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산 사람을 납치해 독주를 먹인 후 시신으로 둔갑시켜 화장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17년3월1일 중국 광둥성 루핑 시에서 다운증후군이 있는 린 샤오렌이라는 남성이 집 근처 도로에서 쓰레기를 줍다가 괴한에 납치되었습니다.
납치범은 샤오렌에게 다량의 독한 술을 먹인 뒤 의식을 잃은 그를 관에 넣고4개의 강철못으로 봉인하였습니다. ‘화장할 시신을 구해달라’는 부유층 가족의 의뢰를 받고 벌인 일로 중국 전체가 발칵 뒤집어졌습니다.이러한 말도 안 되는 의뢰를 한 의뢰인은1달 전쯤 가족 중 한 명이 암으로 사망하였는데,고인은 생전 전 자신을 화장하지 말고 매장해달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해당 지방 정부는‘매장 금지’정책을 시행 중으로 유족은 법망을 피해 장례를 치르기 위해 고인 대신 화장할 시신을 구하기로 함으로 브로커를 통해 의뢰를 전달받은 납치범은 시실을 구하는 대신 산 사람을 납치해 관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둥성 회장 규정에는 장례업체는 화장 전에 별도로 정한 직원이 신분을 다시 한번 확인하도록 하고 있지만 규정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샤오린(납치되어살해된)은 그렇게 화장돼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의뢰 가족은 시신 구입 비용으로10만 7000만 위안(한화약1800만 원)을 지불했습니다.납치범이9만 위안(한화 약1500만 원)을,브로커가1만 7000위안(약300만 원)을챙겼습니다.
이 범행은 약2년 만에밝혀진 것으로2019년 범해잉 드러나기 전까지는 샤오 레인은 지역 경찰서에‘실종자’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중국인들은 사후 안식을 얻기 위해서는 땅에 묻혀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2019년 한해 사망자 중52%만이 화장된 것으로 집계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의 아이 납치하여 나의 아이 만드는 중국
두 살 때 아버지가 잠깐 딴 데 정신이 팔린 틈을 타 납치를 당한 중국 남성이 약32년 만에부모와 감격의 상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화제의 남성은1986년2월23일 산시성 시안에서 태어난 마오인으로1988년10월17일 납치되었습니다. 어머니 리징쥐는 직장을 그만두고10개 성과 시에 전단지만10만 장이상을 뿌렸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그녀가 텔레비전에 출연해 제발 아들을 돌려달라고 호소한 것도 여러 차례였지만 효과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7년 리징쥐는 잃어버린 아이를 찾는 다른 부모를 돕는 자원봉사 단체를 결성해29만 명의자녀를 가족 품에 돌려보내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아들을 찾지 못했습니다.하지만 곧 그녀에게 믿기지 않는 소식 하나가 들려옵니다.
시안에서 남서쪽으로1000km떨어진 쓰촨성에 살고 있는 남성이 오래전 입양한 아이가 마오인 같아 보인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경찰이DNA샘플을 추출해 친부모의 것과 대조했더니 양성 판정이 내려졌습니다.그의 새 이름은 구닝닝이었고 인테리어 관련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구닝닝은 자녀가 없었던 양부모에게 누군가 현재 가치로6000위안(한화 약102만 원)을받고 팔았다고 전해졌습니다.실제로 중국에서는 자신의 아이를 찾는 글이 약1만4893건으로2015년에는 매년2만 명의어린이가 사라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내가 없어 납치하는 중국
2020년 중국 부이족 출신인 데즈량즈 씨는 유년 시절 이웃에 속아 인신매매를 당했다고 전해졌습니다.당시 중국에서 소수민족에 대한 인신매매가 성행하였기 때문입니다.
데즈량즈는 청각장애를 갖고 있었고,문맹이었기 때문에 납치당한 이후 자신의 이름도 고향도 알 방법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4~5년 동안한곳도 아닌 여러 곳에 팔린 뒤 결국 허난성에서 강제 결혼까지 당해 두 아이까지 낳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부이족
데즈랑즈는 남편과 강제 결혼하기 전부터 계속해서 탈출을 시도해왔지만 탈출에는 매번 실패해 구타를 당하는 등 불안한 삶을 살아왔다고 전해졌습니다.결국 딸이 어머니의 고향을 찾아주었다고 전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여성들을 살해한 뒤‘영혼 결혼’을 시키려는 사람에게 시신을 팔아넘기는 사건들도 자주 발생되고 있습니다.각종 미신과 욕망이 만들어낸 무법지대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