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한국까지 온 것이 다 쓰레기라고? 양도 대륙답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3. 1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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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폐기장
가득 차 버리다

중국 시안시에 있는 매립지 장춘구 규모는 100개의 축구장을 합친 크기입니다. 중국에서 가장 큰 쓰레기 폐기장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곳이 계획보다 25년이나 앞서 2019년에 이미 가득 차 버려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하루에 2500톤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지만, 초기 계획보다 4배 많은 양인 1만 톤의 쓰레기가 매일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의 어떤 쓰레기 매립지보다도 많은 양입니다.
 
장춘구 쓰레기 매립장은 1994년에 지어졌고 2044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었습니다. 800만 명이 처분하는 쓰레기가 이곳에서 처리되고 있습니다.

이곳의 면적은 약 70, 깊이 150m, 저장 용량 3400만 m³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로 최근까지 시안시는 가정용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매립지에 의존하는 중국의 몇 안 되는 도시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이달 초, 새로운 쓰레기 소각장이 들어섰습니다. 2020년까지 최소 4개의 소각장이 더 지어질 예정으로 쓰레기 소각장들은 하루 1만 2750톤에 달하는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소각장을 더 짓는 이유는 쓰레기 매립지를 줄이고 소각장을 같은 대안으로 쓰레기를 처리하려는 국가적 계획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대기 오염국 중 하나이며, 14억 명의 인구가 만들어내는 쓰레기로 수년간 어려움을 겪어오기도 했습니다.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들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은 2 1500만 톤의 도시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10년 전 1 5500만 톤이었던 생활 쓰레기가 2배 가까이 증가하여 중국에는 654개의 쓰레기 매립장과 286개의 쓰레기 소각장이 있습니다.
 
중국의 재활용 비율은 발표된 적이 없어 명확하지 않지만 중국 정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까지 주요 도시들의 쓰레기 중 35%를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쓰레기 수입 이제
더 이상 안 해

폐기물 수출량 많은 미국 일본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들 쓰레기에 오염물질과 위험 물질이 대거 섞여 있어 환경을 심각하게 오염시킨다는 이유로 지구촌 쓰레기를 대량으로 사들이던 중국이 폐플라스틱과 폐지 등의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었습니다.

당시 환경부는 관세청 경찰국가 품질관리국 등 관련 부처와 공동으로 불법 쓰레기 수입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세계무역기구에도 문건을 발송해 이 같은 방침을 통보했습니다.

중국에서 한국까지
건너온 쓰레기들

지난해 수거된 해양 쓰레기가 2년 전에 비해 45% 늘었습니다. 대부분 플라스틱이었습니다. 해외에서 건너온 해양 쓰레기 중 95%가 중국산으로 밝혀져 많은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10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18~2020 국가 해안 쓰레기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연안에서 수거한 해양 쓰레기는 13만 8000톤으로 2018년에 비해 45%가 늘었습니다.

수거된 장소는 바닷가의 해안 쓰레기가 69%였고 바닷속에 쌓인 침적 쓰레기는 약 25%, 바다 위에 떠다니는 부유 쓰레기는 6%로 알려졌습니다.해안 쓰레기 전체 수거량은 2018 4만 8000톤에서 2020 11만 2000톤으로 2배 이상 증가한 반면, 침적 쓰레기 수거량은 2018 4만 2000톤에서 2020 1만 8000톤으로 57% 줄었습니다.

전체 해양 쓰레기 중에서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해 발생한 재해 쓰레기의 수거량이 2018 1만 4000톤에서 2020 4 8000톤으로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매년 급증하는 재해 쓰레기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해류를 따라 이동하는 부유 쓰레기 수거는 증가한 반면,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는 침적 쓰레기 수거는 상대적으로 감소했습니다.

태안군 해양
쓰레기

출처- 연합뉴스

3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이후 소원면 의항리, 원북면 신두리 해변과 근흥면 가의도 해변 등에 수백 톤의 해양 쓰레기가 쌓이기도 했습니다.
 
해변으로 떠밀려온 쓰레기는 폐어구는 물론 스티로폼, 페트병, 나뭇가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중국에서 조류를 타고 유입된 것으로 군은 파악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태안반도는 4면이 거의 모두 바다인 데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중국과도 가까워 해양 쓰레기 발생량이 많다며 청정바다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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