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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유효기간 6개월? 백신 관련 진실과 거짓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6. 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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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관련 진실 거짓?

우리나라에서는 백신이 들어오기도 전부터 백신에 대한 왈가왈부가 많았습니다. 이제는 전국민적으로
대규모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필요성은 대두되지만, 여전히 백신에 대한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 카더라 통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

얀센은 6개월밖에안되며, AZ백신은 질 나쁜 싸구려라는 내용들이 그것인데요. 그러나 얼핏 보면 객관적이거나 과학적으로 느껴지는 근거를 토대로 백신에 대한 신뢰도를 낮추는 이야기들은 진짜일까요?


전문가들은 한국에서 접종할 수 있는 백신 중에 사실상 '우열'은 없으며, 빨리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이 '가장 좋은 백신'이라고 대부분 의견이 일치합니다. 하지만 데이터나 통계 자료를 과대 해석하거나 악의적으로 부풀려 전달되면, 특정 백신만 효과나 안전성에서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게 됩니다.


[AZ] 싸구려 질 나쁜 백신이다?
 


인터넷상에 떠도는 카더라 중 하나는 바로 az백신이 싸구려 백신이라 질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 백신 가격은 '비공개'가 원칙으로이루어져있어 정확한 가격을 알 수 없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백신 가격은 미국의 생명공학기업인 '에버사나'가 지난해 9월 주요 백신의 가격을 전망하여 예측한 자료에 불과하며,  이는 실제 백신이 유통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만들어졌으므로 신뢰하기 어려운 자료입니다.


물론 지난해 12월 에바 드 블리커 벨기에 예산부 장관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실수로 올렸다가 삭제한, EU와 계약을 맺은 6가지 백신의 1회분당 가격 자료에 의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1.78 유로(약 2400원), 얀센은 8.5달러(9400원), 화이자는 12유로(1만6200원), 모더나는 18달러(2만원) 등이라고 밝혀지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그 나라의 그 당시에 해당하는 경우일 뿐입니다. 다른 나라도 이와 동일하다는 보장이 없거니와, 또한 백신의 원가와 직결되는 것이 아닌데요.


무엇보다 가격이 백신 효과와 관련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는 것입니다. 비싸다고 좋고 , 값싸다고 안좋은 것이라는 이야기는아닙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대와 계약 당시 비영리 서약을 맺은 바 있으며 더구나 mRNA라는 새로운 백신 플랫폼을 사용하고 이에 따라 공장을 증설한 화이자, 모더나와 달리 아스트라제네카는 기존 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냉장보관이 가능해 생산 및 유통 비용도 저렴한 것입니다.

 [얀센] 유통기한이 6개월이다?


오는 10일부터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약 90만명에게 접종할 계획인 존스앤드존스의 얀센 백신은 국내 도입이 확정된 코로나19 백신 중 유일하게 한 번 접종하는 백신으로 알려져있습니다. 2차 접종이 필요한 다른 백신과는 다른데요. 이 때문에 일각에서 '효과의 지속 기간'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는 경우가 많아지며  '효과가 6개월밖에 안 된다'라는 식의 말도 떠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얀센 백신은 물론이고, 현재까지 승인받은 백신의 경우 개발기간, 또 사용기간이 그리 긴 기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현재로서 항체의 지속기간에 대해서는 불명확하다"라고 밝히며 얀센 백신만이 유독 지속기간이 짧다는 것은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라고 밝혓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얀센 백신이) 현재 백신접종 후에 6개월 이상 정도로 항체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확인했다"라며 "그 부분이 6개월까지만 지속된다는 얘기가 아니라 향후로도 시간이 지나서 추가적으로 중화항체 또는 결합항체 등 방어력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는 확인해야 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였습니다.


 
[화이자] 쉽게 뚫린다?


화이자와 관련해서는 돌파감염 혹설이 떠올랐습니다. '돌파감염'은 2차접종 후 2주가 지난 '접종 완료'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상황을 말하는데요. 한국에서도 돌파감염이 9건이 나타나면서 백신이 코로나19를 완전히 막아줄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긴 했습니다.

하지만 10만명당 0.87건으로 매우 드물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 또한 백신이 중증으로의 진행과 2차 전파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의 효과는 분명하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입장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돌파감염이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닌 화이자 백신 접종자에서만 일어나자, 화이자 백신의 효과에 대해서 의문을 표하는 시선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 완료자 숫자 차이에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7일 0시까지 접종 완료자 숫자가 61만 174명인데 비해 화이자 백신은 166만 9508명입니다. 권 부본부장 역시 브리핑에서 "우리나라의 경우는 접종완료자 규모가 아스트라제네카에 비해서 화이자가 3배 정도가 많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돌파감염이 이론적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맞은 분들 중에도 나올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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