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싸움에
난감한 대만미 상무부는 톈진 파이티움 정보기술, 선웨이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상하이 고성능 집적회로 설계 센터, 진안 선전 우시 정저우 국립 슈퍼 컴퓨팅 센터 등 7개 중국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렸습니다.
이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중국의 반도체 설계 업체인 파이티움(飛騰)의 신규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현지시간 지난 8일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중국 슈퍼컴퓨터 운영 기관과 관련 기업 등 총 7곳을 미국과 거래를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블랙리스트에 올렸습니다.매출 규모가 크고 전 세계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는 TSMC에게는 블랙리스트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끊는 게 크게 부담스럽지 않지만, 규모가 작은 반도 업체들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대만 알칩 테크놀로지 경우 텐진 파이티움에 판매하는 반도체가 전체 매출액 중 무려 39%에 이르는 상황으로 알칩측은 우리가 파이티움에 판매하는 제품이 이번 수출 행정 규제(EAR)에 적용받는 제품인지 판단하기 위해 미국 측 변호사가 현재 세부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한국 역시
난감한 입장미국 백악관이 반도체 최고경영자 화상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조바이든 대통령도 참석한 회의에는 반도체를 만들거나 쓰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 목적은 글로벌 반도체 칩 품귀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었지만 속내는 미국판 반도체 굴기로 보였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투자를 압박해 일자리를 만들고, 공급망을 확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미국 내 투자 확대를 약속할 경우 중국과의 관계가 애매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에서 올린 중국 매출은 약 38조 원으로, 전체의 약 16%에 달합니다.전 세계 반도체
칩 대란 겪고 있다올해 초부터 전 세계에 불어닥친 ‘반도체 대란’은 수요 예측 실패로 벌어진 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 주행 등에 뛰어드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반도체 수요가 폭증했는데, 반도체 생산량은 크게 늘지 않은 탓으로 보입니다.
특히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자동차용 반도체는 저수익 사업이다 보니 코로나19 속 생산량을 대폭 줄이면서 품귀 현상이 전 세계로 번졌습니다. 그 결과 현재 반도체 부족 사태의 영향권에 들어오지 않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를 찾기 힘듭니다.
13일 한국 자동차 연구원이 낸 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수급 차질로 자동차 공장 가동을 멈추게 한 품목은 바로 차량의 전장 시스템을 제어하는 ‘마이크로 컨트롤 유닛’(MCU)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전 세계 MCU의 70%를 생산하는 대만 TSMC에 반도체 주문이 폭주하면서 MCU를 납품받는 데 걸리는 시간(생산 리드 타임)은 기존 12~16주에서 26~38주로 늘어났다. 반도체를 주문하고 받기까지 최대 10개월이 걸린다는 뜻으로 긴 시간을 대기해야 비로소 받을 수 있는 제품이 되어버렸습니다.치열한 반도체 전쟁
정작 한국은 뭐 하나?글로벌 반도체 전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세금 감면을 포함한 강력한 반도체 지원 법안을 만들고 있으며 인텔은 초대형 파운드리 투자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일찌감치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상태입니다. 대만 역시 파운드리 세계 1위 TSMC를 정부 차원에서 전폭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 반도체 분야 정부 지원금은 미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적은 금액으로 정부는 반도체 기업 CEO들과 만나 대책을 논의했지만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쪽에서 반도체 지원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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