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사생활과 관련된 논란으로 인해 그룹 엑소 멤버 찬열의 탈퇴를 촉구하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28일 오후 엑소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사옥이 소재한 강남구 청담동 사거리에는 찬열 탈퇴를 촉구하는 애드벌룬이 등장하여 지나가는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당시 해당 애드벌룬에는 '찬열 out' '찬열 분량 삭제해라'라는 다소 자극적인 글귀가 적혀있었다. 이는 엑소의 팬이자 찬열의 탈퇴를 원하는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을 모아 띄운 것이라고 한다.
이 같은 팬들의 행보에는 엑소 찬열과 관련된 사생활 논란에 있다. 지난해 29일부터 대두되었던 여자친구 문제가 그것이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온라온 찬열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대두되면서부터다. 해당 게시글에서는 전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글쓴이가 "내가 세상 모르고 자고 있을 때면 넌 늘 새로운 여자들과 더럽게 놀기 바빴다. 그 안엔 참 다양한 걸그룹도 있었고 유튜버며 BJ며 댄서 승무원 등등 참 유명하더라"라고 주장해 충격을 자아냈다.
exo팬사이트 캡쳐
이어 해당 게시자는 "내가 우스갯소리로 그랬다. 바람 피려면 몰래 피라고 근데 정말 몰래 많이도 폈더라. 내가 들은 것만 10명이 넘는다. 적어도 내 지인들은 건들지 말았어야지"라고 말까지 덧붙이며 찬열의 사생활에 대한 다소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그러나 이같은 폭로에 대해서도 sm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찬열은 태연하게 방송활동에 출연까지 확정되며 sbs게시판에는 찬열의 출연을 두고 항의가 빗발치기도 하였다.
이후 찬열은 한동안 고수하던 침묵을깨고 팬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서 사생활 논란 4개월만에 공식입장을 전했다. 찬열은 은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엑소엘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글로 표현이 안될 정도로 정말 너무나 미안하고 엑소엘 생각을 많이 했던 시간이었다"며 감사함과 미안한 마음을 같이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심경발표에도 불구, 일부 팬들은 여전히 그에 대한 실망감을 거두지 않았다. 이런 팬들의 행보가 이어지자 찬열은 논란을 도피하듯 지난 3월 돌연 현역 입대에 들어갔다. 그러던 가운데 최근 엑소의 스페셜 앨범 'DON’T FIGHT THE FEELING'(돈트 파이트 더 필링)에 찬열의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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