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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회서 이색 제안 多 어떤 제안들이 있을까? (+결혼훈련 도입 주장)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3. 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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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정치 행사
양회 이색 제안 봇물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 인민 정치 협상 회의)가 4일 개막함에 따라 전인대 대표 들과 ㅏ정협 위원들이 색다른 정책 제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결혼 훈련
도입 주장

천안이 주(陈爱珠) 전인대 대표는 낮은 혼인율과 높은 이혼율을 극복하기 위해 결혼을 앞둔 커플을 대상으로 결혼 훈련을 의무화하자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최근 칭화대학 헝다 연구원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혼인 등록 건수는 2013 1천347만 건으로 고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이어가 지난해 813만 건으로 떨어졌습니다.반면 이혼 등록 건수는 1987 58만 건에서 지난해 373만 건으로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천 대표는 일부 젊은이들은 서둘러 결혼하고 사소한 다툼에도 이혼을 한다며 결혼 훈련은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고 가족을 소중히 생각하도록 해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시화 전인대 대표는 셋째 아이 출산을 허용하자는 정책을 건의하였습니다. 황 대표는 가족계획 정책 완화와 함께 육아를 공공 서비스 정책에 포함하고 교육비와 의료비 부담도 줄여야 한다는 내용도 제안하였습니다.

홍콩에 중국 대학교
설립 제안

리창취안(李清泉) 전인대 대표이자 선전대 총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전대가 중국 본토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홍콩에 캠퍼스를 설치하겠다는 내용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콩 학생들과 가까워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취업과 창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홍콩 캠퍼스가 홍콩과 마카오 지역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거나 광둥-홍콩-마카오-대만구에서 사업을 할 수 있어 홍콩의 번영과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초중고 교육 10년으로
단축 제안

전인대 대표가 중국의 초중고 교육을 12년에서 10년으로 단축하자는 제안을 내놔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8일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광둥성 전인대 대표 장훙웨이는 초등학교 5, 중학교 3, 고등학교 2년의 학제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교육 기간을 각각 1년을 줄이자는 제안이었습니다.
 
사회 진출 시기를 앞당겨 심각한 노령화로 인한 부담을 덜자는 취지라고 합니다. 많은 누리꾼은 이 제안이 학생을 노동력으로만 여기는 것이라고 반발했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왜 내가 교육을 잘 누리면서 천천히 성숙해지는 대신 학업을 빨리 끝내야 되냐?’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한족의 전통 의복 한푸
‘한푸의 날’ 공휴일 제안

한족의 전통 의복인 한푸를 장려하기 위해 한푸의 을 만들어 공휴일로 정하자는 제안도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청신샹 전인대 대표가 제안한 것으로 이 제안을 한 후 한푸의 이라는 해시태그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2억 건이 넘는 조회 수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애국주의 물결 속에 최근 몇 년 사이 한푸의 인기가 매우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한푸의 에 대한 찬반이 엇갈린 가운데 일부는 한족 이외의 소수민족까지 포함하기 위해 중국 의복의 날로 부르자는 의견도 보였습니다.

춘제 연휴 기간
확대 제안

전인대 대표인 뤄허안 전 샹탄 대 총장은 현재 3일인 법정 춘제 연휴 기간을 이틀 더 연장해 5일로 늘려 앞뒤에 붙어있는 토요일과 일요일까지 합쳐 9일을 쉬도록 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춘제 연휴의 법정 기간은 3일이지만 중국 대부분의 관공서의 기업들은 고향이 멀리 떨어져 있는 지원들을 배려해 통상 7일을 쉬기도 합니다.
 
뤄대표는 춘제는 중화민족의 가장 중요하고 특징적인 명절’이라며 가족들이 모두 모여있는 시간을 더 늘려줘 개인 행복도를 높이는 한편 내수 소비 촉진을 통해 성장의 신동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인대 대표인 황시화 후이저우시 여유국장은 관광소비 활성화를 위해 달마다 황금연휴를 만들자고 건의하였습니다. 매월 3일간의 휴일을 모아 마지막 주에 5일간을 쉬자는 제안으로 그는 중국인들이 성묘를 하는 음력 9월 9일 중양절(重陽節)을 중국판 추수감사절로 삼아 법정 공휴일로 하자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고령화사회에 접어든 중국에서 중양절을 계기로 가족 간의 화합을 다지고 이웃의 노인을 보살피는 시간으로 삼자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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