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아직도 끝나지 않은 중국 호주 무역 전쟁? 언제쯤 끝날까?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4. 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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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최대의 무역
전쟁 중국과 호주

한 와인 전문매체에 따르면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중국 소비자들이 호주산 와인과 쇠고기를 보이콧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주 주재 중국 대사 청징예는 호주파이낸셜리뷰지를 통해 양국 관계가 계속 악화될 경우 중국인들이 소고기와 와인을 포함한 주요 수출품의 소비자 불매운동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었습니다.

중국 호주 와인에
반덤핑 과세

또한 지난 11월 중국 정부는 호주산 와인 수입에 대해 최대 200%의 잠정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양국 간 무역 관계가 악화되기 시작했는데, 중국 세관 관리들은 호주산 와인 수입품 2L 이하 컨테이너에 최소 107.1%에서 최대 212.1%에 이르는 잠정 관세를 부과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상무부는 호주산 와인에 덤핑과 보조금에 존재했다고 최종 결론을 내리며 국내 와인 업계가 실질적 손해를 입었으며, 덤핑 및 보조금과 실질적 손해 사이에 인과 관계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상무부는 지난해 11월에도 호주산 와인이 보조금을 지급받았고 시장 가치 아래에서 잘 팔리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양국의 갈등 전까지 호주가 수출한 와인의 40%는 중국에서 소비됐으며 금액은 연간 10억 호주달러 ( 8600억 원)에 달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1년간 호주산 석탄에서 소고기와 랍스터에 이르기까지 각종 제한 조치를 쏟아냈습니다. 중국은 자국민에게 호주 유학과 관광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기도 했었습니다.

사실상 별다른 타격
없다는 호주

지난해 4월부터 중국이 호주에 부과해온 전방위적 무역제재가 사실상 별다른 타격을 주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보리, 소고기 등 다른 자원 수입을 중단했지만 호주 수출 산업의 핵심인 철광석을 막지 못한 탓이라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2020 12월 호주의 대중국 수출량은 21% 증가한 133억 달러(약 12조 원)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이 호주에 대해 대규모 무역제재를 펼치고 있지만 사실상 효과가 적은 셈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광석 수입을 포기하지 못하면서 중국의 무역제재 효과는 크게 줄었습니다. 보리, 소고기 등 다른 호주산 원자재 수입이 준 만큼 철광석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도 전체 철광석 수입 물량의 60%를 차지해 1360억 호주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 가격 폭등도 중국이 제재 효과를 감소시켰습니다. 원자재가 귀해지며 가격이 오르자, 관세가 붙었음에도 중국 기업들은 수입을 늘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중국의 뜻과는 다르게 별다른 타격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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