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해외 직접 구매 서비스 사업을 중국으로까지 확대한다고 전해졌습니다.중국 직구 수요가 커지면서 미국에 한정됐던 직구 취급 품목을 중국까지 넓혀 쿠팡만의 빠른 해외 직구 서비스 경쟁력을 앞으로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2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 와우 회원이면 중국 로켓 직구 상품 중 단 한 개만 구입해도 배송비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또 해외 정품 보증 절차를 통해 상품의 품질을 보장함으로써 고객들로부터 신뢰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사실 복잡할 것만 같았던 해외 직구는 쿠팡을 통해 결제 버튼 하나만 누르면 해외상품을 바로 살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쿠팡을 애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중국 해외 직구 상품 역시 마찬가지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이번 중국 직구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론칭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고 합니다.‘즉시 할인이벤트’와‘로켓 직구전 상품 쿠폰 프로모션’으로 총2가지 혜택을 제공합니다.먼저 오는4일까지3일간 중국 직구 상품에 한해 즉시 할인가로 다양한 상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대표 상품으로는 씨게이트 외장하드,로지텍 마우스 키보드,오랄비 전동칫솔 등 다양한 직구 인기 품목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로켓 직구 전 품목 대상으로‘고객 감사 세일쿠폰’도 마련하였습니다.6만 원이상 구매 시10% 할인쿠폰을 적용할 수 있어 최대1만 원까지할인받을 수 있습니다.이번 할인 쿠폰은3월 한 달간1일1회 다운로드 가능하며,중국 직구 서비스뿐만 아니라 미국 직구에서도 교차 적용이 가능합니다.
쿠팡 내 사건으로 보는 검수 과정
맥북 철판 사건
하지만 불과 며칠 전 쿠팡에서 애플의 맥북 프로를 주문했는데 철판이 배송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A 씨는지난15일 쿠팡에서544만 5000원을주고 애플의 맥북 프로를 구매했는데,다음날 도착한 상품은 맥북프로 대신 실제 제품과 모양과 크기,무게가 유사한 철판이 들어있었기 때문입니다. A 씨는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박스부터 포장까지 새 제품과 똑같이 되어 있어서 절대 의심하지 않고 개봉했다’면서‘택배 중고거래라면 이해하겠는데 상장하는 쿠팡에서 이러니 누굴 믿고 사야 하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쿠팡 측에서는 환불한B 씨의상품에 대해 검수 과정을 제대로 거쳤지만,비닐도 그대로인 데다 박스 훼손 없이 포장 상태가 완벽해 새 상품으로 인지됐고A 씨에게재판매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였습니다.이어 쿠팡 측 역시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신속하게A 씨에게환불 조치를 완료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쿠팡 여전히 짝퉁 시계 유통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은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서 롤렉스 손목시계 등 이른바 짝퉁 시계가 유통되고 있다고4일 밝혔습니다. 시계 조합은 지난해6월 쿠팡의 가짜 시계 판매 행위에 대해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으나,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당시 관련 내용을 지적하는 언론 보도에 압박을 받은 쿠팡이 잠시 판매를 중단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어,시계산업협동조합은‘국내 패션 시계 업계가 입은 손실은 수십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업계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쿠팡은 유명 시계 짝퉁을 여전히 팔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위조 브랜드 시계 규모는 상당히 크므로 시계 조합에 따르면 쿠팡에서 현재 판매되는 위조시계는648종에 달하며 정가가수백~수천만 원에달하는 시계를20만~30만 원에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유통, 검수 문제없을까?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역시 가짜 상품들이 판을 치고 있는 상황입니다.정품이라고 쓰고 가품을 판매하는 일은 이제 너무나도 흔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과연 이 많은 상품 들이 제대로 검수가 될 수 있을지도 큰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2013년 소가죽 허위 가방 판매로 한 간의 논란이 되기도 하였지만,구매자에게 환불 조치하고 총600만 원의상당의 쿠폰을 보상 차원에서 지급하여 사건을 잘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문제는 소셜커머스 시장이 도입3년 만에2조 원규모로 커지면서 각각 수천 개에 달하는 딜을 제대로 검수하기란 불가능했기 때문에2012~2015년대에는 이런 문제가 자주 논란이 되었지만 현재는 나름 안정적인 추세이긴 하지만 쿠팡 맥북 사건으로 다시 한번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맥북이 해외 직구 상품이었다면544만 원을과연 환불받을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사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