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중국이 무관심 사회로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2. 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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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지 않는 장면들을 종종 목격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죽어가도 적극적으로 제지하는 사람이 없는 사회 말 그대로 무관심 사회는 이미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최근 싱가포르 매체 더 스트레이트 타임스는 중국 길거리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폭행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졌습니다.

중국 산시성 숴저우시의 한 거리에서 한 남성은 아내를 오토바이 뒤에 태운 채 어디론가 향하다가 접촉사고를 냈고 사고 후 남성은 아내와 말다툼을 벌였고, 화를 이기지 못한 남성은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람의 폭행은 아내가 바닥에 쓰러져도 계속되었습니다.
 
문제는 이 남성의 폭행을 아무도 말리지 않았고, 어떤 이들은 여성이 폭행당하는 모습을 휴대전화에 담기만 하였습니다.

맥도날드 집단 폭행 ‘무관심’

 2014년 중국 산둥성 자오위안시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한 여성이 6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끝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공안 당국에 따르면 기독교계 사이비 종교 집단 전능신 조직원으로, 용의자 6명 중 4명은 일가족이었습니다. 사건은 용의자들이 교세 확장을 위해 전화번호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이를 알려주지 않자 악마라는 등 폭언하며 잔인하게 폭행을 하였습니다.
 
특히 폭행 당시에 피해자는 비명을 지르고 있었지만, 매장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용의자들을 제지하지 않아 여성은 결국 사망으로 이어졌습니다.

시내버스 흉기 난동 ‘무관심’

중국 리아오닝성 다롄시의 한 시내 버스에서 남성 승객이 흉기에 찔렸는데도 기사는 물론 승객 아무도 나서지 않았습니다. 당시 20대 청년과 말다툼을 하던 한 중년 남성이 흉기를 꺼내 휘둘렀습니다. 놀란 청년은 뒷문을 통해 달아나려 했으나, 기사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결국 흉기에 찔리게 됩니다.

청년은 바닥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있었으나, 승객은 모른 척 버스에서 내렸고 기사 역시 청년을 놔둔 채 버스에서 하차했습니다.
 

또한 청년은 바닥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있었으나, 승객은 모른 척 버스에서 내렸고 기사 역시 청년을 놔둔 채 버스에서 하차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도 신고를 해주지 않자 청년은 피를 흘린 채 혼자 병원을 찾았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들어가자 운전기사는 승객끼리 다투는 일이 낮아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진술해 큰 충격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뺑소니 당한 아이
아이가 구해주다

달려오던 삼륜차에 치여 아이는 쓰러지고 맙니다. 하지만 삼륜차 운전자는 다친 아이를 보고 그대로 도주를 해버리고 맙니다. 이에 어른들은 아무런 관심도 주지 않습니다. 이때 어디선가 이 쓰러진 아이를 보고 한 아이가 달려와 도와줍니다. 이 같은 영상이 확산돼 여론이 악화되자 뺑소니 운전자는 결국 자수를 합니다.

아이를 구한
청년 스파이더맨

중국 경제망은 광둥성 중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있었던 영웅담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한 아이가 5층 배란다 방범 틀에 머리가 끼인 채 매달려 있는 것을 보자 2층에 사는 청년은 아이를 구하기 위해 주저 않고 베란다를 오르자 주민들은 이 청년이 떨어질까 매트리스를 들고 대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청년은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밑에서 어린이를 붙잡고 있었습니다. 얼마 뒤 도착한 구조대가 방범 틀을 절단하고 청년과 어린아이를 구하는데 성공한 훈훈한 사례들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마치 히어로처럼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사람들도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중국인들은 타인에 대해 무관심할 뿐이죠.

왜 그럴까?

바로 당시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청년 쉬원허는 도로에 쓰러진 노인을 발견해 오토바이를 세우고 구조대를 불러 노인을 병원으로 옮기게 도와줬습니다.

하지만 노인은 돌연 쉬원허 때문에 다쳤다며 그를 가해자로 지목했고, 재판을 받게 된 쉬원허는 거액의 배상금을 물어주게 되었다는 일명 쉬원허 사건 말고도 실제로 중국에서 교통사고 피해자를 돕다가 죄를 뒤집어쓰는 일이 많다 보니 중국인들이 더욱더 남의 일에 끼어드는 것을 꺼려 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 같습니다.
 
또한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남의 일에 신경 쓰지 말아라','도와주지 말아라' 등등 남의 일에 최대한 신경을 쓰지 않도록 교육하고 있는 추세로 이런 무관심 사회가 점점 강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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