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지난해 매출이 다소 감소하며 제과업계 매출1위 자리를 라이벌 기업인 오리온에 내주었습니다, 20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올해 국내에서는 온라인 사업 강화를,해외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 수준 매출 회복을 위한 글로벌 메가 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롯데제과는2020년 연결기준 매출2조 760억원을 거두어2019년 매출보다0.8%줄었습니다.하지만 경쟁사인 오리온이2019년보다10.2% 증가한매출2조 2298억원을 거두어 오리온보다는 적은 매출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롯데제과는 다른 온라인 채널과 차별화를 위해 롯데 스위트 몰에서만 구입 가능한 제품을 늘리고 롯데 스위트 몰을 통해 신상품을 먼저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생산부터 유통까지 전체 과정에 디지털기술을 적용한 지능화된 생산공장인 스마트팩토리 구축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리온 코로나로 매출 증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경제가 전체적으로 침체되는 상황이 있었지만 식품업계 입장에서는코로나19특수를 누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신 보급에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가 늘고,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계속되면서‘집밥족’이증가했고 가정간편식(HMR)판매 급증이 이어지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특히 제과 업체들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중국 매출액은15%증가한3021억 원,영업이익은2%감소한465억 원을기록했습니다.한 연구원은"전년 기저 부담에도 성장 추세는 지속됐고 지난해1분기 일회성 이익 약40억 원반영 영향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7%증가한 것으로파악된다"라고말했습니다.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 역시 매출액18%늘어난829억 원,영업이익은1%감소한157억 원을기록했고 러시아는 매출액을231억 원으로17%늘었고 영업이익은36억 원으로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오리온은 매출이 감소하면서 제과업계에서3위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기도 했었지만 중국에서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주어 대세는 오리온이라는 말까지 생겨났습니다.
중국 시장에 진출했던 롯데나 해태,크라운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철수하거나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되는 반면 오리온은 중국에서 매우 잘나가고 있습니다.
3월에는 실적 주춤
오리온은 지난3월 연결기준1740억 원의매출과211억 원의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이는 전년 동월에 비해 매출은16.5%,영업이익은59.3%줄어든 금액입니다.이에 따른 영업이익률도12.1%로 같은 기간12.8% 포인트하락했습니다.
다만 전달인2월과 비교하면 매출액은15.2%늘었고,영업이익은19.9%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같은 기간 중국의매출액(781억 원)과영업이익(70억 원)은각각33.6%, 81%급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대 매출처인 중국에서 실적이 부진한 요인 중 한 가지는 올해 춘절 시점 차이와 코로나19에 따른 사재기 열풍이 사그라든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하지만 코로나19가 계속됨에 따라 오리온의 실적은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오리온 중국 법인은 송송 케이크와 견과 바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1분기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리온에서 출시한‘꼬북칩’은미국 캐나다 등 총12개국에 수출해 지난4월100억 원의누적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었습니다.대만에서는 누적 판매량600만 봉을돌파했습니다. 특히2018년 수출을 시작한 미국에서는 현지인들이 호평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뉴욕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오리온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공략을 계속 가속화하고 있습니다.'제주용암수'는중국에서'오리온제주 용암천'이라는제품명으로 상하이,베이징,광저우 등2030세대 직장인이 모여있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