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중국 승용차 시장정보연석회(CPCA)가3월 중국 승용차 생산 및 판매 통계를 발표하고,처음으로 승용차 판매량 중 친환경차10%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친환경차는하이브리드 전기차(HEV),순전 기차(BEV),수소 연료 전기차(FCEV) 등을포괄했습니다.
지난1분기엔 비중이8.6%였고,지난해엔5.8%였던 것과 비교하면3월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3월 중국에서 판매된 친환경차 대다수는20만 2000대로전년 같은 기간 보다263.1%증가했습니다.
업계에서2010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의10%를 넘어섰던 일과 비교되며,친환경차 비중이10%를 넘은 것이 시장 전환의 큰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중국은 이미 자동차 산업의 미래로 불리는 전기차 시장에서 강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 글로벌30대 전기차 제조업체 중에서 중국 기업은18개로1위입니다.물론 회사 순위에서는 미국 회사인 테슬라가 압도적인1위지만10위권 이내에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업체4개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중국 자동차 공업 학회는 신에너지 차량 기술 로드맵2.0을 발표하면서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시대를 좀 더 앞당기겠다는 정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중국 정부에서도 친환경 자동차 확대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왜 적극적으로 나설까?
중국 정부가 전기차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되기도 합니다.실제CNBC는 지금은 미국의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전기차 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중국 정부 정책으로 세계 전기차 시장 주도권이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탄소제로 친환경차 유럽 쪽도 확산 중
2020년 유럽 전기 자동차 시장 1위한 르노 조에
또한 중국뿐 아니라 유럽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도 해외시장 영역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IHS 마킷은오는2030년 유럽 내 순수 전기차 비중은50%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이는 유럽 내 논의 중인 환경규제를 감안한 수치로 알려졌습니다.
IHS 마킷은중국은 오는2030년40%,미국은25%수준의 전기차 비중을 예상하기도 했습니다.글로벌 주요 국가들은 오는2050년 탄소제로를 선언했으며,특히 유럽 지역이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IHS 마킷측은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에대한 새로운 이산화탄소 절감 목표는 현재37.5%에서55%감소할 것으로예상된다"라며"이를 위해서는 오는2030년까지 전기차 등 탄소 배출이 없는 차량 판매가50%이상 증가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특히 현대자동차의 경우 유럽 및 중국 현지화 전략,미국 수소 시장 등에 진출하여 글로벌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현대차 중국 힘차게 재도약
현대자동차그룹은15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중국 전략 발표회‘라이징 어게인,포 차이나(Rising again, For China)’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현지와 R&D·마케팅을 강화하고 중국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이를 위해 하반기 중국 상하이에 선행 디지털 연구소를 설립하고,중국 현지 개발 기술력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 시장에서 전동화 상품 라인업도 확장할 것으로 밝혀아이오닉 5와EV6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전용 전기차 모델을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친환경차 보급 계획’ 내놓고 있는 선진국
글로벌 오토모티브 플랫폼 마크 라인즈에 따르면,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은2019년 약435만대로 내연기관차 판매량의5%에 불과하지만 최근4년간 연평균2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특히 마크리 인조는 세계 친환경차 시장이 연평균28%성장해2025년에는2만8000만 대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유럽,중국 등 친환경차 선진국들은 앞다퉈 경쟁 주도권을 잡기 위해‘친환경차 보급 계획’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