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생명수'가 실존한다는 중국의 '이곳' 어디일까?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3. 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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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장수촌 마을
바마(巴馬) 마을

중국에서는 인구 1백만 명당 백세 이상 노인이 30명을 초과하는 지역을 장수촌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곳으로는 광시성의 바마현과 장쑤성의 바마(巴馬) 현과 장쑤(江蘇) 성의 난퉁(南通)을 꼽을 수 있습니다.
 
신화통신은 2012년 기준 100세 이상 노인은 4만 7773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중 여성이 3만 8268명으로 80.01%를 차지했고 남자는 9505명이었습니다.

중신사 발표에 따르면 100세 이상 노인은 1990년에 6천여 명에서 2008년 약 3만 명이었으나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중 광시 자치구 바마 요족 자치현이 100세 이상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2013 9월 현재 바만 현 인구 27만 명 가운데 80세 이상 노인이 3708, 100세 이상 노인이 82명으로 각각 파악되었습니다. 이보다 10여 년 전인 신화통신의 1997 11월 보도에도 바만 현 주민 26만 명 중 100세 이상 노인이 79명이며 10만 명 중 31명으로 세계 제일을 기록했습니다.
 
바마는 1991 11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3차 국제 자연의학회에서 세계 5대 장수촌이란 이름을 받았습니다. 이어 국제 자연의학회는 2003 11월 바마에 세계 장수촌 증서를 발급하기도 했습니다.

어디에 위치해
있을까?

바만 현은 산수풍경이 천하제일로 꼽히는 광시 자치구 구이린에서 서남쪽으로 약 340km, 성도인 난닝에서 서북쪽으로 251km 떨어진 산골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위는 바위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전체 면적 1971㎢ 중 삼림 면적이 5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마는 대만과 비슷한 북위 23-24도에 위치해 있고 연중 온난한 아열대 기후에 속합니다. 연평균 기온은 20.4 도를 유지하며 최저 기온 영하 2.4, 최고 고온 38.4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눈은 거의 내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생명수라고 불리는
신비의 샘

바만 현의 장수 비결로 꼽히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바이모둥(白魔洞)이란 동굴입니다. 이 동굴은 24시간 땅속에서 물이 샘솟는 신비한 동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동굴 안에는 커쯔촨(可滋泉)으로 불리는 신비의 샘이 있는데 지하 2천 미터 아래에 있는 생명수를 24시간 뿜어내 나마 현으로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대나무 숲을 끼고 유유히 굽이쳐 흐르는 판양허는 석회석 성분이 녹아 있어 거스름 한 짙은 옥색의 빛깔을 띠는데 얕은 곳은 바닥이 보일 정도로 맑습니다.

또한 지하수맥이 형성되어 있어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며 신기하게도 수온은 항상 17.5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신비로운 물이 생성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마는 수억 년 전에 형성된 카스트 지형으로 석회암 지대로 바이모둥 동굴 속 커쯔촨의 물길이 예사롭지 않은데 지하로 스며들었다 지표로 쏟아져 나오는 과정을 다섯 차례 반복한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바위 속의 셀렌, 망간, 스트론튬, 아연, 메타 규산 등 광물질과 인체에 이로운 칼슘, 철 등 다량의 미네랄 성분 20여 종이 에 녹아들어 있다고 합니다.
 
이 물을 마실 경우 위염을 없애고 담결석과 혈관 속 혈전을 녹여서 두통과 불면증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을 없앨 수 있다는 것으로 중국 포터 사이트 바이두는 당뇨병 환자가 커즈찬의 물 4리터를 매일 3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마실 경우 혈당이 정상으로 회복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생명수 소문에
관광객들 늘어

약을 먹지 않고도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샘물에 몸에 좋은 성분들이 있다 등등 생명수에 관한 이런저런 소문에 관광객들이 끊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관광객들이 몰려오기 전에는 바닥까지 보이는 맑은 물들을 강에서 길러다 그냥 마셨지만 관광객들이 몰려오면서부터 주의 강들도 점점 오염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로 건강 성지로 부르는 바이모둥은 원래 무료였으나 사람들이 몰려들자 지방정부는 입장료를 받기 시작해 약 70위안 (한화 약 1 3000)까지 인상했습니다.

장기 이용객을 위한 월 이용료도 이 100위안에서 300위안( 5 4천 원)으로 올렸다고 알려졌습니다. 관광 마을로 변해버린 이곳은 각종 호텔과 식당이 생겼고, 호텔과 식당에서 나오는 하수는 바로 이 강으로 직접 버려지고 있습니다.
 
수질 오염 외에도 장수 마을에 최대 피해는 쓰레기입니다. 관광객들이 많아지자 쓰레기들도 같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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