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구글’바이두가 전기차 제조에 합류하였습니다.애플이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애플카 제조에 뛰어든 것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조합은 정보통신(IT)기업과 자동차 업체 간이 결합이라는 점이 공통점입니다.또한 모두 테슬라 타도를 외치고 있는 시국이기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는 자국의 중국 자동차 회사와 손을 잡은 반면,애플은 한국의 대표 자동차 회사와 글로벌 협력에 나섰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12일 중국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검색 바이두가 전기차에 출사표를 던졌고,바이두는 중국 완성차 업체 지리 자동차와 함께 자율 운전 기술전기자동차(EV) 사업에나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자회사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지리 자동차가 출자하며 지리 자동차가 개발한EV 전용플랫폼(차대)를 사용하고 지리 공장시설을 이용하게 된다고 합니다.바이두는IT기술을 공급하며 독자 브랜드 전기차를 지리 자동차에서 위탁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상하이 자동차,상하이시 푸동신구 정부와 함께 스마트 전기차 제도 사인 즈지자동차를 설립하였습니다.
중국 전기자동차 업계가 본격적인‘춘추전국’경쟁 체제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중국 내에서 여러 업체가 동시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자국 업체 간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중국은 전기차 최대 생산국이나 소비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리바바카도 출시 예정
현재 중국의‘스마트카 굴기’에서 가장 선두 자리를 차지한 것은 바로 알리바바입니다.알리바바는 지난해11월 상하이 자동차와 함께 전기차 합작사인‘아이엠 모터스(중국 명즈지자동차)’를설립하였습니다.또한4월부터 첫 세단 스마트카 제품에 대한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회사 측은 아직 모델명도 정해지지 않은 이 차량엔15개의 카메라와 라이다 등 탑재돼 이른바‘도어 투 도어’완전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하였습니다.도어 투 도어 자율 주행이란 차량 시동을 켠 시점에서 주차까지 모두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그야말로 완벽한AI자동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 놀라운 점은 스마트카에서 무선 충전이 가능하며,한 번 완충 시10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도 소개하였습니다.최근 출시된 현대차의 전기차아이오닉 5의최대 주행거리(430km)의2배 수준을 뛰어넘는 수준이라 많은 기대가 보입니다. 차량 내부에는 계기판과 인포테인 먼트용 화면이 하나로 이어진39인치의 크기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여기엔 알리바바의 스마트 카용OS(운영 체계)와각종 앱이 적용되며,운전자는 영상 감상부터 쇼핑까지 모두 이 화면에서 편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공개 전 수많은 의심들
일각에서는 그동안 폴더블 스마트폰이나 초미세 공정 반도체처럼 중국이 아직 생산하지 못하는 제품을 과장해 공개했을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습니다.실제로 반도체로 자립을 하겠다고 사업을 벌였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는 중국이 이미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생산을 담당하면서 차량 제조를 위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는 데다 알리바바와 바이두의 자율 주행 기술 역시 무인 택시를 운영할 수준으로 발전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이두 홍콩 증시 2차 상장 임박
SCMP등에 따르면 바이두는 홍콩증권거래소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이달 안에 홍콩증시2차 상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바이두는 기업공개(IPO)주관사로CLSA와 골드만삭스를 선정하였습니다.바이두는 홍콩증시2차 상장을 통해 최대35억 달러(약3조9500억 원)를조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이두의 홍콩증시2차 상장 추진 소식은 바이두의 지난해 순이익이2019년21억 위안(한화 약3650억 원)에서225억 위안(약3조9000억 원)으로10배 이상 급증했다는 지난달 발표에 이어 나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021년을 맞아 바이두는 클라우드 서비스,자율 주행,스마트 교통과AI부문의 거대한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강력한 인터넷 기반의 선도적인AI관련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