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 바로‘우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우한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되자 우한을 오가는 모든 교통수단을 차단하는 등 긴급 봉쇄에나섰었습니다.
현재 중국 남부 광저우에서 우한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중국 광저우 지역에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당국이 광저우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을 차단하는 등 긴급 폐쇄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출처- CCTV
중국 한 매체에 따르면 광저우는1530만 명의인구가 살고 있고,무역 도시의 허브라고도 할 수 있어 코로나19의 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생각보다 빨리 퍼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되어‘델타 바이러스’라고 이름 붙여진 코로나19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광저우에서 적은 숫자지만 매일 두 배씩 늘어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출처- CCTV 광저우 변이 바이러스 증가 상태 / 현재 34명 확진
중국 광저우 일부 지역에서는 외출 금지령이 내려졌고 식당 영업과 학교 대면 수업도 금지되기도 했습니다.아직 원인을 찾지 못한 가운데 중국 내 백신 접종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광저우 상황을 살펴보면 식당 거리가 영업을 하지 않고 있고,광저우를 떠나는 사람들은 반드시72시간 안에 받은 음성 핵산 검사 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중국 당국이 지난 열흘 동안 광저우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의 무증상 감염자44명을 분석한 결과 이미26명은 인도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되었고,다른 사람들도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수백 대의 항공편이 방역을 위해 취소되었으며,광저우 지역 정부는 모든 광저우 시민들이 코로나 음성임을 증명하는 정부 운영 애플리케이션‘그린 패스’없이는 도시를 벗어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인도 변이 바이러스 퍼진 원인 찾지 못해
중국에서 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된 것은 지난4월 해외 입국객3명이 충칭시로 들어오는 과정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첫 번째로 걸린 사람은 중국70세 여성이었지만 당국은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이런 사실들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은 혹시 모를 불안감으로 백신을 맞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실제 상황을 살펴보면 지난3월1억 회분을 넘어선 이후3억에서4억 회분까지는9일이 소요되었고,불과5일 만에6억 회분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백신 접종 속도는 백신의 낮은 예방 효과 때문에 느린 편으로 중국 정부는 현금 인센티브까지 제공하면서 인구의40%까지 접종률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었던 바 있습니다.
인도 발 바이러스 모두의 위기
현재 인도 역시 거센 코로나 확산세와 고군분투 중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이번 코로나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게 해주었습니다. 아무리 해외여행을 제한하거나 여러 번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자가격리를 시행한다 해도 전파를 완벽히 제어하지는 못하므로 코로나 고위험 국가에서 온 여행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같이 옮길 가능이 높아졌습니다.최근 인도 뉴델리발 홍콩행 비행기의 승객 약50명이 코로나19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최근 인도에서 출연한B.1.617으로 불리는 이 변이를 일부에서는‘이중 돌연변이’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바이러스 표면 돌기에서2개의 주요 돌연변이가 포착되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연구는 진행 중이지만,해당 변이 바이러스는 백신으로 제어할 수 없는‘이탈 변형체’라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더 우세하고 항체가 막아 내기 더 어렵다는 실험 결과도 있어,더욱 조심해야 할 것을 당부하기도 하였습니다.
특정 국가의 코로나 확진자가 많다는 건 그만큼 그곳에서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할 가능성도 매우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백신을 무력화하는 막강한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는 다행히도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 접종률은 낮은 편으로알려져 있습니다.이런 인도의 상황은 누구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경종을 울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