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 하면 점점 혼자 살고 싶어 하는 독신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 모두아실 텐데요.흥미로운 점은 결혼하고 싶어 하는‘여자’보다‘남자’의 비율이 월등히 높아지고 있습니다.이 점은 점점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인의 오랜 남아 선호와40년가량이어진‘한 가정 한 자녀 정책’여파로 중국 인구의‘남초 현상’이점점 심화하면서 결혼 적령기에 짝을 못 찾는 남성이 약3천만 명이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출산 문제를 부추기는 중국 혼인율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기형적인 남녀 성비로 나타났습니다.중국 성비(여자100명당 남자 수)는2020년 기준105.3으로 한국(100.4)보다 상당히 높습니다.
또한1980년부터2014년까지 출생한6억7500만 명 가운데 남성은 여성보다4000만 명이나 더 많은데 이는 결혼 적령기의 미혼 남성의 비율이 여성보다 훨씬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실제로1980년대 출생한'바링허우'(八零後)의 미혼 남녀 비율은136대100이며1970년대 출생자인'치링허우'(七零後)의미혼 남녀 비율은206대100이나 됐다.
더구나 중국 성비 불균형은 젊은 층으로 갈수록 심각해지는데, 2020 '중국 통계연감'에 따르면25~29세는106.7, 20~24세는114.6에 달하고15~19세 성비는118.4까지 치솟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성비 불균형으로 여성이 귀해지자 중국 농촌 총각들은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합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농촌 남성들이 신부맞이를 위해 과중한 경제적 부담을 지고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노총각은 농촌에 노처녀는 도시에
보고서에 따르면 미혼 남성은 다수의 농촌지역에 집중돼 있었고 미혼 여성의 다수는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특히 남성은 나이가 어린 여성을 배우자로 삼는 경우가 많아 남편과 아내의 나이차가 많은 부부가 크게 늘었고 도시 남성이 농촌 여성과 결혼하는 경우도 대폭 증가되었습니다.
이런 현상이 계속돼서 지속된다면 농촌에서 신붓감 부족 현상을 초래해 가난한 지역의 조건이 좋지 않은 농촌 남성이 결혼하기 가장 어려운 집단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보고서에서도50세 이상 농촌 남성의 미혼율이2%가 넘었고 아들은 평생 독신으로 살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하였습니다.가장 큰 이유로는 사회 경제적으로 독립적인 여성이 늘어나면서 굳이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위해 결혼하려는 경우가 줄어들었다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성의 가치관과 사회 분위기 변화도 한몫하는 것으로 인민망에 따르면 요즘 중국 여성 배우자 선택 기준은 성격,능력은 물론 외모와 교양 수준까지 꼼꼼히 따질 정도로 높아졌고 사회적 인식도 이혼에 훨씬 관대해졌습니다.
국제결혼 유행 하고 있는 중국
국제결혼 역시 유행하고 있는 중국은2010년대 이후 농촌을 중심으로 동남아 혹은 아프리카에서 신부를 데려오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국제결혼 증가와 동시에 이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매매혼,사기결혼,인신매매 등 부작용으로 인한 소음도 커지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3000만 명 가까이 되는 남성들이 결혼 상대를 찾지 못해 불만이 쌓이면 사회 안정이 크게 저해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당국 역시 암묵적으로 용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5년 인신매매로 결혼까지 한 사례 보고
중국 노총각의 신부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면서 정신지체 또는 장애 여성들을 유괴한 뒤 이들에게 공급하는 인신매매 조지까지 활개가 쳤었습니다.
신화망에 따르면 일부 인신매매 조직은 심지어 이들 여성들을 돼지우리 안에 가둬둔 채 노총각들이‘신붓감’을 고를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합니다.이러한 사실은 최근 장시(江西)성 간저우 철도 공안부가 한 인신매매단을 검거하며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주된 범죄 대상은 외딴 지역 정신질환 여성이나 장애 여성들로 밝혀졌습니다.결혼을 하지 못한 농촌 노총각들에게 이런 여성들을‘생육 도구’로 팔아넘기고 있다는 사실이 잇따라 밝혀졌습니다.또한 중국 농촌 중엔‘노총각 마을’이란 뜻의‘광군촌(光棍)’도 늘어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