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이 사랑한 슈퍼모델'이라고 불렸던 모델 스텔라 테넌트가 2020년 12월 22일(현지시간 기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12월 17일은 그녀의 50번째 생일로 생일을 맞이한지 닷새만에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스코틀랜드 경찰은 그녀가 숨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현장에는 의심스러운 정황이 없어
자살로 추정, 종결지었으며, 이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는 바람에 더욱 충격적이라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테넌트의 유가족은 "슬픈 마음으로 테넌트의 급사 소식을 알린다. 스텔라는 놀라운 여성이었고,
우리 모두에게 영감이 됐다. 우리는 그를 몹시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어 "가족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장례씩 일정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샤넬 수석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가 직접 캐스팅한 스텔라 테넌트는 케이트 모스와
한 시대를 풍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중을 사로잡는 모델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샤넬뮤즈 모델로 그녀는 샤넬의 얼굴이기도 했으며, 칼 라거펠트가 샤넬의 새로운
얼굴로 선택하면서 "스텔라의 얼굴은 창립자인 코코샤넬을 닮았다"며 발탁한 것은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이죠.
또한 당시 여성적인 이미지였던 샤넬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중성적인 이미지의 스텔라 테넌트를
캐스팅해 그녀를 앞세움으로써 목표했던 이미지 변신을 꾀할 수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칼 라거펠트가 애지중지할만큼의 성과를 가져다주는 샤넬의 대표적인 모델이었습니다.
그 정도로 당시 모델 중 단연 최고라고 불릴 정도로 영향력이 컸던 스텔라 테넌트는 스코틀랜드
귀족 집안 출신으로, 앤드루 캐번디시 데번셔 공작의 손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입에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귀족 대지주 가문 출신'으로 고 다이애나비의
사촌되는 귀족으로, 모델일을 시작하기 전엔 조각을 전공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고 자라며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익힌 상류층의 매너를
기반으로 미소년 같은 이목구비와 창백한 피부, 짧은 머리와 스타일링이 더욱 돋보이면서
하이패션계를 휩쓸었다고 합니다.
90년대 당시에는 완벽한 여성미와 글래머러스룩을 강조하던때라, 패션계를 바꿔놓았던
장본인이자 아이콘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스텔라 테넌트는 1993년 패션지 보그의 표지를 장식한 이후 패션쇼 무대에 서기 시작했는데요.
금수저로 태어나 중성적인 외모로 대중을 사로잡은 테넌트는 스텔라 매카트니, 장 폴 고티에,
잔니 베르사체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패션쇼에 올랐습니다. 또한 캘빈클라인과 에르메스,
버버리, 알렉산더 맥퀸 등 명품 브랜드의 모델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후 데뷔한지 3년 만에 샤넬의 얼굴로 낙점되어 2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샤넬의 대표적인
전속모델로 활동했습니다. 이 때의 샤넬뮤즈 타이틀이 그녀의 모델 인생 중 가장 큰 업적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그녀의 얼굴이 샤넬의 얼굴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그녀의 죽음은 수많은 패션계 인사들과 팬들,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녀가 몸담았던 패션업계는 일제히 애도를 표하며 테넌트를 추모했습니다.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는
스텔라가 사망한 날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테넌트의 죽음을 애도한다. 그녀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르사체의 부회장이자 수석 디자이너인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테넌트가 떠나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당신과 함께했던 순간순간을 마음 속에 간직하겠다. 평화롭게 잠들기를"이라고 추모했습니다.
또한 영국 패션 디자이너이자 비틀즈 출신의 팝스타 폴 매카트니의 딸 스텔라 매카트니는
"할 말을 잃었다. 완벽한 외모보다도 아름다운 내면을 가졌던 사람"이라고 그녀를 기억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를 비롯한 유가족들은 성명에서 "그녀가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테넌트가 한동안 건강이 좋지 않았고 살아갈 의욕을 잃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텔라의 어머니는 "딸은 가까운 친구들이 존경하던 아름다운 영혼이었다. 창의적이고 지적이었으며
유머로 많은 사람들을 감명시킨 감각 있고 재능 많은 여인이었다. 동정과 지지의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보냈습니다.
스텔라 테넌트의 남편은 프랑스의 사진작가인 다비드 라스네로, 촬영 현장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오다가 1999년 결혼식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후 아이 네 명을 낳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지속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더욱 충격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그녀가 태어났을 때부터 부와 명예는 이미 가지고 있었던데다가 성장기였을 때
올바른 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모델로 왕성하게 활동을 하면서도 어떠한 구설수에도 오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는 이후 2010년대에 등장한 금수저 모델들이 실력과 인성적인
측면에서 수시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라 이목이 더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녀의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든 것을 가지고 태어난 아름다운 사람이라도 말 못 할 슬픔을
간직하군요 가난해도 웃으며 한 생을 보내는 이도 있는데 참 인생이란 알 수가 없는 오묘함(ddeo****)'
이라고 표현했고, 또 어떤 이는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했을 외모에 참 아름다운 분인데 안타깝네요
(serr****)'라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칼 라거펠트가 총애했던 샤넬뮤즈 로서 활약이 컸던만큼 그녀의 죽음은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떠난 그 곳에서는 마음 편히 쉴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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