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지난해 4483척 적발 끊이지 않는 중국 불법어선 해결 방법은 없는 걸까?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3. 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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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역서
중국 어석 적발

제주 해역에서 규격보다 촘촘한 그물을 사용해 어린 물고기를 포획하는 등 불법 어법 행위를 한 중국 어선 2척이 4일 오전 10 20분쯤 제주 차귀도에서 북서쪽으로 129.6 떨어진 바다에서 중국 쌍타망 어선인 요대 감어 A 호와 B 호를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어선은 각 106t 규모로, 한 척당 16명의 선원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이들 선박은 규격인 54mm보다 촘촘한 35mm 그물을 사용해 어린 물고기 등을 불법으로 포획한 혐의로 받고 있습니다.
 
또 해당 어선은 수역으로 들어올 때 적재 어획물을 30톤으로 보고했지만, 실제 적재량은 18톤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역 진입 시 적재된 어획 물량을 실제보다 부풀려 보고해, 수역에서 잡은 어획량을 축소하기 위한 수법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수부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나포한 중국 어선을 해상에서 억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해안 지역서
불법 어선 증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타 지난해 서해안 지역에서 불법 조업한 중국 어선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중국 어선의 불법 남획이 늘어나자 국내 어선의 생산량이 줄었고, 수산물 가격이 올라 소비자 피해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서해에서 나포하거나 퇴거 조치한 중국 어선 수가 4438척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어 이는 2019 953척보다 4.7배 많은 수치로 2018 338척보다는 13.1배 증가되었습니다.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늘어나면 국내 어족 자원의 고갈이 될 수 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고등어, 삼치, 대구, 넙치 등 우리 밥상에 흔히 오르는 생선 생산량이 최근 크게 줄었으며, 국민 생선인 고등어가 2019 10 1121t에서 지난해 7만 7401t으로 23.4%가량 생산이 줄어든 것으로 통계 되었습니다.
 
중국 불법 어선은 특히 쌍타망 어선으로 조업을 하므로 훨씬 빠른 속도로 국내 어족 자원을 고갈시키며 쌍타망 어선이란 어선 2척이 일정 간격을 벌려 바다에 그물을 투하하고 저속으로 향해해 그물 속으로 물고기가 들어가도록 잡는 어선으로 그야말로 물고기를 어종에 상관없이 쓸어가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계속되는 불법 어선
한국 시장 내 가격 변화

이런 이유로 어획량이 줄어버리자 한국 시장 내 가격 역시 변화가 생겼습니다. 고등어는 당 가격이 2019년 평균 1282원에서 2020년 평균 2114원으로 1년 만에 64.9% 뛰었습니다.

서해 5도 강력한
대응 촉구

서해 5도 어업인 연합회와 서해 5도 평화운동 본부는 27일 성명서에서 정부는 중국 어선 불법 조업에 대해 2011년부터 지금까지 중국 외교적 대응 강화’,‘해경의 단속 강화,’ ‘처벌 강화  3가지 원칙만 반복해 왔으며 중국 어선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해양주권 침해에 대해 정부의 강력한 공권력 행사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중국이 육지 DMZ을 넘어 파주에 있는 우리 밭에서 무와 배추를 뽑아 가고 농기계 역시 망가트리고 훔쳐 간다면 일반 국민이 납득이 되는가라며 최근 한 달 중국 어선이 NLL 이남 백령도 어장까지 내려와 우리 어선 어구를 80여 개를 훼손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정부에 서해 5도 해양경찰서 신설과 CCTV 설치를 요구하기도 하였습니다. 

NLL 이란? 1953년 정전 직후 클라크 주한 유엔군 사령관이 설정한 해상경계선  
 

한국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중국 불법 어선

중국의 불법조업은 일단 지역을 가리지 않고 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관련국 및 국제기구 등에 보고되는 중국의 불법조업은 남중국해를 넘어 서아프리카, 남태평양, 남미 해역 등을 포함하였습니다.

심지어 세계적 해양생태계 보존구역인 갈라파고스 해역에서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로써 중국은 다른 나라의 주권을 침해하여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 추구와 권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 해양의 지속 가능 어획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중국의 불법조업 피해를 받고 있는 많은 나라에서는 이미 조치에 들어간 나라들도 많습니다. 한국 역시 일부 국가들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참고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다수 국가들은 중국이 관련 국제법과 규칙을 준수하는 ‘책임 어업국’이 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한국 역시 신안보 의제의 차원에서 이 같은 국제사회의 문제 제기를 적극적으로 나서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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