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바이트 댄스 창업자 장이밍은 하루 약1,000억 원이상 꼴로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3일 신랑 과학기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 리포트는40세 이하자수성가 청년 갑부 숫자가 지난해53명에서 올해79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고 순위6명 중4명은 중국인으로2위는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운영사인 중국 바이트 댄스 창업자장이밍(張一鳴)으로,재산이2,500억 위안(약42조 9,250억 원) 늘어난3,500억 위안(약60조 950억 원)으로추정되었습니다.장이밍의 재산은1년간 하루6억8,493만 위안(약1,176억 원) 씩증가한 셈이라고 밝혀졌습니다.
아직 비상장기업인 바이트 댄스의 기업 가치는 최근 장외 시장에서 무려2,500억 달러(약280조 원)를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보도했습니다.지난2월 장외 시장에서의 비공개 거래에서는 기업 가치가2,000억 달러로평가됐는데 한 달 만에25%나 올라 바이트 댄스는 올해 중국판 틱톡인‘더 우인’(抖音)의미국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기업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틱톡의 전 세계 이용자 수는 지난1월 기준6억 8,900만 명이며더 우인을 포함하면12억9,000만 명에달합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틱톡은2012년 창업 후 이용자10억 명을돌파하는 데4년이 걸리지 않았다며 이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와츠앱보다 월등히 빠른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매출도 급증세로 바이트 댄스의 작년 매출은350억 달러로전년 대비2배 이상 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다만 보안 문제나 미중 갈등 등 이슈로 인해 틱톡의 기업 가치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데다 중국 정부도 빅데이터 기업에 대한 통제 강화를 발표한 만큼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35세(1983년생)의 젊은 나이로 다시 한번 화제
바이트 댄스의 창업자장이밍(張壹鳴)은35세의 젊은 나이에 틱톡의 성공을 이끌며 세계 인터넷망의 유행을 선도할 수 있는 유망 기업 수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지난해9월 스타트업 전문매체CB 인사이트는바이트 댄스의 가치가750억 달러를상회하며 미국의 승차 공유 서비스 우버를 제치고 가장 가치 높은 스타트업이 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틱톡이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에서 오래도록 잊혔던’즐거움‘을 되살려냈다고 평가했으며 스팸 광고와 낚시,혐오 발언과 괴롭힘,거짓 정보가 난무하는 인터넷 공간에서 마음을 편히 내려놓고 순수한 코미디를 즐길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았습니다.
영상편집 초보자도 쉽게 편집 가능하다
틱톡은 일반인도 손쉽게 고퀄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면서 지난4년간 빠르게 시장을 점령했습니다.기존 동영상의 기반의SNS플랫폼과 달리 다양한 동영상 편집 효과를 지원하는 동시에60초 이하의 영상만을 게재할 수 있다는 점이 이용자의 부담을 덜어냈습니다.
또한 레퍼런스 사례를 확보하기 쉽다는 점 역시도 크게 작용하여 일반인 사용자가 계속해서 증가할 수 있어 틱톡 커라는 새로운 크리에이터가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중국 기업이지만 중국 기업 아닌 틱톡
틱톡과 중국 당국의 관계는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틱톡이 미국 시장을 잡으려 미국인 최고경영자를 영입하는 등’중국물 빼기‘를하면서 중국 당국에 미운 털이 박혔기 때문입니다.틱톡의 콘텐츠와 특유의 플랫폼이 중국 정부가 장악하기에 까다로운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또한 중국 당국에 틱톡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기업도 아니라고 성명했으며 위기 전략 전문가인 펑추청도FT에 중국 정부는 바이트 댄스를 놓고 또 다른 전쟁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또한 틱톡은 미국인CEO를 영입한 데 이어 지난해 말부터 중국 밖으로의 본사 이전 방안을 타진해오기도 했습니다.
SNS 대세로 떠오른 숏폼
최근 몇 년간MZ 세대의스낵 컬처 바람을 기점으로 국내에서 성장해온 숏폼 콘텐츠가 올해는 연령을 아우르는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으로2월 인스타그램 릴스 출시 소식에 이어 유튜브 쇼츠,넷플릭스의 패스트 래프 등 영상 플랫폼들이 너도나도 숏폼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련 콘텐츠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