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무료 이용, 한 달 무료 체험과 같이 선지불 없이 체험할 수 있는 무료서비스는 초반 인터넷 서비스들이 이용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주로 채택하는 전략이었습니다. 무료 서비스를 기반으로 가입자 수를 늘리고 이렇게 확대된 이용자를 기반으로 시장지배력을 형성하려는 전략입니다.
초반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공짜'라는 말에 좋다고 썼던 가입자들도 갑자기 빗발치는 '무료체험종료'소식에 당황하고있습니다. 이러한 무료서비스의 공통점은 사전에 고지나 유료 전환에 있어 별다른 차별화 전략 없이 돌연 전면 유료화 선언을 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기업들의 실태를 두고, '수금'아니냐 '발톱'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그들의 실태를 지적하는 목소리와 불만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IT기업인 구글은 올 6월부터 '구글포토'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라 ,기존 사용자들은 미리 알아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구글포토란 스마트기기 속 사진을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에는 별도의 이요료 없이 안드로이드 유저라면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였습니다.
그러나 6월부터는 15기가 넘는 저장용량에 대해서는 별도의 구독료를 받을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15기가 까지만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이상부터는 돈을 지불해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때문에 이미 구글 안드로이드 시장 점유율이 70%를 넘는 시점에서 어쩔 수 없이 지불하는 이용자도 발생할 것이라는 추측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구글은 유튜브 내 모든 영상 관련하여 광고서비스를 전면 게재하도록 하였습니다. 기존 유튜브 콘텐츠에는 광고가 붙게 되지만, 이를 원치 않는 이용자는 유튜브 월 구독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을 가입하여 광고를 보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사실상 기존 유튜브 무료 이용자들이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유료화 정책의 일환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전 세계에서 경쟁할 상대가 없는 넷플릭스 역시 30일 무료 체험 혜택을 갑작스럽게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무료체험 서비스는 2016년부터 넷플릭스가 국내에서 도입한 정책이며 이러한 정책을 기반으로 전 세계 2억명이라는 어마어마한 가입자 수 확보가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이제 무료화 정책으로 어느 정도 시장경쟁력을 갖춘 만큼, 그동안 무료 정책에 따른 수익을 회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갑작스런 유료전환 행보를 두고 외신 CNN 비즈니스에서는 '무료라고 믿었던 어플이 갑자기 지불하라고 하면 배신감을 느낄 것'이라는 반응입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도 이같은 정책이 '강제 수수료' 정책이나 매한가지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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