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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이돌에 디자이너까지 신장 면화 지지 잘못된 국뽕이 아닐까?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4. 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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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K-POP 아이돌
신장 면화 지지

국내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인 멤버들이 강제노동 문제가 제기된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면화 생산을 지지한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신장위구르 자치구는 중국 최대 면화 생산지로 지난 2019년 기준 글로벌 생산량 가운데 4분의 1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면화 생산에 위구르족의 강제 노동이 사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H&M과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패션 기업들은 해당 면화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와 관련 국내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인 멤버들이 신장위구르 자치구 인권 탄압 이슈에 대해 중국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줄지어 게재하면서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 역시 나서서 신장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 외국 기업에 대한 소비자 불매 운동을 두둔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가 불매 운동을 부추긴다는 지적에 중국 인민과 중국 소비자는 스스로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엑소 멤버 레이와 엑프엑스 멤버 빅토리아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사회관계 망 서비스에 신장 면화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인민일보 캠페인 포스터를 공유했습니다. 그룹 에버 글로우 왕이런도 해당 포스터를 올리며 나는 신장 면화를 지지한다(我支持新疆棉花)는 해시태그를 첨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룹 갓세븐 출신 잭슨 역시 SNS에 국가 이익이 그 어떠한 모든 것보다 우선한다 우리 공작실과 왕 잭슨은 중국에 대한 일체의 기만과 유언비어를 날조하는 악의적 행위를 단호히 반대한다 등 내용을 남기며 자신과 협업 예정이던 아디다스와 협작 중지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잭슨을 모델로 발탁한 신세계 면세점은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공식 SNS에서 그를 발 빠르게 지우며 후속 조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상견니 주인공
대만 배우 면화 생산 지지

대만 드라마 상견니가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주목받는 배우로 떠오른 허광한은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31일에는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해길랍 국내 개봉하기도 했습니다.

신장 목화 사랑
애국 패션쇼 개최

저우 리 인터뷰 장면

디자이너 저우 리는 리는 지난달 30일 베이징에서 열린 차이나패션위크 2021 가을/겨울 패션쇼가 끝나자 목화 꽃다발을 들고 박수 속에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중국 패션 브랜드 선버드의 창립자이자 수석 디자이너인 저우는 이날 그는 러픙과 고대 중국 문자를 응용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에, 소재는 신장산 면화만을 사용했다고 강조했습니다.그 역시 신장 자치구의 위구르족 강제 노동과 인권 유린을 믿지 않았고 주요 서구 의류 브랜드들에 대한 불매운동도 지지했습니다.

패션쇼에 참여한 19세 패션모델 자오이누오는 행사장 밖에서 우선 모두가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서구 브랜드들이 거짓말한 것이라면서 하지만 정치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많은 말을 하지 않겠다면서 중국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 돈 벌 생각
하지 말아라

자오 대변인은 한쪽에서 중국 소비자의 돈을 벌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한국을 비방하고 중국의 이익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중국의 밥을 먹으면서 중국의 솥을 깨뜨리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 정부가 불매 운동을 주도하고 있으며 거대 시장을 이용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미국의 지적에 대해 외국 기업들이 거짓에 근거해 신장 면화 사용을 거부한 것은 중국 민중의 반감과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면서 정부까지 나서 선동할 필요가 있냐라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환구망(環球網) 펑파이(澎湃)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오전 신장지역 종교계·여성계·교육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신장 문제로 중국을 제재하는 것은 돌로 자기 발등을 찍는 행위"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또 신장의 면화 생산에는 강제 노동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면화를 따는 노동자들은 모두 자원해서 평등한 노무 계약을 맺기 때문에 강제 노동 일수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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