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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면 베끼는 중국이 한국 예능을 표절하는 이유? (+표절 예능 추가)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2. 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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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때 한류열풍으로 많은 사람들이 한국 패션’, ‘화장’ ‘음식까지 따라 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러한 한류열풍 때문인지는 몰라도 어느 순간부터 한국 예능들을 따라 하는 중국 프로그램들을 흔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정식적으로 판권을 샀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테지만, 정식적으로 판권을 사지 않고 만들다 보니 자연스레 표절 문제가 논란이 되었었습니다.

과연 어떤 프로그램들을 표절을 했을까?
윤 식당 中餐厅

중찬팅

윤식당

중국 후난위성 TV(湖南卫视 TV)에서 ‘윤 식당’을 표절하여 많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중찬팅 역시 중국에서 소위 말하는 톱스타들을 출연시켰고, 출연자가 직접 전화를 걸어 직원들을 섭외하는 콘셉트로 진행이 됩니다.

섭외가 끝난 후에는 각자 음식을 만드는 훈련을 받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은 진행이 됩니다. 또한 태국에서 식당을 열고 중국의 맛을 해외에 알린다는 기획과 콘셉트가 거의 흡사합니다.

방송 전부터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비난을 가한 바 있지만, 중찬팅은 논란을 홍보 삼아(노이즈 마케팅) 방송을 강행하기도 했습니다.

첫 방송에서 윤 식당의 캐릭터까지 따라 했다는 의혹마저 잇따르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조미’ 의 패션은   정유미의 패션과 매우 흡사하여 보는 시청자들로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 진행 방식과 식당, 소품, 심지어 자막까지도 윤 식당과 흡사하다는 비평이 끊이질 않았지만프로그램을 끝까지 방영하기도 했었습니다.
 
나 PD는 저희 프로는 비싸지 않다. 구입을 하시면 가이드를 자세히 해드리겠다. 애프터서비스도 해드린다며 재치 있게 표절에 대한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삼시 세끼 /화양적 생활(向往的生活)

삼시 세끼 시청자들은 3명의 스타가 시골에 내려가 자급자족 생활을 한다는 점과 반려동물이 등장하고 매회 스타 게스트가 등장한다는 점으로 표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하지만 감독 왕정위는 ’삼시 세끼‘를 표절하지 않았다는 주장으로 일관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삼시 세끼의 시즌 원의 1회밖에 보지 않았음을 주장하였습니다. 삼시 세끼와 기획과는 차이가 있다고 강조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중국판 삼시세끼에 헨리 출연

왕정위는 삼시 세끼나 일본의 자급자족 같은 프로그램이 성공한 사례가 우리가 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데 확신을 주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삼시 세끼는 사람과 음식의 관계를 보여주지만, 우리는 중국 사회에서의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얘기하고자 했다고 삼시 세끼와 자신의 프로그램과의 차이를 강조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헨리가 출연하여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미운 오리 새끼 /우리 집 녀석(我家那小子)

중국 후난(湖南) 위성과 둥팡 위성 TV에서 한국 SBS와 케이블 채널 MNET 인기 예능 프로인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를 표절하기도 했었습니다. 매회 특별 게스트가 출연하는 형식이나, 오프닝 인터뷰, 스튜디오 배치, 편집 방식까지 거의 흡사하여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방식 역시 매우 흡사하였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아들을 보며 어머니들이 대화하는 형식으로 세트의 분위기부터 색깔까지도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많은 논란이 되었지만, 중국 쪽에서는 끝까지 표절이 아니라며 부인을 하며 흐지부지하게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표절을 하는 걸까?

미운오리새끼/ 중국판

실제로 오늘 소개한 프로그램 외에도 중국 방송사에서 한국 프로그램을 표절한 건은 2020년 기준 최근 5년간 20차례 무단 표절 등 권리 침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이 가운데 19건은 중국 방송국의 무단 표절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2016 7월 한국의 사드 배치를 빌미로 한한령(한류 콘텐츠 제한 정책)이 시행되면서, 중국 방송사들의 무단 표절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한한령이 시작되자 한국 예능을 사던 중국 방송사들은 국가적 차원에서 제재를 받기도 했습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 광전총국은 한류 자제와 관련해 회의를 하는 등 한류 때리기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광전총국은 해외 콘텐츠 수입량을 자국 콘텐츠의 30% 이하로 제한하면서 해외 콘텐츠에 대한 사전 심의도 하고, 드라마 회당 50만 달러까지 지불하며 구입했던 이 부분을 10만 달러까지 낮추도록 규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중국에도 자기들 나름 이유가 있었다고 하지만, 중국 방송사들의 도 넘은 표절로 인해 최근 국회 교육 문화 체육 관광위원회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이 대표 발의한 콘텐츠산업진흥 법 개정안과 음악산업진흥 법 개정안이 본 회의를 통과하였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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