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청명절에 여행 간다는 중국인만 1억 명 코로나로부터 안전할까?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4. 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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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명절 여행객
1억 명 이상 예상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전통 명절인 칭밍제(淸明節·청명절) 연휴를 맞아 1억 명 이상이 국내 여행을 즐길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이전인 지난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 같은 여행객 증가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통제를 완화했기 때문이라고 환구시보는 전하였습니다. 또한 중국정부는 지난 16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 핵산검사 결과를 제출하지 않아도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청명절은 흐트러진 조상 묘를 명절로 국내 관광이 이뤄지는 때이기도 합니다. 지난해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성묘를 제한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번 관광 활성화 조치로 2~5일까지 중국의 철도 여행객만 4970만 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항공 데이터 서비스 업체 어느 베리 플라이트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연휴 기간 출발 항공편만 3 4700편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미 한 달 전부터
예약 꽉 찼었다.

2021 3 19일 기준 중국 현재 매체 중국일보에 따르면 중국은 다음 달 3~5일 청명절 공휴일 연휴와 더불어 5 1~5일 노동절 연휴를 앞둔 가운데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로 인해 관광업 플랫폼은 예약으로 이미 꽉 찬 상태였습니다.
 
그 이유는 중국 정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지역에서 들어오는 시민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증명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때에서 청명절 여행 패키지 검색 건수는 전날대비 무려 3배나 증가하였고, 베이징 당국의 발표가 시민들의 여행 심리를 불태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행플랫폼 트립 닷컴에서도 비행기 티켓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늘기도 했었습니다.

이동 제한 풀리자 새로운
여행 패턴 등장

로이터 통신은 유럽이 여전히 부분 봉쇄 상태에 있는 가운데 중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통제와 이동 제한 해제에 따른 새로운 여행 패턴에 세계 관광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내수시장은 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 시장을 조용히 추월하다가 춘절 이전에 산발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주춤했습니다.중국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에 따르면 다시 이동 제한이 풀리면서 청명절 기간 이코노믹 클래스 평균 가격이 2019년의 96% 수준으로 반등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또한 5월 초 노동절 연휴 여행의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료가 2019년과 비교해 11%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항공조사 기관 보콤 인터내셔널의 운송 애널리스트 류야 유(Luya You) 수요가 늘어나면서 항공사들은 더 이상 수요를 자극하기 위해 할인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중국 항공사들은 앞으로 몇 달 동안 국제선 항공기를 국내선으로 전환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항공 데이터 제공 업체인 플라이터 마스터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들은 2019년에 비해 4~10월까지 국내선을 20.7% 늘려 운항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작년 청명절과는
너무 다른 풍경

불과 1년 전인 2020년 청명절에는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단체 성묘가 금지되기도 했었습니다. 단체 성묘가 금지 대상은 베이징에서 운영하는 223곳 추모공원과 공동묘지로 알려지기도 했었습니다.
 
또한 온라인 성묘 권장과 함께 시 당국이 대신 성묘를 대행해 주는 무료 서비스도 시행한다고 밝히기도 했었습니다. 작년에는 철저하게 사람들을 통제했지만,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되어 이동 제한을 풀어버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국 역시 중국 뒤를
따르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접종률이 높아지고, 확진자 수가 감소하자 미국에서도 중국보다 몇 달 늦게 비슷한 궤적을 따라가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온라인 여행사 호퍼(Hopper) 5~8월 미국 국내 평균 왕복요금은 2019년 수준보다 최대 20% 낮지만 2020년보다는 무려 36%나 높다고 밝혔습니다.이에 반해 유럽은 더딘 코로나 백신 접종률과 국경 간 교통량에 대한 높은 의존성 때문에 2분기 손실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항공 전문 분석 사이트 CAPA의 피터 하비슨 명예회장은 이달 유럽시장은 라이언에어와 위즈에어 같은 저가 항공사들이 최저운임을 제공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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