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흡연 대국' 중국 금연 실천 中 이제 '금연 국가' 되나?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6. 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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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해도 너무해
‘흡연 국가’ 중국

출처-南海网

출처-百度

중국으로 여행을 한번쯤이라도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가장 경악하는 문화 중 하나로 중국의 흡연 문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한국과는 너무나도 다른 흡연 문화에 많은 한국인들은 중국에서 직접 본 흡연 문화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출처-百度

길거리는 물론, 음식점 식당 안에서도 정말 자연스럽게 흡연을 하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운데요. 심지어 식당 내에 흡연 금지라는 문구가 붙어있는데도 대다수의 중국인들은 그 문구를 무시하고 담배를 피우기도 합니다.

출처-南国今报

실제 필자 역시도 중국에서 유학할 당시 중국 체인점으로 유명한 맥주집에서 당당히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고 경악한 적 있습니다. 이와 같이 중국인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담배 사랑을 나타냈습니다.
 
2019년 기준 중국 흡연 인구는 3억 명이 넘었으며, 세계 흡연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15세 이상 남성 두 명 중 하나는 담배를 피우며 도시 인구 네 명 중 하나가 담배를 피우는 꼴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금성에서 담배 피운
무개념 젊은이들

실제로 코로나 터지기 전인 2019 7월에 베이징 자금성에서 담배를 피우는 젊은이들의 동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동영상 안 젊은 남성 2명은 자금성에서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된다는 걸 잘 알면서도 일부로 담배를 피우고 그것도 모자라 그런 행위를 동영상으로 찍어 올려 자랑에 나섰습니다.
 

출처-中新

자금성은 1420년에 세워져 중구의 상징과도 같은 곳으로 명과 청의 24대 황제가 거쳐 간 이곳에서는 가격을 따질 수 없는 100만 점 이상의 진귀한 문물이 소장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5 3000여 폭의 rmla 18만여 건의 옛 복식 등은 불에 탈 수도 있어 그들이 한 행동은 범죄에 가까운 행동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출처-CCTV

실제로 2015 6 1일부터는 베이징시가 발표한 흡연통제 조례에 따라 고궁 내 금연은 법률적으로 처벌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실제 처벌 벌금은 200위안 (한화 약 3만 4000원)을 부과하는 데 그쳤습니다. 베이징의 흡연 금지 조례에 따르면 최고 벌금이 200위안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담배와의
전쟁 선포한 중국

출처-新民网

중국 당국은 건강 중국 캠페인을 벌이며 흡연 인구를 2022년까지는 30% 이상, 2030년엔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금연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구호를 내걸면서 담배와의 전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의 흡연율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20년 전과 비교하면 고작 1.5%밖에 떨어지지 않아 중국 당국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출처- 新民网

매년 100만 명 이상이 흡연과 연관돼 사망하고 있습니다. 만약 현 상태가 계속해서 지속될 경우 2억 명 정도가 조기에 사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젊은 남성들
금연 위해 전자담배로

하지만 최근 중국의 흡연 문화 인식이 서서히 변화해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금연을 위해 전자담배를 선택하는 젊은 남성 소비자층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청두 지부가 7일 발간한 중국 전자담배 시장의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 남성들을 중심으로 전자담배 소비가 늘면서 관련 시장규모는 오는 2021 100억 위안(약 1조 7400억 원)을 돌파할 전망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보고서에는 중국의 흡연자 규모는 2019년 기준 2억 8799만 명으로 세계 1위지만, 중국 정부의 다소 엄격한 제한 정책으로 전자담배 비중은 1.2%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왜 전자담배 사용률이
늘었을까?

아마도 코로나바이러스의 역할이 컸던 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중국 우한시 화중과기대학 동제의학원 연구팀은 중국 의학 저널 최근호에서 코로나19로 치료 중인 호나자 78명을 악화 그룹(11명)과 호전 그룹(67명)으로 나눠 비교 분석한 결과, 흡연력이 있는 사람은 코로나19가 악화될 위험이 14.3배 높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장기간 흡연한 사람은 폐의 저항력이 약해져 있어 일반 사람들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이에 많은 젊은 중국인들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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