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방역 성공으로 마스크 없이 5만 명 축제 즐긴 '이곳'은 어디?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4. 26. 17:11
반응형
뉴질랜드 마스크
없이 떼창 콘서트

출처-연합뉴스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 이전에나 볼 수 있었던 광경이 지난 24일 뉴질랜드에서 펄쳐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거대한 콘서트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5만 명의 관객들이 가득 채워졌습니다.
 
뉴질랜드의 국민 밴드 Six60가 오클랜드 에덴 파크에서 연 이 콘서트는 전석이 매진되어 버렸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콘서트 주최 측에 따르면 코로나19사태 이후 세계 최대 규모의 콘서트라고 보도하기도 하였습니다.
 
또 블룸버그는 뉴질랜드의 상황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해 재봉쇄에 들어간 세계 여러 나라들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면서 거리 두기와 마스크를 요구하지 않은 이번 콘서트는 뉴질랜드가 강력한 봉쇄와 방역 조치로 코로나19를 통제하는 데 성공한 증거라고 평했습니다.

뉴질랜드가 방역 조치 없이 이 같은 대규모 콘서트를 허용한 것은 최근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자 수가 0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이날 전 세계 하루 확진자는 약 83만 명으로 집계되었고, 전날에 89만 7천 명 수준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악의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뉴질랜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이던 지난해 3 19일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였으며 같은 달 23일에는 학교 문을 닫았고, 필수 영업장을 제외한 상점과 공공기관을 폐쇄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약 5주간 고강도 거리 두기를 시행하는 등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봉쇄 조치를 내렸습니다.

오랜 기간 지역 사회 감염이 0의 상태를 유지하면 봉쇄를 풀었다가도, 소주의 감염자라도 발생하면 다시 방역을 최대치로 강화한 결과 더 이상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 두기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뉴질랜드는 현재 1차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2.9%로 한국과 비슷한 시기인 지난 2 20일 접종을 시작했지만 한국과는 다르게 지역사회 감염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는 고무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트래블 버블 시작한
뉴질랜드 호주

호주와 뉴질랜드가 19일 오랫동안 기대해온 트래블 버블 시행을 시작했습니다. 격리될 것에 대한 걱정 없이 여행에 나설 수 있게 됨으로써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족들과 헤어져 있어야 했던 사람들이나 큰 어려움에 처했던 관광산업 관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록 두 나라 사이의 첫 시험적 조치이지만 양국 모두 이것이 세계의 다른 나라들과 접촉 재개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웰링턴 국제공항은 이날 트래블 버블 시작을 맞아 주요 활주로 근처에 거대한 환영 표지판을 설치했고, 에어뉴질랜드는 성인 승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약 2만 4000병의 스파클링 와인을 주문하기도 하였습니다.
 
캐리 후리항가누이 에어뉴질랜드 최고운영책임자는 하루 2~3차례에 그치던 에어뉴질랜드의 두 나라 사이 운항이 19일에는 30여 차례로 늘어 52000여 명의 승객들이 여행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양국 지도자들은 트래블 버블 시행은 코로나19확산을 막으면서도 국경 개방을 위한 것이라면서, 양국 간 트래블 버블 시행이 세계를 선도하는 조치라고 환영했습니다.

트래블 버블
중단

23 AFP 통신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서호주주 당국이 퍼스와 필 지역이 3일간 폐쇄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나왔습니다. 서호주 정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폐쇄 결정은 지역에서 활동하던 호텔 검역에서 나온 것으로 긍정적인 코로나19 사례라고 했습니다.
 
AFP 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퍼스에서 멜버른으로 온 50대 남성이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양성 반응을 보여 이 남성은 격리 조치 됐지만 그 지역을 떠나기 전 식당, 대학, 공공 수영장 등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싱가포르
트래블 버블 시행

한편 홍콩과 싱가포르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에 한해 격리 없이 양국을 오갈 수 있는 항공여행 정상화 조치인 트래블 버블을 내달 26일에 시작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트래블 버블이 시행되면 양국 여행객은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자유롭게 상대국을 방문할 수 있으며 여행객은 출국 72시간 전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고 알려졌습니다.전 세계 곳곳에서 트래블 버블을 시행이 되면서 격리 없는 여행이 정말 자유화가 될지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