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서 대박 쳤다는
중국 전자담배최근 중국에서는 갑자기 전자담배 열풍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국은 흡연자 수가 약 3억 5000만 명을 보유한 세계 최대 담배 시장인 동시에 세계 최대 전자담배 기기 생산국이기도 합니다.
물론 지난 2019년에도 이와 같은 열풍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중국 당국이 전자담배 온라인 유통 금지에 나서는 바람에 생존 위기에 놓일지 모른다는 관측마저 나왔었습니다.그도 그러할 것이 당시 전자담배의 가장 활발했던 판매 경로는 온라인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잇단 규제 강화에 당시 타오바오 핀둬둬 징둥 등 전자상거래 업체에서는 전자담배 관련 상품이 검색조차 금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을 기점으로 전자담배 시장이 ‘오프라인 중심’으로 수요가 다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일부 업체들은 순식간에 수억 위안을 벌어들이기도 했습니다.연 48%씩 성장 중인
중국 전자 담배 시장한국무역협회 청주지부가 7일 발간한 ‘중국 전자담배 시장의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 남성들을 중심으로 전자담배 소비가 늘면서 관련 시장규모도 2013년 5억 5000만 위안에서 2020년 83억 8000만 위안으로 매년 47.6%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에는 1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당국의 규제로 온라인에서는 전자담배를 구매할 수 없는 불편함에도 불구 전자담배를 사용하려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가장 큰 이유로는 ‘니코틴 의존도 완화’(55%), ‘다양한 향’(45%), ‘금단증세 완화’(38%) 등이 꼽혔습니다. 중국 내 흡연자 수는 2019년 기준 2억 8천700만 명으로 세계 1위이며, 전자담배 이용률은 2016년 0.4%에서 2019년 1.2%로 높아졌습니다.
또한 중국은 세계 전자 담배 특허의 90%를 보유하고 있고, 현재 세계 전자 담배 생산의 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생산량 가운데 90% 이상이 수출용으로 2019년 말 기준 전국적으로 생산기업만 1000여 개로 늘어났으며 증시에 상장된 기업만 11개 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출처-REX / 세련된 전자담배
출처-REX / 세련된 전자담배
중국 당국은 전국 전자 담배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분야 종사자만 해도 3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전자 담배와 분사기 등을 취급하는 관련 업체 총수는 4만 7000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산업 규모로 볼 때 2020년 기준 중국 전자담배 수출은 494억 위안(약 75억 5900만 달러)에 달하고 이는 2019년에 비해 12.8% 늘어난 규모로 2020년 전자 담배 중국 내수 시장 규모는 2019년 보다 40% 늘어난 145억 위안(한화 약 2조 5,203억)에 달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2년 전인 2018년에 비해서 262%나 증가한 수치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침투율은 영국과 미국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기도 했지만 향후 중국 전자 담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한국에도 인기 있는
중국산 전자 담배출처-新浪网
한국에서도 중국산 전자담배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는 아이코스나 릴의 전용 궐련과 호환이 가능한 제품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10만 원을 훌쩍 넘는 기기값이 부담스러운 흠은 자들에게 3만~6만 원대인 중국산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는 가성비 측면에서 많은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특히 액산 형 전자담배가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가 안전을 이유로 2019년부터 액산 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권고한 상태라 향후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전자담배로
인생역전한 기업들먼저 전자담배 업체 RLX는 2018년 1억 3300만 위안(약 230억 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지난해 38억 6000만 위안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약 462배가 늘어났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즉 RLX는 약 3년 만에 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9월 기준 RLX는 중국을 포함한 미국 등 해외 250개 이상의 지역에서 10만 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또 다른 전자담배 업체 유즈(YOOZ)는 저가형 전자담배 제품인 YOOZ 미니를 출시를 했고 그 결과 떨어졌던 매출을 빠르게 회복시켰습니다. 오프라인 매장 역시 지난해 4분기에만 무려 2000곳을 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두 곳뿐 아니라 실제로 중국 전자 담배 업체들의 성장세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에 앞으로 중국 전자담배 시장은 더욱 빠른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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