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자사 첫 폴더블폰을 오픈했습니다.170만 원대가격에 역대 폴더블폰 중 가장 큰 화면이 강점입니다. ‘저가’와‘대화면’을 필두로 사실상 삼성이 독점하시다시피 한 폴더블폰 시장에 돌파구를 만들 수 있다는 의견들이 매우 많습니다.
3월30일 샤오미는 온라인 신제품 출시 행사를 통해 폴더블폰‘미믹스폴드’ (Mi MIX Fold)를 공개했습니다.자사 최초 폴더블폰으로 많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날 공개된 미믹스폴드의 외형은 삼성‘갤럭시 Z 폴드 2’와상당히 유사합니다.삼성 폴더블폰처럼 안쪽으로 접는‘인폴딩’방식이 채택됐고,전체적인 크기와 디자인도 거의 똑같다는 평이 많습니다.
샤오미 측은 미믹스폴드가‘현재 출시된 폴더블폰 중 가장 큰 화면’이라고 설명했습니다.미믹스폴드 디스플레이 크기는 커버 화면이6.52인치,내부 화면은8.01인치입니다.실제갤럭시 Z 폴드 2,화웨이‘메이트 X2’화면과 비교하면 가장 큰 화면입니다.
샤오미는 경첩 기술력을 강조하며 이 힌지(경첩)는 다른 폴더블폰보다 최대27%가볍다고알려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20만 번이상의 신뢰성 테스트와100만 번의 극한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행사 중 모습을 보면 내부 화면 베젤(테두리)이 다소 두껍고 주름도 선명하게 확인이 되어 삼성전자 폴더블폰보다 주름 정도가 더 커 보였습니다.
샤오미에서 출시한 폴더블폰 착한 가격에 대중들 들썩
샤오미가 출시한 미믹스 폴드의 최대의 장점은 가격을 꼽을 수 있습니다.기본 출고가9999위안(한화 약172만 원)으로시작해 삼성전자의갤럭시 Z폴드 2,화웨이의메이트 X2의중국 내 판매 가격보다100만 원이상 저렴합니다.
폴더블폰 대중화의 가장 큰 장벽이었던 가격 부담을 확 낮춰 업계에서는‘실제 제품 완성도가 관건이지만,미국 제재를 받고 있는 화웨이와 달리 샤오미는 구글 안드로이드OS탑재가 가능해 중국 내수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샤오미의 공격적인 가격 책정은 이른바5%마진 정책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지난2018년 샤오미가 판매하는 모든 하드웨어 제품에 대해 마진5%를 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제품의 완성도만 입증된다면 파격적인 가격으로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특히 화웨이와 달리 샤오미는 구글 안드로이드OS및 서비스 탑재가 가능해,중국 내수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공략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하지만 역시 내구성을 비롯한 전체 품질에서갤럭시Z폴드2와는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을560만대로 예상했습니다.그만큼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은 매우 커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내년에는1720만대로3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있습니다.현재 이 시장의90%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올해3~4종의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삼성전자는 올하반기갤럭시 Z폴드 2와갤럭시 Z 플립의후속 모델인‘갤럭시 Z 폴드 3’‘갤럭시 Z 플립 2’를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역시 대중화된 가격 선보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9월 출시한 대화면폴더블(접히는)스마트폰‘갤럭시 Z 폴드 2’의가격을20%가량낮추었습니다.중국 브랜드의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에 대응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ㄴ3사는갤럭시 Z 폴드 25G모델 출고가를 기존239만8000원에서189만 2000원으로내렸습니다.갤럭시 Z 폴드 2모델이출시된 이후 약7개월 만에 출고가 인하는 처음인 것으로 샤오미의 영향이 가장 크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갤럭시 Z 플립,갤럭시 Z 폴드후속작과 보급형 폴더블폰‘갤럭시 Z 플립라이트(가칭)’을 선보일 전망으로 알려졌습니다.보급형 폴더블폰은 출고 가격이100만 원대초중반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