우와 조성희 감독이 자리해 영화와 관련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고 하는데요. 

조 감독은 "승리호를 만들게 된 것은 10년 전 쯤에 우주쓰레기와 관련한 이야기를 친구로 부터 듣게 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그 이후 관련 시나리오를 쓰고 다듬어 승리호라는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송중기는 "10년 전 늑대소년이라는 영화를 촬영하던 중 승리호와 관련된 이야기를 감독님으로부터 들었었다. 당시에는 막연하고 재밌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렇게 10년 뒤 시나리오를 받게 되면서 출연을 마음 먹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10년 전 당시 들었던 이야기와는 달라져 있었지만 신선한 흐름으로 바뀌어 더 좋았다"고 전했습니다.

김태리 역시 "시나리오도 좋았지만 처음 영화를 시작하는 미팅에서 여러가지 그림들을 보여주셨다"면서 "준비해 오신 것이 많았고 감독님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정말 많이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더욱 영화에 대한 확신과 신뢰를 가지게 됐다"며 승리호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습니다. 

진선규도 소감을 밝혔는데요. 그는 "저는 시나리오를 보고 출연을 마음먹었다"면서 "감독님을 만나고 나서는 시나리오상에서 보이지 않던 것들 스케치한 이미지를 보며 더욱 믿음이 갔다"고 전했습니다. 

조성희 감독이 그간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온 시나리오에 더해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SF 블록버스터 영화인 만큼 그 장면장면을 상상하게 하는 스케치들을 준비한 부분에서 배우들이 더 큰 감동과 방향성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영화 늑대소년을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송중기와 조성희 감독은 10년 만에 승리호를 통해 재회하게 되었는데요. 

송중기는 영화에서 맡은 태호 역할을 통해 얼굴에 검정 먼지를 묻히고 허름한 옷을 입으며 출연하는 모습에 대해 "감독님과 두 번째 작업이지만 한 번도 멋있는 역할을 주신 적이 없다. 꼬질하고 기름을 묻힌 모습. 흙 묻힌 모습. 하지만 저 자신도 그런 역할을 좋아하기도 하기 때문에 조성희 감독님의 작품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태리 역시 장선장 역할을 맡아 거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데요. 그는 "장선장과의 내 싱크로율에 대해 묻는다면 저는 하나도 닮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 정리되지 않은 어떤 맛이 있는 저와는 달리 장선장은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다. 그것이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영화에서 타이거 박으로 출연하는 진선규 역시 개성있는 머리 스타일과 타투를 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그는 영화에 대해 "주로 엔진실에서 촬영하게 됐는데, 진짜 배의 엔진실이었다. 나와 스태프, 감독님 모두 소리가 잘 안들렸다"면서 "액션과 컷 소리가 들리지 않아 이쯤되면 컷이겠지 이쯤되면 액션이겠지 하고 추측해 움직였다. 소리에 민감하게 행동해야 해서 힘들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로봇인 업동이 역을 맡은 유해진은 "인간적이 면모를 많이 가지고 있는 로봇 업동이"라면서 "로봇의 실제 모션 캡처도 내가 했고, 목소리도 내거이기 때문에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새로운 경험이여서 어떻게 영화에서 비쳐질지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같이 고생을 한 분들이 많고, 나 없이 한 번 찍고 있을 때도 한 번 찍고 하는 등 기술적인 문제가 있을 때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영화에서 또 다른 역할인 설리반을 맡은 리처드 아미티지도 영상을 통해 인사했는데요. 

그는 "설리반 역할을 하게 되어 너무 고맙다. 한국 영화계의 자랑스러운 영화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었다. 송중기씨에게는 여전히 냉면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고, 김태리씨에게는 여전히 손가락이 아프다고 말하고 싶다. 모두 만나고 싶다"고 인사했습니다. 

송중기와 김태리는 리처드 아미티지의 말에 설명을 덧붙이며 "냉면 먹는 방법을 알려주니 너무 잘먹었다. 인터뷰를 할 때 냉면 이야기를 계속하는 걸 보니 정말 맛있었나보다"고 말했고 김태리도 "영화에서 아미티지님의 손가락을 아프게 하는 장면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감독과 배우들도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공개하게 된 것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는데요. 

송중기는 "영화가 완성된 이후 어떤 방법으로든 대중들과의 소통을 하고 싶은 것이 더 우선이기 때문에 넷플릭스를 통해서 어서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고 김태리 역시 "아쉬운 면은 있지만, 넷플릭스를 통해서라도 여러분을 만나뵐 수 있어 좋다"며 "집에서 영화를 볼 때 사운드를 더 만힝 키워 영화관처럼 보시면 실감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인해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고 안방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넷플릭스로 많은 영화들이 이동하고 있는데요. 그 흐름에 맞춰 승리호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작비 250억원이 투입된 영화 승리호! 우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넷플릭스를 통해 오는 5일 감상해 볼 수 있다고 하니 기대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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