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들이 명품 사랑으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홀딩스가 화물 직항 편까지 운영했습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물류 자회사차이냐오(菜鳥)는이날 싱가포르발 중국 하이난 산야시행 화물기를 띄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화물기는 면세 화장품을 실은 항공편으로 알려져 연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차이냐오 측은 이 구간의 왕복 항공편을 일주일에7차례 운영할 예정으로 럭셔리 브랜드가 만드는 핸드백과 시계 등을 중국으로 공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명품 업계에서는 중국 본토에1100억 달러(약122조 9250억 원)이상의 잠재 사치품 수요가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해졌습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해외 쇼핑이 여의치 않아 사실상 돈이 묶여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들의 심리를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컨설팅 업체 베인드앤컴퍼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명품 시장은 지난해48%성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루이비통 등을 소유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올1분기 아시아 매출의 절반가량은 중국에서 나왔다며 이런 추세는 계속돼 중국은2025년까지 이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1위 면세점 바로 하이난
지난해 한국을 제치고 세계1위로 우뚝 선 하이난(海南)면세점이 아모레퍼시픽,LG 생황 건강을비롯한K 뷰티기업들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끝나도 중국인들이 작구 면세점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하고 있습니다.
22일 중국 하이난성 상무청에 따르면 하이난1~2월 매출액은85억 위안(1조 5000억 원)으로전년 대비359%급증하였습니다.한국 면세점 협회가 공개한1~2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2조4700억 원으로전년 대비30%감소한 것과 대조적으로 보입니다.
차이냐오 측은 하이난을 통한 화물 규모가3년 안에10배 이상 증가할 걸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또한 전염병은 중국 소비자가 해외에서 쓰던 돈을 국내로 돌리려는 중국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블룸버그는 썼습니다.
시진핑 정부는2018년 하이난을 화물,자본,인력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자유무역항으로 지정한 뒤 면세특구로 키우기 위해1인당 면세한도를1만 6000위안(275만 원)에서3만 위안(514만 원)으로,작년10만 위안(1713만 원)으로계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K 뷰티로인기를 얻은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하이난 면세점 입점에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중국 관영지인 중국 경제방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면세 규제를 완화한 작년7월 첫 주 판매된 상품 절반이 화장품이었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끊이질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국내 중소기업의 하이난 면세점 입점 문의가 빗발치자 한국무역협회는 이달28일 하이난에 새롭게 면세점 운영 자격을 얻은하이뤼(海旅)입점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커져가는 중국 명품 시장
면세시장이 활황을 맞으면서 중국 명품시장 역시 같이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중국 관영매체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의 명품 구매는3,500억 위안(59조 9,445억 원)에달했고,글로벌 시장 점유율 역시2019년11%에서20%로 두 배로 뛰었습니다.
LVMH는 올해1분기 아시아 매출이 코로나19이전인2910년보다 외려26%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또한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 컴퍼니는 중국의 세계 명품 시장 점유율이2015년엔 절반에 가까운46~48%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기까지 했습니다. 올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18.3%증가하는 등 중국 경제의 나 홀로 고공행진도 명품시장의 전망이 매우 밝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한국 역시 명품 홀릭
최근 한국 명품 시장은MZ 세대(1980∼2000년대초반 출생자)에 해당하는2030세대가 주도하고 있으며40대 이상 중장년층 자산가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명품 소비층이 청년층까지 확대된 것은 물론,그 소비액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