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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기억 안나도 '이 장면'은 아는 영화속 신스틸러 Best 7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2. 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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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 우리의 시선을 사로 잡는 조연배우의 연기, 신스틸러라 부르죠.

좋아하는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갔다가 조연의 눈을 뗄 수 없는 연기가 더욱 기억에 남았던 경험, 누구나 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신스틸러는 누구인가요?

오늘 클린이슈에서 소개해드리는 영화에서 조연 못지 않게 극을 이끌며 시선을 사로 잡는 연기를 선보이는 신스틸러 Best 7 과 여러분의 기억에 남아있는 신스틸러를 비교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7위 건축학개론 - 조정석(납득이) '그게 키스야'

수지와 이제훈이 미모를 자랑하며 출연, 대학생들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 '건축학개론'. 

이 영화 속 명장면, 어떤 것으로 기억하고 계신가요?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라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 속 수지와 이제훈의 풋풋하고 아름다운 모습 뿐만 아니라 이제훈의 절친으로 출연하는 조정석, '납뜩이'의 열연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이제훈이 수지를 짝사랑하게 되면서 이러한 고민을 친구인 조정석에게 털어놓자 일단 그애 집 앞으로 가서 소주 한 병을 '나발' 불라는 조언으로 그의 신스틸러 장면이 시작됩니다. :) 

납득이의 찰진 대사도 기억나네요. "전화를 딱! 끊어. 그냥. 그럼 사람은 궁금하게 되어있어. 갑자기 왜? 이러면서 나오게 되어있어. 너한테술 냄새가 팍! 나면 그 때 딱! 다가가. 다가가서 벽에 딱 부딪히잖아? 그러면 오른속으로 벽을 딱 짚어. 그 때 딱 기습적으로! 아무말도 않고 그냥 가" 

6위 비스티보이즈 - 하정우 '선수들 소개'

 

윤계상과 하정우가 출연해 청담동의 일명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연기를 잘 소화해 낸 영화 '비스티보이즈'.

비스티보이즈에서 하정우는 업주에게 돈을 끌어 쓴 후 빚과 이자를 갚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본인의 화려한 모습에 홀린 여자들에게서 돈을 뜯어내 쓰며 살아가는 캐릭터를 연기했는데요. 화려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관련 업계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실제 해당 직업을 가진 사람들 역시 인정할 정도의 연기를 해 낸 하정우는 대본인지 애드리브인지 모를 정도의 작품 소화력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정우의 짓궂으면서도 뻔뻔한 연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쯤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5위 이웃사람 - 마동석 '장애인주차구역 다툼'

강풀의 만화를 원작으로 영화화한 '이웃사람'. 이웃사람에 출연하는 마동석의 무서운 연기, 보신 분들이라면 모두 기억하고 계실겁니다. 

팔에 엄청난 문신을 하고 출연하는 마동석은 영화 속에서 살인마 역할을 맡은 김성균을 혼내고 때리며 보는 이들을 통쾌하게 해주는데요. 아주 나쁜 살인마인 김성균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차를 댄 것을 빌미로 특유의 무서운 외모와 연기력으로 혼내주는 모습이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살인마 역할인 김성균 보다도 더 무서운 캐릭터로 남은 마동석. 그 역시 신스틸러로 인정할 만 합니다. 
 

4위 베테랑 - 마동석 '나 여기 아트박스 사장인데'

마동석이 다시 한 번 영화 속 한 장면을 훔친 포인트, 바로 영화 '베테랑'의 '나 여기 아트박스 사장인데' 입니다. 

영화 속 형사 역할인 황정민과 부패한 부자 유아인의 엄청난 다툼이 일어나는 거리에 모인 인파 속에서 홀연히 나타나 "나 여기 아트박스 사장인데"라는 대사를 남긴 마동석, 영화가 개봉된 이후 엄청나게 회자된 바 있죠.

마동석은 평소 운동으로 다져온 다부진 몸매와 범상치 않은 인상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와는 상반되는 아트박스를 운영하는 사장으로 나와 반전의 반전의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많은 이들이 "나 아트박스 사장인데"를 외치게 한 영화 속 신스틸러, 베테랑의 마동석이 4위입니다.  

3위 사랑이 무서워 - 임창정 김수미 '입만열면 그짓말이 자동으로나와'

욕쟁이 할머니 역할이 찰지게 어울리는 김수미와 철없는 노총각 역할이 너무 잘 어울리는 임창정이 만나 화제가 된 영화 '사랑이 무서워' 입니다. 

사랑이 무서워에서 임창정은 김수미의 아들 역할로 출연하는데요. 란제리 모델의 영상을 침흘리며 보고 있는 아들을 향해 욕을 한 바가지 날리며 들어온 김수미는 노골적이지만 웃음이 나는 엄청난 대사들로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임창정은 란제리 모델을 직장동료라고 거짓말하며 김수미를 속여보려 하지만 김수미는 "이 새X는 입만 열면 거짓말이 자동으로 나와"라며 "어이구 전화 받아 이x끼야"라고 말하며 특유의 입담으로 임창정을 놀려댑니다. 

김수미와 임창정의 명 연기가 만들어낸 '사랑이 무서워' 속 신스틸러 장면이 3위입니다. 

2위 롤러코스터 - 이지훈 '안과의사'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나타난 응급환자를 치료하려고 의사를 찾자 엉뚱한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쓰러진 아주머니의 배를 보고 임산부냐, 복수냐 라고 물으며 웃음을 자아낸 이지훈. 

이지훈은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신발을 벗기고 바지를 벗기면 좋지만 이 분이 민망할 수 있으니 바지는 벗기지 말라고 말하는 그. 하체가 튼실해 쇼크 상태를 버티기가 좋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하는 대사가 영화를 보는 이들의 엄청난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태연하게 연기하는 그의 모습이 더욱 재미를 만들었던 롤러코스터 속 신스틸러, 이지훈이 2위입니다.

1위 만남의광장 - 류승범 '지뢰밟은 장면'

지금은 결혼해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류승범이 코믹연기를 선보였던 영화 중 하나 '만남의 광장'.

만남의 광장 속 류승범은 갑자기 찾아온 배탈에 주변 숲 속에서 이를 해결하려고 하는데요. 그러던 중 밝은 지뢰로 인해 엄청난 장면이 만들어집니다. 지뢰를 밟은 그가 그 위에서 며칠을 지새우며 보여주는 코믹한 연기는 사람이 위기의 상황 속에서 보일 수 있는 여러 면면을 낱낱히 보여주는데요.

살려달라고 절규하다가 갑자기 신앙심이 깊어지는 가 하면 유서를 작성하는 모습도 지켜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는데요. 쭈구려 앉은 자세에서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그의 모습에 슬프지만 재미를 만들어 내 1위에 올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관에 가는 것이 너무나 어려워진 요즘, 집에서 오늘 클린이슈에서 소개해드린 기억에 남는 신스틸러 장면이 담긴 영화들을 감상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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