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과 직선거리로 약400km밖에떨어지지 않은 산둥성 인근 바다에 떠다니는 원자력 발전소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지난4일 개막한 양회에서 중국 국무원은 최근 공개한‘14차5개년 계획및2035년까지의 장기 목표 강요 초안에서’해상 부유식 핵동력 플랫폼‘등 선진 원자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상 부유식 핵동력 플랫폼은 바지선이나 선박에 실려 해상에서 운영되는 원전을 말합니다.2010년부터 해상 원전 연구를 시작한 중국핵 공업그룹 핵동력 연구설계원 뤄치 원장은2019년3월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정부의 허가만 순조롭게 나오면 당장도 착공이 가능하다면서 설치 예정 장소를 한국과 인접한 산둥성 옌타이시 앞바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10일 연합뉴스가 중국 국무원이 최근 공개한140여 쪽분량의14차5개년 계획(14·5계획)및2035년까지 장기 목표 강요 초안을 분석한 결과 원전 관련 부분에서 해상 원전을 추진한다는 내용이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국무원은14·5계획이 적용되는2021~2025년 원전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부분에서’해상 부유식 행동력 플랫폼 등 선진 원자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해상 부유식 행동력 플랫폼은 바지선이나 선박에 실려 해상에서 운영되는 원전을 뜻합니다.중국 국무원의 중 장기 경제 청사진인14·5계획에 이런 내용이 담긴 것은 중국 정부가 해상 원전 시험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공표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10년부터 해상 원전 연구를 시작한 중국핵 공업그룹은 이미 개발을 사실상 마치고 중국 정부의 최종 설치 승인을 기다려왔었습니다.
중국 국무원의 중 장기 경제 청사진인14·5계획에 이런 내용이 담긴 것은 중국 정부가 해상 원전 시험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공표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10년부터 해상 원전 연구를 시작한 중국핵 공업그룹은 이미 개발을 사실상 마치고 중국 정부의 최종 설치 승인을 기다려왔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왜 계속 승인을 내주지 않았을까?
중국은 지난해 말 현재49기의 원자로를 가동하는 세계3위의 원자력 발전 능력 보유국입니다.하지만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안전성 우려 때문에 중국의3세대 원자로 건설 계획 실현이 지연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가 전했습니다
후쿠시마 사고의 여파로2016~2018년 중국 정부가 새 원자로 건설 계획을 승인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그런데 이 같은 원전 건설 지연은 중국 정부의 환경 정책과 맞물리며 결국 바뀔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9월 유엔총회 화상 연설에서2030년 이전에 탄소 배출량을 감소세로 바꾸고2060년까지 이른바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습니다.세계 최대 탄소 배출 국가가2060년에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해 이산화탄소의 실질 배출량을0으로 만들겠다고 공표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중국의 에너지 전문가들은 현재 전체 전력의5%수준인 원자력 발전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잇단 지진의 여파를 반드시 눈여겨봐야 하는 입장입니다.
또한 한국 역시 중국의 원전 상황과 지진 대비도 눈여겨봐야 하는 상황입니다.중국이 건설한 대부분의 원자력 발전 시설이 동쪽 해안에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지리적 요인으로 지진 해일가능성은 적지만,만에 하나 중국 원자력 발전 시설에서 사고가 일어난다면 서풍이나 해류를 타고 한반도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2018년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지적돼 주변국들의 중국 원전 감시 시스템 공조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또한 한중 양국 정부 간 관련 정보 교류도 원활히 잘 이루어져야 합니다.
세계 각국 원전 가동 확대
10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10년을 맞은 가운데 미국,중국,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원전 가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10년간 원전10기를 건설한 중국은 전국 인민 대표회14차5개년 계획에 따라2025년까지20기를 더 건설할 계획으로 원전 비중은2035년12.2%로1029년 대비3배가량 증가할 전망입니다.
프랑스,영국 등 주요국은 원전을 다시 건설하고 나섰고 원전 운영 기간도5~10년 연장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렇게 많은 국가들이 다시 원전을 재가동하는 것은 신재생에너지만으론 탄소제로가 어렵다는 계산이 깔려 있어서입니다.또 경제성이 떨어지는 신재생에너지보다 원전은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해서 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