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의 라빈 CEO는 중고차 사업에 향후5년간30억 위안(약5,061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중고차 사업이 기존 사용자의 이익을 최대한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중국에는 가솔린 차량을 위한 완전한 형태의3차 시장이 존재하고 있지만 전기차 시장은 판매 기간이 길지 않아 아직 중고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사용자가 니오의 차량을 타다가 니오에 되판다고 했을 때,니오가 직접 차량을 검측 및 평가하고 구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밝혔습니다.경쟁력 있는 가격 책정과 함께3만 점 가량의 니오의 포인트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용자가 니오에서 중고차를 구매할 땐,니오가 투명한 정보,차량 정비,배터리 헬스 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특히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의 안전과 정상 작동 여부가 사용자의 핵심 관건이기 때문에,이 점을 보증하기 위한 서비스를 더한다고 밝혔습니다.
니오는 중고차 사업에서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을 거쳐286항의 친환경 차량 특허 검측을 이용해 투명한 정보 제공을 할 것이라는 입장으로 밝혔습니다.
2019년 경쟁사인WM 모터(威马汽车)는고객이 신차를 구입할 때 사용하던 차량을 처분할 수 있도록 중고차 거래 플랫폼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니오가 이와 같은 정책을 발표한 이유는 아마도 경쟁사인 테슬라가 예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저가 모델을 출시하자 니오는 서비스 정책을 발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역시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계획 있다.
현대자동차가 사실상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일각에서는 대기업의 중고차 업계 진출로 시장 경쟁을 통한 투명성이 확보될 것이라는 기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 내부에서는 독과점에 따른 시장 불평등과 연계 산업 전반의 생계 위협을 염려하고 있다며 대기업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중고차 시장은 연간380여만 대가 거래되는 큰 규모의 업종입니다.거래액으로는 지난2016년7조 9000억 원에서2018년12조4000억 원으로증가했으며 현재는30조 원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내수시장 포화에 직면한 완성차 업계로서는 중고차 매매업에 관심을 갖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미국과 유럽의 경우에는 오나성차 기업 등이 참여하는 중고차 인증제가 중고차 가치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시장의 황성화에도 기여되고 있으며,중국 니오 역시 이 같은 제도를 추진할 것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대기업의 시장 진출과 함께 중고차 인증제가 도입되면 소비자가 구매한 신차 중 일정 기한 및 일정 주행거리 내로 운행한 차량을 완성차 기업이 다시 사주는 순환이 가능하며 또 이 과정에서 차량 상태에 대한 정밀 점검이 이뤄지고A/S,품질보증 등이 제공돼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다 안전하게 제품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대기업 중고차 진출을 소비자들은 원한다
출처- 연합뉴스
현재 한국의 중고차 시장은 완성차 시장 규모를 넘어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거래구조는 전혀 개선이 되고 있지 않는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은 대기업 중고차 진출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습니다.
고장 이력을 감추거나 위조하는 사례가 만연하고 심지어 침수차를 불법 판매하는 사례도 전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중고차 매매관련 S소비자 피해 구제 사례 유형 분석에 따르면 성능점검 기록 조작 등 성능,상태 점검 관련 피해는79.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 산업연합회(KAIA)역시 시장이 확대될 경우 소비자의 정보 부족을 악용하는 기존 중고차 거래 업계의 기회주의적 행동을 감소시키고,업계의 자정 및 혁신 노력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에 나섰습니다.
중고차 딜러 반대 만만치 않아
출처 - KBS 뉴스
중국 중고차 시장 출처 - 바이두
국내 중고차 시장은 연간30조 원 규모로 전국6000곳 정도의 중고차 매매 업체가 영업하면서4만~5만 명이 일하는 것으로 추산되고있습니다.중고차 업계에서는 정비 세차 광택 탁송 등 중고차 매매와 관련한 주변 연관 산업과 그 가족까지 감안하면 대기업의 진출이 최대30만 명의 생계를 위협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어 허위 미끼 매물 같은 심각한 중고차 관련 불만 사례에 대한 소비자들의 비난 역시 억울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