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에 방송된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아버지를 뵙고 유깻잎과의 재결합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러 찾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 날에는 최고기의 아버지도 손녀 솔잎이를 위해서 재결합을 원했지만 결국 유깻잎이 냉정하게 거절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최고기가 울산에 계시는 아버지네 집을 찾아갔습니다.그리고 아버지는 자신에 대한 악플들에 마음이 많이 지쳐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최고기의 아버지는 "내가 친구한테 들었는데, 너네가 결혼하고 이혼한 건데 내가 지금 도마위에 올라가 있더라.댓글 보니까 사람을 죽이고 있었다. 댓글에 영감이 어쩌고 저쩌고 한다. 비수를 왜 나한테 꽂냐'라면서 억울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그 말을 들은 최고기는 아버지에게 " 원인을 끄집어 내는 것 보다는 사실 깻잎이한테 아버지가 빵점짜리 며느리라고 하셨잖아요"라고 말했고, 아버지는 " 그렇지 빵점 맞잖아.너네 애 낳고 처음 방문했을때 인사하는거 봤어?신혼집에서 지내면서 5년동안 문안 인사를 한번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 누가 어렵게 사는 자식들을 보면서 그냥 지나갈수 있겠나. 너희 둘의 재결합을 누구보다 원하는게 바로 나다. 너희가 재결합을 한다면 너도 너희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 나도 빵점짜리 며느리라고 말한 것은 후회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방송때 논란이 됐었던 예물 이야기를 꺼냈습니다.아버지는 " 너희 둘이 결혼하려면 가장 먼저 거처가 필요하지않느냐.신혼집 자금으로 난 2억을 준비한다고 했고, 사돈 쪽에 5천원을 신혼집 자금으로 협조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주고 받은게 없이 그 돈을 자식들 신혼집을 만들어주려고 하는 거였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왜 댓글에 예물 이야기가 나오냐.내가 예물을 받고 싶어 했냐"라면서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이 말에 최고기는 "결혼 할 때 받은 2억원 때문에 유깻잎과 갈등이 생겼었다.그리고 난 아버지한테 돈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대출을 받아서 그러고 싶었지만 엄청 부담이 됐었다.그리고 살아보니까 그게 정답이 아니였다. 아버지가 아무것도 안 해주셨어야 했다. 내가 단칸방에 월세로 살았더라도 내가 했어야 했는데 지금 깨달았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대화를 한 후에 최고기는 유깻잎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차 안에서 둘이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요. 여기서 최고기는 재결합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최고기는 " 너가 솔잎이의 엄마라서가 아니고, 내가 예전에 좋아한 사람으로 생각을 해봤단 말이야.그리고 고민을 해봤거든. 재혼이라는게 사실상 내가 외로워서도 아니고, 솔잎이를 혼자 키우는게 아니여서도 아닌 것 같아.나는 아직 마음이 있는 것 같고, 여자로서, 솔잎이를 위해서가 아니고 솔잎이도 나처럼 너라는 사람을 원하는 것 같아"라면서 속마음을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유깻잎은 "시아버지, 시누이가 바뀔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체념을 했었다"라고 답을 했습니다.그래서 최고기는 " 아버지와 이야기를 하고 왔다. 아버지도 재결합을 하라고 했어"라고 말하면서 눈물까지 보였는데요.이 모습을 본 유깻잎은 " 나도 오빠가 변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한 적은 많다"라고 하면서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는 과거에는 최고기를 이해하지도 않고 포기를 했었다고 털어놓았는데요.
긴장감이 돌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유깻잎은 단호했습니다. 유깻잎은 최고기에게 "일단 오빠가 이제는 남자로 안 느껴져. 사랑이 없어"라고 하며 "미안함만 남아 있지. 오빠에게 선을 긋는 느낌을 줬던 거는, 오빠에게 희망을 주기 싫어.사람을 기대하게 하기는 싫어, 희망을 주면 안 되지.난 그렇게 생각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딸 솔잎이의 엄마로써 재혼을 한다고 하더라도 전과 똑같을 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 우리는 전 날들을 후회하면서 살아야 돼. 난 그렇게 생각해"라고 하면서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그리고 재결합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이런 단호한 유깻잎의 모습에 최고기는 충격을 받은 표정이였습니다. 그는 지인 브레이를 만나서 이번 만남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털어놓았습니다.최고기는 "유깻잎이 행복했으면 하는 것은 변함이 없고, 엄마도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또 자신은 감정을 없애야 할 것 같다고 언급하며 유깻잎이 딸과 행복을 나눌 수 있게 도와줘야 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최고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최고기 글 전문
모든 사람들이 비난할때 하는 말보다 지금 글을 올리는게 더 와닿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우이혼'을 통해서 비춰지는 모습으로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악플에 시달렸지만 그 동안 15년간 방송기간에 비해서 심적으로 별 타격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즐거웠고 더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잘못을 뉘우칠 수 있는 촬영이라 저희 인생을 한번 더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 보다 서로 미흡한 문제였던 것이 가장 크비다. 제 문제도 분명하구요. 우리 인생도 나 하나로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누군가에게 상처 되는 말을 한다면 여러분들은 우이혼을 제대로 못보신 것 같아요.
우이혼을 보며 제 3자의 입장으로써 느끼게 된 것은 내가 아직 부족한 사람이였구나 라고 많이 깨닫고 내 가족,친구 그리고 지인들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구나 생각하고 시청했습니다.
부족한 제가 부족한 글을 쓰고 있지만 방송하나로 누군가에게 상처주는 말은 안해주셨으면 합니다. 분명히 좋은 엄마임은 틀림 없는 사람에게 상처가 되지 않게 정중하게 부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