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과 내국인들로 붐비는 서울의 쇼핑 명소로 꼽히고 있는 곳은 바로 명동인데요.실제로2015년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1,148만 명이었는데그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외국인은 바로 중국인입니다.약3명 중1명은 중국인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2019년도에 명동은 지금과는 많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당시 명동은 가장 높은 매출액과 가장 낮은 공실률을 기록하였습니다.연구개발 기업 상가 정부 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2019년1분기 상가(중대형,소규모)임대료가 가장 높은 상권은㎡당27만 8600원을기록하기도 했었습니다.
또한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 버전 통계에 따르면 명동 상권 내에 있는 커피전문점의 평균 매출은 약1억6000만 원에달하기도 했습니다.명동의 이 같은 호황은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코로나 터지기 전 중국인들이 가장 자주 찾는 장소는 바로 명동이었으며,명동에서 화장품부터 시작해 다양한 물품들을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2019년 기준 중국인 관광객 숫자는50만413명으로 꾸준하게 늘고 있는 추세였습니다.
물론2017년에 사드 배치 관련 갈등의 직격탄을 맞기도 했었지만,그 후에도 꾸준하게 늘어나기도 했었습니다.하지만 이런 호황을 누리던 명동은 코로나 이후 큰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명동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지도 벌써1년이 훌쩍 지났습니다.불과2년 전인2019년도의 명동 상황과 현재는 너무나도 다릅니다.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2020년1분기 서울 명동 상가의 공실률은38%으로 거리에 상가3개 중 하나는 공실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매출이 반 토막이 난 매장들도 이제는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실제로 한 매장에서는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 하루 매출이 평균1500만 원에 달했지만,지금은 매출이10분의1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cctv/ 한국 명동 화장품 상점 죽어가고 있다는 보도
실제 법무부의출입국·외국인 정책통계월보에 따르면,올해1분기까지 전체 입출국자 중 외국인은44만 3160명으로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한 전체외국인(446만 6716명)의9.92%에 불과해 외국인 방문율이 현저히 떨어진 걸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가 명동,홍대 입구 등150개 주요 상권의 매출을 전년과 비교한 결과36.4%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가운데 명동은–62.8%로조사되었습니다. 소상공인 시장 진흥 공단의 명동 상권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발생 이전인2019년6월611개의 점포는 올1월395개로35%감소했으며,화장품 매장은128개에서61개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으로 먹고살던 명동 민낯 드러나
사실 명동은10대부터80대까지 모든 이가 찾는 한국의 대표 거리였지만,어느 순간부터 외국인들만을 고려하는즉 외국인에게만 맞추는 매장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외국인에게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예전의 개성 있고 특색 있었던 가게가 하나 둘 사라지면서 중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화장품,의류,상권이 대부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서서히 외국인 거리가 되어버린 명동은 점차 내국인들에게 환영을 받지 못하는 현상이 일어난 상태에서 코로나19로 중국인들이 한국에 오지 못하게 되자 명동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직격탄을 맞게 되어버렸습니다.많은 로컬 숍은 이미 문 닫은지 오래이며,명동 상권은 점점 죽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끝난다고 해서 명동이 코로나바이러스 이전 시대로 완벽하게 부활하기도 힘들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지금 현재 중국 내에서도 중국 로컬 브랜드가 많이 생겼고 온라인 수출 판매도 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이제는 굳이 명동에서 화장품이나 의류를 사갈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명동과 같이 직격탄을 맞은 곳은 명동 이 한 곳뿐이 아닙니다.인사동,이화여대 앞 상권 등 외국인을 타깃을 주로 하던 곳들은 죽어가고 있습니다.하루라도 코로나바이러스가 빨리 종식되길 바라는 자영업자들이 많지만,과연 그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