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인형과 결혼한 中 남자 도대체 무슨 사연이야?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4. 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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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국인 남성
인형과 결혼식 화제

무려 약 5년 전 20대 중국 남성이 인형과 결혼식을 올려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일반인들은 그가 인형에 대해 심한 애착 때문에 결혼했다고 오해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실 말기 암 판정을 받아 생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결혼을 하고 싶었기에 이런 선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배우자를 미망인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 성인용 인형을 신부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웨딩촬영도 여느 커플들과 다를 바 없이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사진을 전해 들은 사진사는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기꺼이 웨딩촬영을 흔쾌히 해주었습니다.

인형과 정식 결혼을
올린 일본인

3년 뒤 일본에서도 인형과 정식 결혼을 올린 일본 남성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시나 닷컴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쿄 출신의 이 남성은 올해 나이 35세로 최근 가까운 지인 39명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사진 속에서 남성은 가슴에 쏙 안기는 30cm 남짓한 헝겊인형을 들고 있었으며 머리와 눈이 청록색이 인형은 하얀 웨딩드레스에 면사포를 쓰고 있었습니다. 남성의 얼굴에는 보통 신랑처럼 웃음꽃이 피어있었습니다.

이 남성 역시 사연이 있어 인형과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요. 10년 전 직장에서 여자 선배한테 괴롭힘을 당하다 억울하게 정직 처분까지 당한 그는 이후 세 번의 연애를 했지만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기 어려워 더 이상 여성과 연애를 하는 걸 포기하고 인형과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카자흐스탄 남성
인형과 결혼

가장 최근인 2020년 카자흐스탄의 한 남성이 인형과 결혼식을 올려 큰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1일 영국 매체 메트로는 카자흐스탄 남성 유리 톨로츠코가 인형 여자친구 마고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톨로츠코는 결혼식이 현지 법률에 따라 완전히 합법적이라고 밝혔으며 카자흐스탄에서 결혼이 성립하는 법적 요건은 두 사람이 모두 이에 동의하고 18세 이상의 남성과 여성일 경우 가능했습니다. 또한 여기에 인형인지 인간인지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마고와의 결혼이 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라고 알려졌습니다.

AI 반려자
하모니 개발

이렇듯 각자의 상처 혹은 사정 때문에 인형과 결혼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여전히 논란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비스 크리에이션스 회사에서 사람 모습의 인형에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하모니를 개발 중에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들은 하모니를 인공 반려자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과연 진짜 사람을 대신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연애와 결혼은 진짜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 중 가장 섬세한 궁극의 교류라고도 할 수 있는데 만약 이것이 인공지능 인형으로 대체가 가능하게 된다면 합법으로 보는 게 맞는지부터가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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