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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변해버린 중국의 소개팅 장소는 어디?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3. 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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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로 인한
소개팅 문화 변화

중국에서는 춘절(중국의 설) 연휴 동안 진풍경이 펄쳐졌습니다. 부모들이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미혼 자녀를 데리고 준비해둔 소개팅이나 맞선 행사에 참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로 가 신풍속을 만들어냈습니다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절 연휴를 앞두고 어떤 형태의 모임이나 방문을 일절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이 찬 독신 자녀를 결혼시켜야 한다는 부모들의 책임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막지 못했습니다. 다만 이들이 자녀들의 손을 잡고 향한 곳은 맞선 장소가 아닌 책상 위 노트북 카메라 앞이었습니다.
 
올해 30세가 된 제시도 춘절 기간 고향집을 찾았다가 낯선 남자와 화상 통화로 소개팅을 하기도 했습니다. 통화가 진행되는 내내 부모님은 바로 옆에서 그들의 대화를 지켜보기도 한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녀는 온라인으로 취업 면접을 보거나 회사 화상회의에 참석한 것처럼 매우 어색하긴 했지만 평소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두 번째 만나 같이 영화를 보는 데이트를 했어야 했지만 화상 소개팅으로 인해 이런 번거로운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렇게 부모가 주도적으로 온라인 맞선을 준비하기도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온라인 소개팅은 아주 보편적으로 변했습니다.

소개팅 앱에서 만난 그녀
알고 보니 인공지능


하지만 이런 앱들이 많이 생기다 보니 피해 사례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독신 남성들이 유료 소개팅 앱에서 여자친구를 소개받았으나, 알고 보니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한 가상 인물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앞으로 관련 피해가 계속 확산될 것이란 우려에 중국 사회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중 팡팡이라는 여성과 대화하던 중 남성은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겼고, 계속해서 그녀에게 구애를 해봤지만 그녀는 갈수록 말수가 적어졌으며, 유료 이모티콘만 보냈을 때 관심을 표현하였지만 그녀는 자취를 감추어버렸습니다.

그런 팡팡의 연락처를 얻기 위해 앱 관리자에게 연락을 취하였고, 앱 관리자 측은 1999위안을 내면 그녀를 소개해 주고 만남도 주선해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고민하던 남성은 결국 해당 서비스를 결제했지만 서비스 결제 후에도 팡팡과는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팡팡 씨는 인공지능 서비스로 만들어진 가상인물이었던 것입니다.
 
공안국에 따르면, 천징 회사는 조직적으로 사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남성들로부터 돈을 뜯어내곤 하였다고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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