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2월 한창 코로나바이러스로 긴장한 상태에서 중국 동방항공사에서 우한 폐렴 발생 시 등 중국 내 위험 도시 비행에 한국인 승무원들이 집중 투입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JTBC가 공개한 한 한국인 승무원의1월 스케줄표를 보면,이 승무원은 이달에만 중국 국내선에5번 투입이 되었습니다.외국 국적 승무원을 국내선에 투입하지 않은 항공사 관행에 비춰보면 매우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한은 폐쇄되기 전에는 우한을 오갔던 승무원들도 있었습니다.동방항공에 재직 중인20대 승무원A 씨는한국인 승무원들은 보통 한국인 탑승객이 많은 장가계나 장사 비행 편에 주로 배치돼 왔으나 올해 초부터 갑자기 한국인 승무원이 잘 가지 않던 우한 쪽으로 배치가 늘어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합니다.
중국 정부는 당시에 우한에 대한 봉쇄 조치를 내렸지만 코로나가 발생한 중국 내 다른 도시 비행은 계속되기도 했었습니다.
특히나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유럽이나 일본 등 다른 국적 승무원은 중국 국내선 근무를 안 한다는 주장이 있었습니다.이에 대해 동방항공 한국지사 측은 승무원 스케줄 관리는 본사에서 하는 만큼 구체적으로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동방항공사는 황급히 공식 입장을 전하기도 했습니다.중국 인민망은 동방항공이 공식 성명을 전하며12월 초부터1월 중순까지10명의 한국인 승무원이 한 차례씩 우한 관계 노선에 투입됐으나1월20일 이후부터는 배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재 세계 각국의 여행 제한 정책 및 시장 수요 대폭 감소로 노선이 급감하는 가운데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해1월 말부터 한국인 승무원들은 한국으로 귀국해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인만 계약 해지 통보
2020년3월 9일정규직 전환을 사흘 앞둔14기 한국인 승무원73명에게11일 자로 계약을 해지한다는 통보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동방항공은 한국인 승무원만 계약을 해지하고 함께 입사한 일본인 이탈리아 승무원들은 재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기 한국인 승무원들은 전부 무기 계약제로 전환될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에 더욱 황당함만남을 뿐이었습니다.22일 동방항공과 이 트러블로 재계약이 어려울 것 같았던 한국인 승무원2명도‘재계약해주겠다’라는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이번 동방항공의 한국인 승무원 해고 통보가 국내 코로나바이러스에 확진자 급증에 따른 코리아 포비아로 인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특히 동방항공 측은 해당 승무원에게 개별 연락해 기존 퇴직금 외에2개월분 급여를 위로금으로 추가 지급하겠다며 퇴직 합의서에 서명할 것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무원 숙소 차별
외국인 승무원에게 제공되는 숙소 역시 한국인 승무원만 차별받았다는 주장이 있었습니다.A 씨는저희는 정규직 전환된 선배들도2인1실을 썼지만 한국을 제외한 유럽,일본인 승무원들은1인1실을 썼다고 말했습니다.또한 급여마저 한국인과 다른 외국인들의 차이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인 승무원 언론 접촉 금지
동방항공사에서 한국인 직원들에게 언론사를 접촉하지 말라는 공지를 하기도 했었습니다.위와 같은 사실들이 밝혀지자 내린 조치로 판단됩니다.
관리자급 직원은 승무원 여러분 어느 누구도 공식적인 회사 소속 신분으로 언론 인터뷰에 참여할 수 없으며 중국 동방항공 명의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회사의 의사결정을 대외적으로 공표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회사는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렇게 코로나바이러스 초기 때 동방항공사에서는 한국인들만 차별하는 대우를 해주었고,이에 대해 언론사와 접촉을 시도해 항공사 측의 좋지 않은 보도가 올라가자 언론과의 접촉을 자제해달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애초에 한국인과 다른 국가의 승무원들을 차별 대우 없이 잘 해주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물론 당시 시기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항공업체들이 매우 어려울 때였지만 일본인은재계약되고,한국인만 해고 조치를 한 역대급 차별적인 대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