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항공업계 불황으로 인해 항공사에서는 희망 휴직, 무급 휴가. 임금 반납 등 다양한 생존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7년 만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12월 만50세 이상이면서15년 이상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1월1일부터23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며 정년을 앞둔 직원들의 인생설계를 돕고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각 곳에서 항공사 파산
멕시코 항공사 아에로맥시코
이렇게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 곳에서 파산 위기에 처한 항공사들도 많았습니다.예를 들어 멕시코 제2의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파산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아에로멕시코의 최대 주주인 미국 델타항공도 이번 파산 신청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에로멕시코는 미국 연방 파산법제11조(챕터 11)에따른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 항공사는 이번 파산 보호 신청은‘재무 상태와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아에로멕시코는 코로나19확산으로 각국 정부가 비행을 금지하면서탑승객 수가90% 이상이급감하기도 하였고 노조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직원들에게 무급휴가를 제공하는한편 매달5,000달러(약6000억 원)의비용 절감에 나섰지만 결국 파산 카드를 꺼내게 되기도 했습니다.
태국 공영 항공사 타이 항공
공영 항공사 중 파산하는 것은 거의 처음 있는 일로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에 파산 보호 절차를 결국엔 밝데 되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2020년5월19일에 국영기업 정책 사무소 회의를 열고타이항공의 파산 보호 신청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었습니다.
태국 정부는 당초 타이항공에 대규모 구제금융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수년간 손실이 확대되자 파산 보호 신청에나선 거였습니다.하지만 코로나 이전부터 타이항공은2013년 초부터 거의 매년 적자를 이어오고 있던 상태였습니다.태국 재정부가 대부분 소유하고 있는 타이항공은920억바트(한화약3조5383억)의 채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항공사의 빠른 회복세
이렇게 각 나라 항공업계의 불황에 반해 중국 항공업계는 국내 여행 수요로 인해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2020년6월 자사의 주요 생산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상태이나1분기 대비 상승한 상태로 드러남으로6월승객수는445만 7천 명으로전년 동월 대비51.1%줄었지만,전월 보다9.5% 늘었습니다.
중국 항공사의 다양한 노력
중국 항공사들도 마찬가지로 초기에 있었던 자금난을 극복하고 운휴 상태의 항공기와 잉여 인력에서 파생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대표적인 노력은 원가 절감을 위한 각종 조치와 할인 항공권을 확대한 것으로코로나19이후 중국 민항에서 전세기 운항이 늘어나기도 했는데,실제로는 항공사의 자금난을 극복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실상 특수 상황에서 비행기를 띄우는 것만으로 손실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실제 자구 노력은 원가 절감을 위한 다양한 조치들로 볼 수 있습니다.임대 만료 항공기의 효율적인 이용방안 마련이나 항공기 검사 효율화,활주로 개선,비행고도 조정,연료 절감을 위한 항로 최적화나 운항 계획 조정 같은 항공사 자체의 노력과 함께 정부의 지원을 얻어내려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정부에서는 어떤 지원을 해줬을까?
중국 정부는 국가 발전개혁 위원회의 항공 등유 가격 시장화 개혁에 대한 통지를 공포하고2020년5월1일0시부터 중국산 항공 등유 공장 출고 가격을1톤당1690위안으로 정했습니다. 이전의 가격이1톤당2039원이었음과 비교할 때 약67%나 가격을 낮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유류 대인하에 따라 중국 항공업계의 부담이 상당히 줄어드는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 중국 항공사들은 확실히 경제적인 면에서 부담을 덜할 수있었습니다. 물론 중국 역시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아예 안 받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인구수와 넓은 땅으로 인해 국내 여행 역시 비행기를 타야 하기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아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