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9월에는 일곱 살 딸에게 성형 수술을 시킨 일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당시 웨이보에 올해 일곱 살인데 쌍꺼풀 수술 시켜줬다는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성형을 갓 마친 어린 여학생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어려 보이는 얼굴로 두 눈은 쌍꺼풀 수술 자국으로 퉁퉁 불어 있었습니다.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하다는 반응과 함께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아직7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엄마의 손에 이끌려 쌍꺼풀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한동안 논란은계속되었습니다.네티즌들에 따르면 이 학생은9월 개학을 앞두고 성형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에 중국 펑라이 신문은 성형의 저연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매년 여름방학은 학생 성형시즌인데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적잖은 학생들이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성형을 하고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현재 중국에서는 외모지상주의로 매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형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중국 대학생 대상 외모 고민 설문 조사
중국 대학생2천63명을대상으로 외모 고민 화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본 결과 설문에 응한 대학생 중59.03%가 외모 고민이 있다고 답변하였다고 전해졌습니다.
설문에 응답한 대학생 중48.65%는 적극적으로 피부 케어나 운동을 하는 동시에 자신의 메이크업 테크닉을 높이고 있다고 답했고,행동을 취한 여학생(55.25%)이 남학생(30.17%)보다 많았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남학생은17.02%인 반면 여학생은5.52%에 그쳤다.한편 응답자 중5.39%는 외모 고민으로 인해 성형수술이나 미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중국 사람들의 외모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고 소비 시장이 다원화 업그레이드되면서 미용,피부관리 의료미용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다양한 정보로 인해 예전에는 멀게만 느껴졌던 성형수술도 각종 매체들을 통해 손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금붕어 선발대회
2014년도 중국에서 미녀 금붕어 선발대회가 열렸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최근 중국 푸저우에서는 미국 금붕어 선발대회가 열려 금붕어1만 마리가참가했습니다.
이번 중국 미녀 금붕어 선발 대회에는 판다처럼 눈이 까만 금붕어,푸들처럼 머리가 꼬불꼬불한 금붕어 등 독특한 금붕어들이 등장해 외모를 경쟁했습니다.
미녀 금붕어 모양과 색깔,헤엄치는 모습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발이 되었습니다.참가한 금붕어 중 일부는 한 마리에1만 위안한화로 약170만 원이상에 거래되기도 해 놀라움을 선사했습니다.당시에는 이런 사실로 금붕어도 외모지상주의라며 비판하는 글들도 많이 게시되었습니다.
얼굴 예쁜 사람은 식사도 무료
2015년JTBC국경 없는 청년회 비정상회담에서 장위안은 중국에 잘생기고 예쁘면 음식을 공짜로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었다며 가게에 설치된 외모 스캔 기계에 얼굴을 노출하면 이미지가 성형외과 위원회에 전송되는 방식으로,결과 고득점자는 음식이 공짜라고 말해 당시 큰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 식당은 과도한 외모지상주의라는 비난에 없어졌지만,외모로 음식을 공짜로 먹을 수 있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이렇듯 외모지상주의는 중국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는 것 아닙니다.
한국 외모지상주의
최근 원작과 달리 여성의 몸매를 왜곡한 한국의 영화 포스터 보정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여전히 한국 내‘외모 강박’이 만연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화 포스터 몸매 보정 비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작성자는 국가별로 영화 포스터 속 여자 주인공의 신체 보정을 비교한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미국 원작 포스터와 달리 한국 포스터에는 여자 주인공 신체에 보정이 들어가 논란이 있었습니다.허리부터 엉덩이까지 굴곡을 강조했으며,얼굴 크기도 줄어들었습니다.
또 다른 영화 포스터도 마찬가지로 여자 주인공의 팔 근육이 지워졌고 팔에 있는 주근깨도 말끔히 보정되었습니다.여성은 근육 없이 날씬해야 하고 피부가 깨끗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에서도 아직까지‘규격화된 미’에 대한 집착을 보여주고 있어,한국 사회문제를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