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명품 위해 '직항기' 띄운 중국인들의 대단한 명품 사랑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4. 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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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자
브랜드 사랑

중국 소비자들이 명품 사랑으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홀딩스가 화물 직항 편까지 운영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물류 자회사 차이냐오(菜鳥) 이날 싱가포르발 중국 하이난 산야시행 화물기를 띄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화물기는 면세 화장품을 실은 항공편으로 알려져 연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차이냐오 측은 이 구간의 왕복 항공편을 일주일에 7차례 운영할 예정으로 럭셔리 브랜드가 만드는 핸드백과 시계 등을 중국으로 공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명품 업계에서는 중국 본토에 1100억 달러(약 122조 9250억 원) 이상의 잠재 사치품 수요가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해외 쇼핑이 여의치 않아 사실상 돈이 묶여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들의 심리를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컨설팅 업체 베인드앤컴퍼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명품 시장은 지난해 48%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루이비통 등을 소유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올 1분기 아시아 매출의 절반가량은 중국에서 나왔다며 이런 추세는 계속돼 중국은 2025년까지 이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1위 면세점
바로 하이난

지난해 한국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우뚝 선 하이난(海南) 면세점이 아모레퍼시픽, LG 생황 건강을 비롯한 K 뷰티 기업들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끝나도 중국인들이 작구 면세점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하고 있습니다.
 
22일 중국 하이난성 상무청에 따르면 하이난 1~2월 매출액은 85억 위안(1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9% 급증하였습니다. 한국 면세점 협회가 공개한 1~2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2 4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한 것과 대조적으로 보입니다.
 
차이냐오 측은 하이난을 통한 화물 규모가 3년 안에 10배 이상 증가할 걸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전염병은 중국 소비자가 해외에서 쓰던 돈을 국내로 돌리려는 중국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블룸버그는 썼습니다.

시진핑 정부는 2018년 하이난을 화물, 자본, 인력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자유무역항으로 지정한 뒤 면세특구로 키우기 위해 1인당 면세한도를 1만 6000위안(275만 원)에서 3만 위안(514만 원)으로, 작년 10만 위안(1713만 원)으로 계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K 뷰티로 인기를 얻은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하이난 면세점 입점에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지인 중국 경제방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면세 규제를 완화한 작년 7월 첫 주 판매된 상품 절반이 화장품이었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끊이질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국내 중소기업의 하이난 면세점 입점 문의가 빗발치자 한국무역협회는 이달 28일 하이난에 새롭게 면세점 운영 자격을 얻은 하이뤼(海旅) 입점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커져가는 중국
명품 시장

면세시장이 활황을 맞으면서 중국 명품시장 역시 같이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의 명품 구매는 3,500억 위안(59조 9,445억 원)에 달했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역시 2019 11%에서 20%로 두 배로 뛰었습니다.

LVMH는 올해 1분기 아시아 매출이 코로나19 이전인 2910년보다 외려 26%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 컴퍼니는 중국의 세계 명품 시장 점유율이 2015년엔 절반에 가까운 46~48%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기까지 했습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증가하는 등 중국 경제의 나 홀로 고공행진도 명품시장의 전망이 매우 밝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한국 역시
명품 홀릭

최근 한국 명품 시장은 MZ 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자)에 해당하는 2030세대가 주도하고 있으며 40대 이상 중장년층 자산가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명품 소비층이 청년층까지 확대된 것은 물론, 그 소비액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작년 명품 매출에서 20대와 30대의 비중은 각각 10.9% 39.8% 50.7%에 달했으며 롯데백화점에서도 2030세대의 명품 매출 비중은 2018 38.1%에서 지난해엔 46%로 커졌습니다.
 
특히 청년층에서는 필요한 것이 있으면 사서 쓰다가 질리면 되파는 중고거래 문화가 더욱 활성화한 데다, 한정판 명품 경우 자신이 원래 산 가격보다 더 비싸게 프리미엄까지 붙여 팔 수도 있어 투자 가치를 인정받을 수도 있어 선호하는 명품 재테크로 뽑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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