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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도 살릴 수 없었던 시청률 최하 이 드라마?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6. 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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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복귀작이라며 방영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바로tvN 월화드라마'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극본 임메아리 연출 권영일 기획·제작 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드래곤). 독특한 컨셉, 세계관과 함께 상대배우 서인국과의 케미 또한 기대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작가 역시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였습니다.

차기작이 기대되는 작가 0순위’라는 말로서, 이번 드라마에 대한 기대도 사실상 컸습니다. 그러나 기대가 너무크면 실망이 크다는 말이 사실일까요?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약칭 멸망)는 사라지는 모든 것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 분)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박보영 분)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이며 대표적인 로코 배우인 박보영, 서인국 안방 복귀작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호강하게 해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특히 방송에 앞서 홍보대행사는 임메아리 작가에 대해 ‘차기작이 기대되는 작가 0순위’라고 서술하며 기대감을 앞세웠습니다.


지나친 기대는 독일까요?
‘멸망’은 첫 회 4.118%를 시작해 2회 4.422%로 자체 최고 수치를 찍더니 이내 곤두박질치며 멈출 줄 모르고 떨어졌습니다. 3회 3%대로 내려앉더니 8회부터는 2%로 주저앉았으며 무려 9회는 2.505%를 기록하였으며 사실상 자체 최고시청률 대비 반토막까지 나고 말았습니다. (닐슨 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그러나 추락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여기서 수치는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


일단 '멸망'이란 독특한 컨셉을 지니고 있지만 진부한 세계관을 피해가지 못한 데 있습니다. 시한부 인생과 한 운명의 만남은 분위기만 바꾼 진부한 클리세에 가깝습니다. 죽어야 하는 운명에 직면한 동경은 어떤 작품을 많이 떠올리게 하며 크고 작은 설정이 다르고 배우가 다르고 분위기가 다르지만, 이미 보지 않아도 본 것 같은 느낌이 감도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도, 배우들의 전달력에 달렸습니다. 진부하고 뻔한 설정도 두 배우들간의 케미와 설렘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설렘도 초반에만 통한다는 것이며. 진부한 스토리를 연기하는 두 배우에게서만 매력을 느끼고 배우 원맨쇼로 극을 끌어가기에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더욱이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와 콘텐츠가 차고 넘치는 요즘, 시청자들에게 이 드라마를 볼 이유는 없었던 게 아닐까요?

7일 방송된 분량에서는 동경과 멸망이 이별을 준비하며 마침내 멸망이 사랑을 고백하는 엔딩으로 맞았습니다. 그러나 가슴 뭉클한 클라이막스 장면에서도 시청률은 여전히 부진하였습니다.


이 드라마의 핵심은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은 사랑이 어떻게 끝나는지, 그리고 현실에서 보기 힘든 대리만족을 경험하는 것이었는데요. 이렇게 현실과 판타지 사이의 경계를 잘 오고가야 했지만, 독특한 세계관이나 컨셉을 전혀 살리지 못한 채 한쪽으로 치우쳤다는 평가입니다.

16부작인 멸망은 앞으로 7회분량이 남아있으며 이제 막 절반을 달려왔는데요. 여전히 누리꾼들의 혹평일색이라 나머지 시청률 역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누리꾼들은'드라마처럼 시청률도 멸망하겠다' '안봤는데도 다 본 것 같은 기분이다'라며 혹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앞으로 남은 회차에서나마 시청률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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