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증오범죄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한국계 20대 남성이 인종차별적 발언과 함께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살해 위협까지 받는 사건이 또 벌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규정하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25일LA 한인사회와NBC방송 등에 따르면 미 공군 예비역인 한인2세 데니 김시는 지난16일 저녁 코리아타운에서 마주친 히스패닉계 남성2명에게‘묻지 마’폭행을당했습니다.
김 씨는 가해자들의 구타에 코 뼈가 부러지고 두 눈에 멍이 들었습니다.그는 그들이 내 이마와 눈을 때렸다며 그들은 나를 죽이겠다고 말했습니다.목숨을 잃을까 봐 겁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30대로 추정되는 가해자2명은 김 씨를 향해 서구인이 중국인을 비하할 때 흔히 쓰는 표현인‘칭청’이란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암시하는‘중국 바이러스’라는 말을 내뱉기도 하였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마침 현장 인근에 있었던 김 씨는 지인 조지프 차 씨가 나타난 덕분에 겨우 벗어날 수 있었다고 상황 설명을 해주었습니다.차 씨는 다행히 내가 그 자리에 있어 그들에게 그만하라고 소리쳤더니 내게도 중국과 관련한 인종차별적 욕설을 했다고 전하였습니다.
이어 김 씨는 코로나19대유행 이후 접수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혐오 범죄 사건이3천 건을 넘는 다면서 그들이 한 행위는 공정하지 않고 혐오로 가득 차 있다며 혐오를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이뿐만 아니라 그전에도 중국인으로 오해를 받아 무차별 폭행을 받았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중국인으로 오해 인종차별 폭행 당한 16살 한인 소년
네덜란드에서 한국인 소년이 백인들로부터 집단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피해자는10대 한국계 소년으로,가해자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며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3일 인종차별 사례 고발 등의 사건을 전하는 인스타그램 페이지는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만16세 한인 소년이 아무런 이유 없이 얼굴을 가격 당했다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제보자는 피해자의 어머니이며 당시 상황이 남긴 영상도 공개해 큰 논란에 빠졌습니다.
이 사건은 네덜란드 폴레볼란트주 렐리 스타트 지역에서 발생해 당시 친구들과 잔디밭에 앉아 시간을 보내던 피해자를 향해 네덜란드5명이 다가온 뒤 이들은‘이 암 덩어리 코로나 중국인XX야’며 시비를 걸었는데,이후 이들은20명가량의 친구를 더 데리고 왔습니다.
이들 중 한 명이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휴대전화를 돌려받고 싶으면 사과하라며 피해자를 위협하기도 했습니다.피해자는 더 큰 문제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사과를 했지만 가해자는 아무 이유 없이 무차별 폭행으로 이어지기까지 해 당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홍콩인 시위대 일본 남성 중국인으로 오해 폭행
이 같은 무차별 폭행은 서양권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홍콩에서도 역시 이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 당시 많은 논란이 되었습니다.홍콩 시위가 격렬해지는 상황에서 일본 관광객이 중국인으로 오인받아 폭행을 당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11일 홍콩 상 타오 일보를 인용해,홍콩몽콕(旺角) 거리에서일본 남성 관광객이 시위대에게 폭행당했다고 전하였습니다.시위 참가자들이 현장을 촬영하고 있던 일본 남성을 중국인으로 오해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 타오일 보는 중년 이상으로 보이는 단발의 남성이 머리에 피를 흘린 채 길거리에 앉아 있는 사진도 기사와 함께 게재하였습니다.스가 요시히데(菅義偉)관방 장관은12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보도 내용은 알고 있다며 홍콩 주재 일본 총영사관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중국인이 아니다 아마존 판매율 증가
이렇게 코로나바이러스 혹은 중국인의 특정한 정치로 인해 동양인 중에서도 중국인이라서 인종차별 즉 무차별 폭행을 받는 일이 많아지자 아마존에서 '나는 중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다'등 다양한 문구가 적힌 티셔츠들이 판매되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국인으로 오해받기 쉬운 한국인과 일본인에게 최고의 제품이라는 상품 설명도 덩달아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이러한 현상들이 더욱 인종차별을 부추기는 것일 수도 있다는 반응들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