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간에 한국 매그나칩 반도체가 중국 자본에게 먹힌다는 말이 있었습니다.매그나칩은유기 발광 광 다이오드(OLED)디스플레이 드라이버구동 칩(DDIC)과자동차용 전력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며 관련 특허도 여러 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2004년10월SK하이닉스(당시 하이닉스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며 관련 특허도 여러 건 보유하고 있습니다.이 회사는2004년10월SK하이닉스(당시 하이닉스반도체)에서 분사했고 미국 시티그룹 벤처캐피털에 인수돼 뉴욕거래소에 상장되었습니다.
매그나칩은 올해 초 미국 본사 주식 전량을 중국계 사모펀드인‘와이즈로드 캐피털’등과 관련 유한책임 출자자들에게 매각하기로 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매각 규모는 약14억 달러(약1조5828억 원)으로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중국 자본에 매각이 임박해지자 반도체 핵심 기출 유출 우려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정치권도 반대하고 국민 여론 역시 부정적인 시선으로‘국민청원’까지 등장하였습니다.
매각에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매각을 반대하는 측은 매그나칩 반도체가 해외에 매각되면OLED디스플레이 패권은 물론 차량용 반도체의 핵심 기술까지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또한 매그나칩 반도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흐름을 타고 실적도 상승세로2017년 매출액6억7970만 달러에서2019년7억 9220만달러를 올렸습니다.
2020년에는 전체 매출의40%를 차지하던 파운드리 사업부를SK하이닉스 등에 매각하고도 디스플레이 전력솔루션(비메모리)사업부만으로 약5억7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국가 반도체 핵심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 매그나칩 반도체의 중국 자본 매각을 막아달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현재까지3만 3451명이동의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DDI는 디스플레이 화소를 조절하는 칩으로 매그나칩 반도체는OLED DDI를 주력 생산하고 있습니다, DDI점유율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에 이어 글로벌2위라는 점 역시도 많이 걸리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와이즈로드는 주주 인수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매그나칩에 대한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으로 와이즈로드 측은‘매그나칩 경영진과 협력해 회사가 정한 성장 전략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글로벌 디스플레이와 파워 시장에서 진정한 업계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 정부에서 기술 유출 막아야
현재 시점으로 정치권에서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매그나칩이 보유 중인 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가 규정하는‘국가 핵심기술’에 해당하는 만큼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사실과는 살짝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반도체 산업 협회 전무는‘매그나칩이 보유한 기술은 최첨단 시스템반도체 기술은 아니다’라며 국가가 지정한 반도체 핵심기술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의 행보를 따라가보면 중국은 반도체 굴기를 내걸고 수십조 원을 투자하고 있지만OLED를 포함한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매그나칩은3000건이 넘는 기술 특허를 포함해2000여 종의제품을 생산하며350여 곳의업체와 협력하고 있습니다.매그나칩만 인수하면 빠르게 기술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또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매그나칩의 기술력과 노하우는 중국에 최소2~3년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OLED시장을 따라잡으려는 중국 입장에서 매그나칩은 어떻게 해서든 인수해야 하는 회사였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기했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단기간에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인재 영입과 인수 합병을 통해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하면서 한국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준 전례가 있습니다. 또한 한국과 대만 미국의 전문 인력을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상황입니다.이런 이유 때문에서라도 정부가 나서서 매그나칩 매각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