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도에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중국에서 대 홍수가 일어났었습니다.이 대홍수는 중국 대부분에 영향을 미쳤으며,후베이,후난,헤이룽장,장시가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았었습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4개의 성에서만 이재민은2억23000만 명,685만 개의집이 물에 잠겼으며,약4000여 명의목숨을 앗아갔었습니다.재산 피해액은200억 달러(한화 약23조 원)에달하였습니다.
이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은 대 홍수는 지금까지도 중국에서 큰 규모의 홍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그도 그럴 것이7월부터 시작된 홍수는9월 초까지70여 일 동안계속되었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홍수 때는 중국 정부는30여만 명에달하는 인민 해방군과 무장경찰로 인간 제방을 만들어 물을 막는 등 자원을 총동원해98년에 일어난 대 홍수만큼의 피해를 막기도 하였습니다. 또한98년 대홍수 당시 경지 확장과 철강 생산 등으로 창장 유역 산림의85%가 훼손되어 홍수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자아이와 대홍수
이 대홍수 때 간신히 목숨을 구한 여자아이가 다시 재조명이 되고 있습니다.이 여자아이는 후베이성(湖北)함닝시(咸寧)가어현(嘉魚)의한 가정집에서 태어난 그녀는 집에서 막내로 그 위에 아닌 한 명과 오빠 두 명이 있었습니다.그녀의 부모는 적은 수입으로 힘겹게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매일매일이 먹고사는 데에 고민이 많았지만 그래도 집안은 매우 화목한 가정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이런 만족감 넘치는 생활을 하던 것도 잠시 갑자기 들이닥친 홍수로 평화로웠던 가정이 산산조각 나게 됩니다. 바로 예기치 못한 홍수가 들이닥치게 됩니다. 홍수가 곧 닥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이미 아버지가 시내에서 일을 마치고 매점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골라 집으로 돌아오는 중 홍수를 맞닥뜨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아버지는 결국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상황
그때 아이들도 역시 여름방학이 이미 시작되어 집 안에서 온 가족이 삼삼오오 모여 더위를 식히고 있었을 때,집 앞에서 둑이 갑자기 무너지고 홍수가 밀려들어와 오빠와 언니는 그대로 홍수에 휩쓸려 가 결국 할머니와강산(江珊, 유일한생존자)만 간신히 살아남게 됩니다.
이 모습을 그대로 다 지켜본 강산은 우는 사이 할머니는 마지막 하나 남은 소녀를 끌고 집 앞에 있는 나무 위로같이 올라간 뒤 강산과 할머니는 서로를 의지해가며 나무에 간신히 매달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홍수의 물살이 점점 더 심해졌고,매달려 있는 나무마저 뽑혀갈 것만 같이 매우 심하게 흔들렸다고합니다.이때 할머니는 손녀에게 '할머니는 수영을 할 수 있으니 먼저 헤엄쳐 사람들에게 너 여기 있다고 구해달라고 도움을 구하러 갈 테니 그때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나무를 절대로 놓지 말라'는 당부의 말을 하고 할머니는 그대로떠내려갑니다.
혼자 남은 이 아이는 할머니의 말을 계속 곱씹어 기억을 했고,위기의 순간에서도 사람들이 자기를 구하러 올 거라는 희망을 가졌다고 합니다.이 소녀는9시간 정도를 나무에 매달려 버텼다고 합니다.결국 구조대에 의해 구출에 성공하게되었지만,아직까지도 할머니의 말씀이 가슴속에 맴돈다고 합니다.
대홍수로 인한 모든 가족 사망
98년도 대홍수로 인해 가족들은 다 사망하게 되고 혼자만 살아남은 그녀는 앞으로의 생활이 막막했지만 그녀의 소식이 온라인상으로 퍼지게 되자 그녀의 학비와 생활비를 전액 부담해 주겠다는 학교가 나타나서 그 어린 소녀는 학업을 무사히 잘 마치면서 경찰이 됩니다.
이 소녀의 이야기는 중국의 한 프로그램에서 다루어졌으며,그녀는 감동의 눈물을 연신 쏟아냈습니다.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고,자신을 위해 희생한 할머니에 대한 미안한 마음 와 감사한 마음도 방송으로 말합니다.
현재 이 소녀의 이야기는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그녀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지만,어떤 상황에서도 밝은 마음과 긍정적인 사고와 태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학업을 마쳤을 거라는 누리꾼들의 추측도 많았습니다.
또한큰 고난이 오나 죽지 않으면 이후에 반드시 복이 온다 즉 어려움 뒤에는 큰 복이 찾아온다(大难不死必有后福)는 말이 이 소녀에게 정말 잘 어울린다고 중국 네티즌들은 그녀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글들을 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