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현재 중국은 워라밸 열풍 中 충격적인 중국 회사의 실체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4. 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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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은
966.ICU 운동

966.ICU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주 6일일하다 중환자실(ICU)에 실려간다는 뜻으로 최근 중국의 몇몇 IT업계 종사자들이 인터넷에 966.ICU라는 페이지를 개설하여 장시간 근로 등 중국 IT업계의 노동 현실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중국은 아직까지도 보편적으로 주 6일 출근하는 곳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실제 공고 사이트에서도 주 6일 근무를 원하는 회사들은 매우 보편적이었습니다. 중국의 노동법이 정한 노동시간은 하루 8시간으로 주 40시간을 넘길 수 없지만 법 규정과는 달리 중국의 IT 기업들은 수당 없는 장시간 초과 근무가 이미 일상화되어 있었습니다.

AI 업계뿐만 아니라 번역 통역 일러스트레이터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 6일을 일해줄 사람을 찾는 공고는 매우 흔했습니다. 때문에 중국의 젊은 청년들은 자신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되찾고자 966ICU라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알만한 기업들
노동시간 안 지켜

중국 IT 업계 종사자들은 반 996 사이트를 통해 996 적용 기업들을 폭로하고 있습니다. 이미 화웨이, 알리바바, 앤트파이낼셜, 징둥 등 중국 주요 IT 기업을 포함한 48곳 기업의 명단과 근무 시간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화웨이는 9시에 출근 오후 10시까지 퇴근하는 주 6일 근무를 하고 있었고, 앤트파이낸셜도 별반 큰 차이가 없다는 내용이 올라오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마윈 회장이 이끌었던 알리바바에는 966 야근 문화의 공포스러운 수치를 볼 수 있다며 알리바바를 비판하는 글들도 올라오기도 했었습니다.

당시 마윈이 했던 말 역시 덩달아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마윈은 966문화가 오늘날 알리바바 같은 중국 IT기업을 있게 했다고 강조했으며 알리바바 직원이 되려면 하루 12시간을 일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하루에 8시간만 편히 일하려는 사람은 필요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마윈 전 회장은 자신의 주장을 급하게 의견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핀 둬둬 직원
사망한 이유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 둬둬의 23세 직원이 2021 1월에 돌연 사망한 사건 역시 중국 내 초과 근무의 비참함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이 여성의 사망 사유는 과로사로 해당 여직원이 초과근무 후 새벽 1시 퇴근길에 사망했으며 그간 하루 12시간 업무가 이어졌다는 핀 둬둬 직원의 증언이 있었습니다.
 
또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핀 둬둬 직원이라는 한 누리꾼은 핀 둬둬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며 가장 긴 연속 근무시간은 최대 30시간에 달한다고 밝혀 큰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핀 둬둬 직원
자살 선택

과로사로 숨진 뒤 얼마 안 돼 핀 둬둬의 20대 직원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작년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 핀테크 사업부 개발자로 취직한 이 직원은 입사 이후 한 달에 고작 이틀을 쉬며 일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언론들은 11일 이 직원은 투신 전까지도 회사 메신저로 업무 지시 사항을 확인하고 있었다며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화장실 타이머
설치한 사건

2020년에는 콰이서우(快手)가 직원들이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도록 화장실에 타이머를 설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며 항저우의 한 기업은 건강을 체크한다는 핑계로 직원들이 앉아있는 시간을 기록하는 스마트 방석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사무실에 텐트를 설치해 야근을 권장하는 기업들도 있었습니다.

워라밸 운동
공시 열풍

중국 역시 워라밸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어 감에 따라 2019년 중국 국가공무원 채용 시험이 구어카오(國考) 지원자 수가 60만 명을 훌쩍 넘어 당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중국 국가 공무원국은 2020년에도 국가공무원 시험에서 2만 4천128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2019년 선발보다 약 1만 명을 늘리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중국 시장 관리 감독총국과 제2역사 기록보관소 등도 1명을 선발하는 자리에 1천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중국에서 공무원 시험 열풍이 부는 이유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임금수준, 워라밸, 안정적인 생활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면서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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